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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27 철도여행기462 - 아산3, 선장3, 원죽3, 옥서1, 월촌1 - 임병국님과 함께 하는 장항선 간이역 탐방 |
오늘의 여행 사진은 아래의 사이트를 클릭을 하면 된다.
http://traintrip.kr/pic/photo_248.htm
# 이용열차 11월 27일 1. #1551 무궁화호 용산(05:30)->아산(06:51) : 5,800원(자동발매기 1% 할인)
# 기타교통수단 11월 27일 1. 임병국님 승용차 아산역(07:10)->선장역(07:35-08:00)->선장역과 도고온천역 사이 철길(08:05-08:30)->구양도식당(08:35-09:07)->신대건널목 부근(09:24-09:36)->오가역 근처(09:37-09:48)->죽림2건널목(10:00-10:05)->소향LPG(30,674원, 38cc, 807원/cc)->광천역 근처 펜션(10:33-10:56)->원죽역 근처&롤러코스터 구간(11:20-11:36)->관산건널목(11:48-11:55)->대천역 근처 무학아파트(12:13-12:51)->화정식당(12:56-13:43)->내외건널목(13:52-14:00)->만세보령지킴터[옥서역](14:26-14:35)->웅천역 근처(14:40-14:55)->주산역 인근(15:07-15:19)->웅천역 인근 한양빌라(15:38-15:50)->월촌역(16:02-16:31)->남포역 인근(16:41-16:44)->대천터미널(17:00)->대천IC(17:10)->서해안고속도로(15)->대천휴게소(17:05-17:15)->서평택JCT(18:14)->평택충주고속도로(40)->안성JCT(18:27)->경부고속도로(1)->기흥IC(19:03, 1,400원)->신갈정류장(19:18) 2. 광역버스 경남여객 5000번 신갈상미마을(20:05)->경부고속도로(1)->수원IC(20:08)->서울TG(20:22, 1,360원)->단국대 앞(20:45)
# 먹거리 11월 27일 1. 조식 구양도식당 041) 531-9906(도고면 신언2리 도고농협 앞) 소머리국밥 4,000원 2. 중식 화정식당 041) 935-3563(대천역 인근) 영양돌솥밥 5,000원
- 11월 27일 -
0. 용산역에서(05:00-05:30)
오늘은 용산역에 너무 일찍 도착하였다.
150번 간선버스가 빨리 달린 것도 있지만, 그것보다도 너무 일찍 나온 듯 싶다.
자동발매기에서 예약한 승차권을 발급받고, 대합실에서 조용히 열차를 기다린다.
1. #1551 무궁화호 용산(05:30)->아산(06:51) : 5,800원(자동발매기 1% 할인)
05:20분에 서울역을 출발하여 용산, 노량진, 영등포 등 전역을 정차하며 장항역까지 운행했던 통일호를 탔던 기억이 엊그제 같은데, 지금은 세월이 지나 무궁화호로 바뀌어 운행이 되고 있었다.
사람의 본성 자체가 편리성을 쫓아가다 보니 옛 것이 점점 사라지는 모습(간이역, 구불구불 철길 등)이 아쉽긴 하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 아닌가?
잠시 옛 것에 대한 향수를 느끼며, 열차에 오른다.
피곤함에 잠깐 잠을 청한 것 같은데, 벌써 아산역에 도착을 한다는 방송이 흘러나온다.
2. 아산역에서(06:51-07:10)
아산역은 경부고속선 천안아산역과 연결되어 있기에 KTX와 환승이 가능한 역이다.
오늘은 환승을 하려고 내린 것이 아니라, 오늘 장항선 촬영을 위해 임병국님을 만나기로 했기에 바로 역 밖으로 나왔다.
3. 임병국님 승용차 아산역(07:10)->선장역(07:35)
개인마다 좋아하는 철길이 다른가 보다.
내가 영동선과 태백선을 좋아하는데 반해, 임병국님은 장항선을 좋아하는 듯하다.
