2016. 9. 24 충북 제천시 한수면 송계리 만수계곡
충주 하늘재에서 멀지않은 곳에 있지만 만수계곡은 아슬아슬 넘어간 제천 땅입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관리하면서 해설 안내도 해 주는 아름다운 계곡이군요.
국립공원 자연해설사님이 안내해 주셨어요.
안내소 앞에는 자연지형을 잘 활용한 조그마한 자생식물원이 있는데 여기가 계곡이다 보니 환경이 잘 맞습니다.
역시 자생식물원은 환경부 기관이 월등한 것 같습니다. 자생식물원을 산림~조경공학이라고 생각하는 산림 파트는 자기가 뭘 모르는지를 모르는 경우가 많죠.
창포를 좁게 기르는 팁을 하나 배웠습니다.
안으로도 야생화를 복원해놓은 공간이 있는데, 둘러친 나무가 부후되면서 고목에 자라는 좀나무싸리버섯이 돋았습니다.
가을볕에 아름다운 층꽃나무. 풀처럼 보이지만 분명히 반관목인 목본입니다.
가을이 되니 눈괴불주머니들이 꽃피었습니다.
아이가 되어 요런 놀이도 해 보구요 ^^
깔때기버섯
노란젖버섯이 엄청 많이 났습니다. 먹지도 못하는 건 꼭 많이많이도 나드라,,,,,
다른 균류가 덮어가는 일본연지그물버섯
비슷해 보이지만 적색신그물버섯.... 이겠죠?
대궁의 입체적 그물무늬가 멋진 털밤그물버섯도 감염되어 오는 균류의 등쌀이 이 모양.....
원래 무엇이었는지 알수 없을만큼 다른 균류에 뒤덮인 버섯
애기꼬막버섯
꽃이 도자기 병모양인 병조희풀
근디.... 이론상의 천이는 단순해 보입니다만, 실제는 지형지질과 공생균류들의 대리전쟁이 있으므로 결과가 복잡해져서
단지 시간이 지난다고 모든 소나무산이 천이되어 활엽수산이 되진 않습니다.
귀하게 여기는 송이와 능이들, 많은 그물버섯들은 식물종과 공생하면서 그들의 세력균형을 유지해 줍니다.
시간이 지난다고 활엽수극상림이 된다면 지금까지 지나온 수만년 시간은 뭐래요 글쎄 ^^
여기도 숯가마가 있었던 곳이군요.
언제나 여성동무들의 미더운 수호자 운영위원장님 ^^
찍사로도 인기가 높으시고............
애고야, 난 누가 찍어주나..... 셀카지 뭐 ㅡ..ㅡ
무슨 원수가 졌다고 산행이 빨라진 덕분에 시간 남아 들렀던 괴산 한지축제장
저거이 닥나무겠죠?
한지로 만드는 환상의 세계, 선계의 꽃
한지로 둘러싸인 생활공간
레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