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국화의 효능
가을이면 산 꼭대기와 산속, 산기슭을 가리지 않고 화려하면서도 수수하게 피어나는 산국화들이 지천입니다.
산약초산행을 하는데 더없이 좋은 향과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가을 산국화는 산국, 감국, 구절초, 쑥부쟁이 등
많습니다. 감국은 꽃을 따서 햇빛에 말렸다가 겨울 내내 차로 끓여 마시면 그 향과 맛이 그 어느 차보다도 훌륭하다고
합니다. 매년 가을마다 감국꽃을 따서 말려두는 것이 연래행사처럼 벌이는 어느 심마니 부부를 보면서 꽃차를 마시는
기분이 어떤것인지 생각해 본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산국화들의 쓰임이 차를 끓여마시는데 그친다면 큰 오산입니다. 산국화들이야 말로 그 어느 산약초보다도
그 효능이 뛰어나고 넓으며 우수합니다. 야색국화는 우리가 모르는 것처럼 그 약성을 깊이 숨겨 놓고 있는데, 사람들은
산에 피는 하찮은 꽃 한 송이로 취급하고, 그져 이쁜 꽃이군아 하고 산행을 할 때마다 그냥 지나쳐 버립니다.
그래서 좋은 면도 있지만 야생국화의 약효를 알고 나면 아마도 다시 보아야할 꽃들로 인식을 하지 않을까 합니다.
산국화는 옛부터 산초꾼들은 봉래산의 신선들이 먹는 꽃이라 하여 봉래화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봉래화는 잎, 줄기, 꽃,
뿌리, 씨앗을 모두 약 으로 쓸 수 있지만 씨앗이 약성이 제일 강하다고 합니다. 봉래화 씨앗은 두통, 고혈압, 어지럼증,
중풍, 위염, 치질, 갖가지 염증, 치질, 불면증, 기억 력 감퇴, 뇌종양, 만성간염, 여성의 부인병, 생리통, 냉증 등에 뛰어난
효과가 있습니다.
봉래화는 고혈압, 동맥경화, 협심증, 심장질환 등에도 효험이 커서, 잎 10∼15g을 물 한 되에 넣고 물이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약한 불로 은은하게 달여 수시로 차 마시듯 마시거나, 봉래화 씨앗 1∼2g과 대추 열 개에 물 한 되를 붓고 물이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약한 불로 달여서 수시로 마십니다. 봉래화에 백작약, 하고초, 뽕나무속 껍질, 익모초 등을 6∼10g
더하면 고혈압 치료효과가 더욱 높아진다고 합니다.
협심증은 가슴이 뛰고 답답하며 때로는 심장 부위가 쥐어짜는 듯이 아프고 어지럽거나 머리가 아프고 팔다리가 마비
되는 무서운 병입니다. 협심증에는 봉래화 400g을 따뜻한 물에 하룻밤 담가두었다가 한 번 에 30분씩 두 번 끓여서
식혔다가 찌꺼기를 버리고 걸러서 하루 두 번 한 번에 25㎜씩 마십니다. 봉래화 대신 흰 꽃이 피는 들국화를 써도
좋다고 합니다. 2∼3개월 복용하면 온갖 심장병 환자 80∼90%가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봉래화는 위염이나 위궤양, 장염, 치질, 중이염, 축농증에도 쓸 수 있습니다. 잎을 달여서 먹는 것도 좋지만 잎과
줄기를 오래 달여서 엿을 만 들어 먹으면 먹기도 좋고 더 큰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가을철에 봉래화 잎과 줄기를
채취하여 물엿을 만들어두고 한 번에 30g씩 하루 세 번 밥 먹기 전에 먹습니다. 꾸준히 복용하면 만성 위염, 위궤양,
장염, 장궤양 등이 나을 뿐만 아니라 밥맛도 좋아지고 뱃속 이 따뜻해지며 기운이 나고 몸이 가벼워진다고 합니다.
봉래화는 뇌신경을 튼튼하게 하여 머리를 맑게 하고 기억력을 좋게 하며 눈을 밝게 하는 작용이 있습니다. 봉래화를
늘 먹으면 마음이 안정 되고 불면증, 신경쇠약 등의 증상이 없어진다고 합니다. 석창포와 함께 뇌신경 을 튼튼하게
하고 모든 뇌질환을 치료하는 데에 으뜸가는 약으로 꼽 을 만하다고 합니다.
봉래화 씨앗은 항암작용이 높아서 온갖 암에도 쓸 수 있습니다. 특히 뇌 종양이나 식도암, 혀암, 인후암, 갑상선암,
임파선암 등에 효험이 큽니다. 종기에는 봉래화의 잎, 줄기, 꽃 등을 한데 짓찧어 술과 물을 약 간 섞어 달여서 찌꺼기는
짜서 종기나 상처에 붙이고 즙은 마신 다 음 이불을 뒤집어쓰고 땀을 흠뻑 냅니다. 만성 전립선염은 세계에서 치 료가
가장 어려운 병의 하나로 꼽힙니다. 그러나 봉래화 씨앗을 달여서 3∼6개월 동안 꾸준히 복용하면 대부분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옛 의학책에는 단맛이 나는 감국을 약으로 쓰고, 쓴맛이 나는 야생국 화는 약으로 쓰지 못한다고 하였으나 이는 옳지
않다고 합니다. 감국보다 야생 국화가 훨씬 약효가 높다고 합니다. 또 옛사람들은 꽃과 잎을 주로 약으로 썼으나
국화의 약성은 씨앗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가을에 단풍도 구경하고 산속의 맑은 공기를 마시며, 소쿠리에 산국화꽃을 따서 넣으며 오순도순 도란도란 돌아다니는
심마니 부부의 발자욱소리가 그리워지는 가을입니다...^^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길..............^-^
첫댓글 감사합니다!! 작년의 이때쯤에는 봉래화를 마쳐볼 요량으로 돌아다녔더니만... 보이는 게 작은 송이다발의 국화(?)를 데쳐서 말렸더니만..
풀내음이 나던데~~ 구절초꽃은 생각을 못했었는 데.... 좀 크다는 꽃송이는 다~좋은 것들였네요!!
감사합니다. 산길을 가다가 보이면 좀 취해다 놓고, 겨울 산행 때에 보온병에 넣어 가겠습니다!!
구절초, 산국, 쑥부쟁이
























산속 숲의 자연 그대로 모습이 넘 이뻐요
정겹고 아름답고 무지 이쁘고
자연 그대로의 꾸임없는 진실
까시님
이 가을 들국화 출사 한 번 가고 싶어요
멋진 곳 안내 부탁해요
야생 황국을 따다다 벼갯속에 넣었더니 잠이 잘오고 머리가 맑아집디다. 해서 해마다 이맘 땐 꼭 황국을 따러 나섰는데 최근 몇 년은 그 짓을 하지 못하고 살았지 뭡니까, 말렸다 차로도 마시고 큰 잎은 찹쌀가루를 입혀서 튀기면 향이 좋지요. 가을이라 국화를 쉽게 만날 수 있지만 그저 꽃으로 보고 넘기는 분들이 많은 데 한 번 약성을 생각해 보면 어떨까 싶군요. 참으로 흔한 것이 가을의 야생 황국이 아닐까 합니다.
어제 국화차 마실려고 조금 업어왔네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