오늘은 임병국님의 차량을 이용하기에 병국님이 오늘의 주인공!
그래서 장항선 답사이다.
여기서 임병국님 외에 황재호님, 박종대님을 만날 수 있었다.
오늘 가장 먼저 방문하는 곳은 가로수 길이 아름다운 간이역으로 불리는 선장역이다.
4. 선장역에서(07:35-08:00)
하늘의 양털구름과 약간은 어두운 듯한 인적없이 조용한 승강장은 쓸쓸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었다.
건널목 앞으로 앙상한 가지만 남아 있는 가로수를 보니 더욱 황량한 느낌이 들었다.
가끔 웅장한 소리를 내며 기차가 지나가기에 이 곳이 기차역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정도라고나 할까?
기차가 없을 때는 너무 조용하기에 이 곳이 정말 기차역인가 의문이 들 정도이다.
5. 임병국님 승용차 선장역(08:00)->선장역과 도고온천역 사이 철길(08:05)
6. 선장역과 도고온천역 사이 철길에서(08:05-08:30)
여기는 선장역에서 도고온천역 방향으로 조금만 가면 만날 수 있는 구간으로서 철길이 거의 90도로 심하게 꺾여있는데, 과연 열차가 어떻게 지나갈지 사뭇 기대가 된다.
마침 새마을호 열차가 지나가는데, 마치 레슬링에서 볼 법한 관절꺾기를 하며 통과를 하는 것이 아닌가?
농담 반 진담 반, 이럴 때 딱 떠오르는 별명을 붙여본다면 비보이 새마을이라고 하면 적절할 듯하다.
7. 임병국님 승용차 선장역과 도고온천역 사이 철길(08:30)->구양도식당(08:35)
잠시 아침식사를 위해 인근 식당으로 이동하기로 한다.
8. 조식 구양도식당 041) 531-9906(도고면 신언2리 도고농협 앞) 소머리국밥 4,000원(08:35-09:07)
약간 외진 시골이라 주위에서 식당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골목 안을 헤집고 다니며 어렵게 찾은 식당이 바로 구양도식당이라는 곳이다.
하얀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나는 모습을 보니, 식사가 가능할 것 같다.
살짝 식당문을 열고,
나 : 아주머님 지금 식사 가능합니까? 아주머님 : 어서 오세요!
생각보다 어렵게 아침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을 찾게 되었는데, 마치 사막 위의 오아시스와 같은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었다.
따뜻한 소머리국밥은 추위를 달래기에 제격이라고 할 수 있겠다.
아주머님의 포근한 인심이 느껴지는 구수한 국물을 마시며, 살짝 몸을 녹일 수 있었다.
9. 임병국님 승용차 구양도식당(09:07)->신대건널목 부근(09:24)
식사를 마쳤으니 다시 답사를 가야지!
10. 신대건널목 부근에서(09:24-09:36)
사진을 찍으려고 했는데, 생각보다는 별로인 것 같아 바로 다음 장소로 이동하기로 한다.
11. 임병국님 승용차 신대건널목 부근(09:36)->오가역 근처(09:37)
12. 오가역 근처에서(09:37-09:48)
장항선의 경우 재미있는 구간이 많은데, 조금 전에는 관절꺾기를 구경할 수 있었고, 이번의 오가역 포인트의 경우에는 마치 굼벵이가 언덕 아래로 내려갔다가 불쑥 올라오는 듯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열차가 쑥 아래로 내려갔다가 올라가는 모습을 보니, 어찌나 신기하던지!
13. 임병국님 승용차 오가역 근처(09:38)->죽림2건널목(10:00)
14. 죽림2건널목에서(10:00-10:05)
이 곳은 촬영포인트라기 보다는 갑작스럽게 열차가 지나가기에 준비 없이 사진을 촬영을 하다 보니 아쉬울 뿐이다.
