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고(교장:고범수)가 테니스부를 창단해 `제2의 이형택'을 키운다.
횡성고는 13일 학교
체육관에서 고석용 군수, 정명철 군의장, 허윤구 횡성교육장, 서석규
군생활체육회장, 이정명 강원도 테니스연합회 전무 등 내빈과 지역 체육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테니스부 창단식을 가졌다. 횡성고 테니스부 창단으로 우천초교와 우천중을
졸업한 지역 테니스 유망주들이 외지 학교로 유출되거나 졸업과 동시에
운동을 포기하는 문제가 해소돼 `제2의 이형택'을 꿈꾸는 테니스
인재들의 지속적인 육성과
성장이 가능해졌다.
횡성고 테니스부 창단 멤버는 조원국 체육부장을 비롯해 김홍태
코치와 신입생인 김한길 신은총 장준희
선수로 구성됐다. 초·중 시절 뛰어난 기량을 자랑해 온 횡성고 테니스부 선수들은 창단 첫 해인 올해 각종
전국대회를 제패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고석용 군수는 “지역 테니스 유망주들이 그동안
상급학교 진학을 위해 외지로 떠나
생활불편을 겪는 등 어려운 여건을 견뎌왔다”며 “이번 창단으로 집에서 고등학교에 다니며 안정적으로 운동을 계속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횡성군은 지역 체육 인재 양성을
체계화하기 위해 초·중·고·
대학을 잇는 육성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횡성=유학렬기자 hyy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