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솔 아래이지만
장마가 지난 7월.. 햇볕 이글거리는 폭염열기는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어도 숨이 턱턱 막힌다..
그래도 다행히 그 더운 틈에서도
모델을 자처해 그림을 그려달라고 하시는 손님들이 계시니
참으로 감사할 따름이다..
엄청나게 강렬한 조명빛을 받으면서도
나긋나긋한 웃음으로 표정연기를 해내는 배우들의 체감온도 또한
한여름의 내리쬐는 강한 햇볕보다도 더 할것이다..
산들바람이 부는 그늘아래 이젤을 펼치고
세월을 흘려보내며 유유자적 그림을 그림면서도 살아갈 수 있다면
그것은 현실세계가 아니다..
손님이 없는 틈엔 습작이 될만한 대상을 들고
끊임없이 그려간다..
거의 미완성으로 남겨지기 일쑤이지만
그 과정까지는 훌륭한 공부가 되었을 터이니..
서울랜드로 그리고 일요일엔 에버랜드로 장소를 바꿔가며 라이브출정을 나섰다..
이거저거 복잡한 생각들..
그래도 심는다...
이글거리는 태양아래서
오늘도 벽오동을 심는다...
2012.7.29
문악보
첫댓글 항상 저희보다도 더 열심히 노력하시는거 같아요. 에공..^^;;
연습은 제겐 일상입니다..^^ ..전업작가이니..^^ 함께 열공입니다 달무리님!!
그냥 입만 딱벌어집니다~~~~
내가 더 열심히 해야하는데 선생님을 보고 좀더 시간을 투자하도록 해야할까봐요.
선생님 그림을 보노라면 감탄입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그림 볼 수 있게 올려주셔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