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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K21 플러스 글로벌인재양성 사업 선정 결과.(출처: 교육부) |
교육부가 BK21 플러스 글로벌 인재양성 사업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대와 포스텍이 각각 가장 많은 3개 사업단을 선정시켰고, 이어 △고려대(세종캠퍼스 포함) △성균관대 △KAIST 가 2개 사업단을 배출, 그 뒤를 이었다. 광주과기원과 연세대, 울산과기대, 한양대, 단국대(천안), 부산대, 순천대, 전북대는 각각 1개 사업단이 선정됐다.
교육부는 11일 이 같은 내용의 ‘BK21 플러스 글로벌 인재양성 사업’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BK(두뇌한국)21·WCU(세계수준연구중심대학)의 후속사업으로 교육부가 올해부터 추진하는 사업이다. 올해에만 모두 2526억 원이 투입되며, 오는 2019년까지 7년간 1조9152억 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사업유형은 목적·내용에 따라 △글로벌인재양성형 △특화전문인재양성형 △미래기반 창의인재양성형으로 분류됐다.
이 가운데 글로벌인재양성형은 해외 석학을 국내로 초빙, 대학 교육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특히 전체 사업비의 40% 이상을 대학원생 장학금으로 지원, 창조경제를 이끌 석·박사 양성을 핵심 목표로 하고 있다.
글로벌인재양성형에 선정된 사업단은 21개(전국 16개, 지역 5개)다. 서울대와 포스텍이 각각 3개 사업단으로 가장 많은 수가 선정됐다.
이어 △고려대(세종캠퍼스 포함) △성균관대 △KAIST가 2개 사업단을 배출해 그 뒤를 이었다. 광주과기원과 연세대, 울산과기대, 한양대, 단국대(천안), 부산대, 순천대, 전북대는 선정 사업단 수가 각각 1개에 그쳤다.
이들 사업단에는 연간 213억 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올해의 경우 6개월치만 반영되기 때문에 108억 원이 배정됐다. 전체적으로 연간 1100여명의 대학원 석박사 과정생과 110여명의 신진연구인력(박사 수여 후 1년 이상의 교육·연구 경험자)이 장학금과 인건비를 지원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 선정평가에는 BK21사업 최초로 해외동료평가 결과가 반영됐다. 해외 교수들이 사업단별로 제출된 연구계획서의 비전과 계획의 실현 가능성을 연구 실적 등을 통해 평가한 것이다. 또 기존 WCU사업단들이 지난달 15일 선정 완료한 ‘미래기반 창의인재양성형’으로 대거 빠져 나가면서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모두 23개 사업단이 신청해 21개 사업단이 선정됐다.
한국연구재단 관계자는 “영문계획서를 제출, 해외동료평가를 받아야 하는 부담감도 있었겠지만, 기존의 WCU사업단들이 창의인재양성형에 신청을 많이 해 경쟁률이 낮았을 것”이라며 “글로벌인재양성형의 경우 WCU사업을 잇는 것이기 때문에 인프라가 갖춰지지 않으면 사업지원이 어려웠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교육부는 “선정 사업단들이 조만간 사업계획서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자체 공개하도록 함으로써 우수 모델을 공유·확산하도록 할 예정”이라며 “오는 2015년 전면 재평가를 통해 성과가 미흡한 사업단은 탈락시키고 공모방식에 의한 재선정 과정을 거쳐 2016년 지원 사업단을 새로 확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3.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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