15. 임병국님 승용차 죽림2건널목(10:05)->소향LPG(30,674원, 38cc, 807원/cc)->광천역 근처 펜션(10:33)
지금 탑승하고 있는 차량도 계속 운동을 해서 그런지 배가 고프다고 한다(연료게이지에 적색등이 켜짐)
차도 움직이라면 식사를 해야 하니, LPG를 가득 넣어주었다.
그리고 도착한 곳은 광천역 인근 펜션 앞!
지난번에도 방문을 하였기에 펜션 주인이 이제 우리를 알아보시는 듯하다.
16. 광천역 근처 펜션(10:33-10:56)
지나가는 열차를 촬영을 해보는데, 아직 사진 내공이 부족해서 그런지 사진은 썩 만족스럽지 않은 편이다.
그 사이 펜션 주인과 잠시 대화를 할 수 있었는데, 우리를 잘 기억하고 있었다(이 곳에 철도사진을 촬영을 하러 방문하는 사람들은 우리밖에 없는 듯하다)
다음에는 이 곳에 숙박을 하면서 기차 사진을 찍고 싶다는 조그마한 소망을 간직한 채 다음 장소로 이동하기로 한다.
17. 임병국님 승용차 광천역 근처 펜션(10:56)->원죽역 근처(11:20)
18. 원죽역 근처&롤러코스터 구간에서(11:20-11:36)
원죽역 역시 인적없는 간이역인데, 이 곳보다는 여기서 조금만 걸어서 산으로 올라가면 나름 괜찮은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도로와 기차가 나란히 달리다가 서로 등을 맞대고 반대방향으로 가는 모습을 보니, 마치 서로 사이 좋게 잘 지내다가 싸운 뒤 흥!하고 서로 헤어진 연인이 연상이 된다고 할 수 있겠다.
그 다음 구간은 아주 재미있는 곳인데, 일명 롤러코스터 구간이라고 불리는 곳이다.
이제껏 구경을 한 철도 구간 중에 가장 신기한 곳이라 할 수 있겠다.
열차가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고 빠른 속도로 쭉 내려오는 모습을 보니, 신기함과 동시에 아찔함이 느껴진다.
19. 임병국님 승용차 원죽역 근처(11:36)->관산건널목(11:48)
20. 관산건널목에서(11:48-11:55)
여기도 별로인 것 같아 바로 통과!
21. 임병국님 승용차 관산건널목(11:55)->대천역 근처 무학아파트(12:13)
이번에는 대천역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인다는 말로만 듣던 무학아파트로 이동!
22. 대천역 근처 무학아파트에서(12:13-12:51)
아파트 관리실의 허락을 받고,(박카스 한 박스 대령이요!) 천천히 올라가 보았다.
정말 대천역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일 정도로 시원스러운 풍경이 마음에 든다.
그런데 아쉽다면 올해가 거의 끝날 무렵이면 장항선이 신대천역으로 철길과 역이 이설을 하기에 앞으로 이 모습을 볼 수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무궁화호, 새마을호가 지나갈 때 원없이 찍어 보았다.
승강장과 시원스럽게 뻗은 철길, 가을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누런 들판, 고속도로 등을 바라보며 짧은 시간 동안 재미있게 사진을 촬영을 할 수 있었다.
23. 임병국님 승용차 대천역 근처 무학아파트(12:51)->화정식당(12:56)
이제 점심식사를 하러 가야 할 시간!
24. 중식 화정식당 041) 935-3563(대천역 인근) 영양돌솥밥 5,000원(12:56-13:43)
역 근처에 있는 식당은 맛이 없다는 통설 때문인지, 큰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어머나!
영양돌솥밥을 주문을 했는데, 나름 반찬이 푸짐하고 맛이 괜찮은 편이었다.
25. 임병국님 승용차 화정식당(13:43)->내외건널목(13:52)
식사를 했으니, 다시 게임 시작!
26. 내외건널목에서(13:52-14:00)
억새와 누런 들판을 배경으로 기차가 역동적으로 달리는 모습을 사진으로 담을 수 있었다.
