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운영
전라도에서 많이 본 자운영을 안양에서는 호계공원에 가면 볼수 있다.
어릴 때 오뉴월 여린 풀들 많이 나올 때
이 자운영 꽃밭에 들어가면 어김없이 뱀이 똬리를 틀고 있었던 기억이 난다.
이 꽃의 초록잎과의 어울림이 너무 좋아서 다가가면 어김없이 그곳엔 뱀이 있었다.
뱀은 참 무서웠던 기억. 꽃은 좋고 뱀은 무섭고... 난 어떡하라고...
↑분홍토끼풀
토양에 따라 꽃색이 다른 건지 몰라도 분홍토끼풀이 가끔 눈에 보인다
↑노랑토끼풀
집앞 잔디밭에서 우연히 본 노랑토끼풀이다.
왜 이런 곳에 이 풀이 있을까 가만히 들여다보며 생각했는데
공원 조성을 하면서 흙을 외부에서 들여왔으니
노랑토끼풀도 어느 곳에서 이사를 온 꽃인 셈일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붉은토끼풀
제주달구지풀이라고도 하던가 선토끼풀이라고도 하던가
어떤 이는 모두 따로 보기도 한다.
붉은 토끼풀이라 일단 해두자.
학의천 산책길에 가끔 보인다.
↑토끼풀
클로버라고도 하던가?
가끔
아주 가끔은
이 꽃 두 줄기 따서 한쪽 줄기를 손톱으로 갈라서
다른 한 개의 줄기를 넣어 꽃시계 만들어서 차 본다.
어릴 때 수없이 했던 그런 행위들이
사위어 가는 나를 동심으로 부르곤 한다.
자연은 늘 우리들의 감성을 부드럽게 한다.
향기가 참 좋다.
흐음~
좋은 사람이 와서 이 향기 같이 맡으면 더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