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새로운 2월의 초하루입니다.
그동안 안녕하신지 안부를 묻습니다.
“아세요? 2월이 있어야 3월이 있듯 당신이 있어야 내가 있다는 것!
그래서 고맙습니다. 그러니까 고맙습니다.”라고 시인은 말합니다.
2024년 해가 바뀌고 1월은 무척 분주했습니다.
산악회의 신년 정기총회도 있었고 셋째 주 구덕산으로의 나들이도 즐거웠습니다. 봉수대에서 내려다 본 북항의 모습은 참 정겨웠습니다.
참 오랜만에 부산에 있는 동문들과의 만남도 있었고 동기 여섯 분들과의 부부모임도 있었습니다.
부산을 떠난 지 20년도 지나서 다시금 재회한 서울친구 내외는 성공한 삶만큼이나 매사가 긍정적이면서도 여유롭고, 열정적이어서 나도 친구를 본받아 좀 더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혀야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헬스와 등산, 당구와 서예에 정진하고 있는 친구의 맑고 건강한 얼굴에서 느껴지는 자신감과 행복한 기운을 참으로 존경합니다.
나이 들면서 느끼는 것 중 하나는 말을 줄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좀 안다고 나서지도 말고 남이 하는 일에 너무 자신의 의사를 드러내는 것은 상대방의 행동에 제약을 가합니다.
말이 많으면 추해집니다.
오랜 경험에서 우러나는 자신이 있다한들 요즘 같은 AI시대에 젊은이들을 능가하기란 어렵습니다.
자신의 생각은 좀 접어두고 상대방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인품을 지녔으면 합니다.
사무실의 명칭을 좀 바꿨습니다.
세금나라 세무회계사무소는 그대로 두고 공인중개사 사무소 명칭을 ‘세금나라’에서 ‘새나라’로 바꿔서 세무법인해청 세금나라 회계 / 공인중개사 사무소 새나라 부동산으로 바꿨습니다.
‘세금나라 부동산’은 글자 수가 많기도 하고 입에 달라붙는 느낌이 없어서 ‘새나라 부동산’이라고 했습니다.
아직은 부동산 경기가 높은 이자율로 인해 침체의 늪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그래도 부산의 광복동이나 창선동 같은 경우에는 제법 문의도 있고 올해 봄부터는 어쩜 훈풍이 불수도 있겠다는 희망을 갖습니다.
부동산중개업을 하면서 아쉬운 점이 많습니다.
고객들이 부동산을 매도할 때 양도소득세의 부담에 대한 부분은 미리 알아서 세금을 제외하고 손에 쥘 수 있는 금액이 얼마나 될 것인가를 명확하게 알려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사무실은 계약만 성사시켜 수수료만 챙기고 그 다음일은 나 몰라라 하는 경우들을 봅니다.
일반인들도 부동산을 자녀들에게 증여로 할 것인가, 매매로 할 것인가, 나중에 상속으로 할 것인가, 유증(유언증여)으로 정리를 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세무 상담을 통하여 절세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셔서 처리를 하셨으면 합니다.
어느 정도의 재산이 있는 분들은 상속되는 경우를 생각해서 미리미리 사전에 준비를 하셔야 한다는 점도 말씀드립니다.
아직도 국회의원선거구가 획정되지 않았습니다.
253명의 지역 국회의원과 비례대표의원 47명 합계 300명의 국회의원이 있습니다.
인구 상한과 하한 인구수를 고려한 선거구를 기준으로 할 때 상한인구수 271,042명을 상회해서 분구해야할 지역이 18곳이고, 하한인구수 135,521명을 하회하는 지역이 13곳입니다.
이를 어떤 방식으로 정리할지가 궁금합니다.
합구나 분구는 현실적으로 보면 특히 농어촌지역의 소지역주의 두 지역의 어느 쪽 인구가 많고 어느 쪽 출신이냐에 따른 경쟁으로 매우 부정적요소가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농촌지역 국회의원 한 석을 줄이면 더 낙후될 수밖에 없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차라리 비례대표를 줄이고 인구 상한지역을 분구로 하자는 의견도 많습니다.
올해 국회의원 선거에서 병립형이냐, 준 연동형이냐의 비례대표선거 방식에 대한 민주당의 의견이 많은 것 같습니다.
현재는 준 연동형인데 민주당에서 는 어떤 방식을 선택해서 선거를 치를지 심각한 고민을 하고 있는 듯합니다.
이것은 비례대표의원 47명을 선출하는 방식입니다.
병립형 비례대표제 (Parallel Voting System)는 선거구를 나누지 않고, 전체 국가 또는 지역에서 정당에 투표하는 방식이고 의석은 일반적으로 정당의 전체 득표율에 따라 47석을 비례적으로 할당합니다.
이와 달리 연립형 비례대표제 (Mixed-Member Proportional Representation, MMP)는 선거구를 작은 단위로 나누어 지역구와 비례대표제를 결합한 형태로 투표자는 지역구에서 후보자에게 투표하고, 전체 국가 또는 지역에서 정당에 투표하는 방식입니다.
(총의석수 × 비례대표정당득표율 - 지역구당선자수) ÷ 2로 계산하는데 이는 소수정당에게 대부분의 비례대표의석이 할당되기 때문에 거대 정당들이 꼼수를 부려 탄생시킨 것이 47석 중 17석은 병립형으로 두고 30석에 대해서만 연동제 방식으로 하는 준연립형비례대표제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병립형은 정당투표득표율대로의 배분 방법이고 연동형은 소수정당을 배려한 방식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최근 거대양당은 단순 병립형 회귀를 놓고 머뭇거리고 있습니다.
엉뚱하게도 권역별 병립형이라는 제도를 들먹이고 있습니다.
사실 국민들은 이에 대한 비례대표투표방식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어서 이를 충분하게 이해하고 정확하고 냉철한 판단에 의해서 투표를 해야만 합니다.
요즈음 흔히 듣는 말이 “( )( )한 것 같아요.”즉‘ 좋은 것 같아요.’‘그런 것 같아요.’와 같이‘( )은 이런 게 좋은 것 같습니다.’라고들 합니다.
자기 확신이 아닌 그냥 좋은 것 같은 정도의 느낌으로 자신의 의견을 표출합니다.
시대가 대화의 방향이나 표현의 방식을 바꾸어 놓지 않았나하는 생각입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잘못을 시인하고 사과하는데 인색한 것 같습니다.
그 과장이나 방식이 잘못되었다 하드라도 사과를 해야겠다는 다짐이 서면 즉각적으로 머리 숙여 잘못을 시인하는 것입니다.
적절한 사과에는 구체적 표현으로 자신의 책임을 인정하고 부언 설명이 필요치 않습니다. 그리고 다시는 그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을 천명해야만 합니다.
이내 설 명절이 다가 옵니다. 정말 송구하게도 오랜 세월동안 명절이라고 선물을 보내오는 분들이 많습니다.
받는 사람은 가볍게 느낄지 모르지만 보내는 분은 어떤 선물을 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상대방에게 기쁨을 줄 수 있는 선물을 보내기 위해 많은 수고를 아끼지 않습니다.
항상 감사해야할 분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설 명절 잘 보내시고 나날이 웃음을 주워 담는 날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2월 1일 초하루에
세금나라 회계 ‧ 새나라 부동산
박 동 환 올림
첫댓글 새나라 부동산! 올해는 대박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