27. 임병국님 승용차 내외건널목(14:00)->만세보령지킴터[옥서역](14:26)
28. 만세보령지킴터[옥서역]에서(14:26-14:35)
이 곳은 푸른 산과 누런 들판과 S라인 철길이 만들어 내는 풍경이 멋진 곳이다.
언제인지 기억을 하지는 못하지만, 전에 방문을 했을 때에는 날씨가 흐려서 제대로 된 사진을 촬영을 할 수 없었다.
오늘은 날씨가 좋기에 나름 만족스러운 풍경을 담을 수 있었다.
29. 임병국님 승용차 만세보령지킴터[옥서역](14:35)->웅천역 근처(14:40)
30. 웅천역 근처에서(14:40-14:55)
웅천역 가기 전 억새풀과 철교 그리고 멀리 산이 보이는 곳에서 열차가 지나갈 때 찰칵!
31. 임병국님 승용차 웅천역 근처(14:55)->주산역 인근(15:07)
32. 주산역 인근에서(15:07-15:19)
잠시 가을들판을 따라 힘차게 달리는 열차를 보며 찰칵!
33. 임병국님 승용차 주산역 인근(15:19)->웅천역 인근 한양빌라(15:38)
34. 웅천역 인근 한양빌라에서(15:38-15:50)
이 곳 역시 멋진 곳이다.
왼쪽으로는 조금 전에 촬영한 철교와 산, 오른쪽으로는 누런 들판과 함께 드문드문 보이는 집 조금 더 멀리 바라보면 웅천역이 손에 잡힐 듯 보인다.
시원스럽게 펼쳐진 누런 들판을 달리는 열차를 바라보니, 어찌나 타고 싶던지!
35. 임병국님 승용차 웅천역 인근 한양빌라(15:50)->월촌역(16:02)
36. 월촌역에서(16:02-16:31)
이 곳은 큰 호수와 함께 철길을 담을 수 있는 곳이다.
마치 열차가 호수 위를 달리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할 수 있겠다.
37. 임병국님 승용차 월촌역(16:31)->남포역 인근(16:41)
38. 남포역 인근에서(16:41-16:44)
남포역을 지날 때 갑작스럽게 화물열차가 움직이기에 찰칵!
39. 임병국님 승용차 남포역 인근(16:41-16:44)->대천터미널(17:00)->대천IC(17:10)->서해안고속도로(15)->대천휴게소(17:05-17:15)->서평택JCT(18:14)->평택충주고속도로(40)->안성JCT(18:27)->경부고속도로(1)->기흥IC(19:03, 1,400원)->신갈정류장(19:18)
이제 모든 일정을 마치고, 박종대님은 대천터미널로 이동, 그리고 다른 분들은 서울을 향해 출발!
40. 광역버스 경남여객 5000번 신갈상미마을(20:05)->경부고속도로(1)->수원IC(20:08)->서울TG(20:22, 1,360원)->단국대 앞(20:45)
임병국님과 신갈정류장에서 헤어지고, 나와 황재호님은 광역버스를 타고 각자의 집으로! |
첫댓글 저기 보이는 집들의 지붕들이 하늘도 닮았고 산도 닮았고 바다와도 닮았네요^^ 기차에 그 모든색을 담은듲
ㅎㅎㅎ
와 눈이 부셔라..한마디로입니다
ㅎㅎㅎ 감사!
도시면 도시 산이면 산 들이면 들 바다면 바다 ...어디에 있어도 어울려 제 할일 다 하고 있는 듯...멋진 기차와 준규님 그리고 우리 기적사 회원들....다들 넘 멋지다...^^
ㅎㅎㅎ
노을빛 받으며 지나가는 열차 너무 인상적이에요~~
ㅎㅎㅎ 그런가요?
이런사진 보고 있으면 어디로든 떠나야 할것 같은 생각이...........-_-;;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