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아이즈 서해신문 보도자료 캡춰-
바른정당 김기웅 전 수협조합장의 더 민주당 영입설이 지역언론에 일파만파 퍼지며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천지역의 정치적 셈법이 점입가경이다.
지난 5월 25일 서해신문의 “더민주, 김기웅 ‘러브콜’...군수후보 영입”제하의 보도에 따른 것이다.
이 보도내용을 살펴보면서, 더민주측의 고민을 옅볼 수는 있었지만, 이 보도가 더 민주당 지역위원회가 공식적으로 밝힌 내용도 아니고, 지역위원회 관계자의 말을 인용 보도한 내용으로 ‘팩트’라는 가설은 어디에도 없다.
다만, ‘영입(迎入)' 이라는 구태 패거리정치에서 사용되었던 낡은 용어를 언론보도에 들고 나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둔 군수후보군(群)들을 긴장시킨 것만은 사실인 듯하다.
그런데, 이 언론보도 내용을 가지고, “오보(誤報)”니, “정정보도 요구”니 하는 말들이 참 우스울 뿐이다.
무엇이 오보(誤報)이고, 무엇을 정정보도해야 하는 지 묻고 싶다.
“도둑이 제발 저린다”고 더 민주당 내부에서 촉발된 문제를 가지고, 아우성 치는 것은 아닌 지 묻고 싶다.
대선승리를 내년 지방선거 승리로 이끌고 싶은 더 민주당 서천지역 일부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현재 거론되고 있는 후보자들의 역량으로는 현직군수와의 싸움이 버겁다’는 말들도 많이 돌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또 한편으로는 ‘당에 대한 공헌도 등을 놓고 볼 때, 외부 인사의 영입은 바람직 하지 않다’는 논리도 팽대하다.
이것이 팩트이다. 이 외에는 아무것도 없다.
바른정당 김 전 조합장의 더 민주당 영입설을 보도한 언론사 또한 위 갑,을 설을 자세히 보도했다.
당 관계자(당원)들의 생각이고 주장일 뿐, 당의 공식입장이라고 보도한 적이 없다.
이 문제는 김 조합장이 이시우 보령시장을 만난 일과도 무관하다고 본다.
정확히 표현하자면, 이 문제의 발단은 지역위원장인 나소열 전군수의 청와대 비서관 등용설에서 시작되었다. 이렇게 되면, 더민주당 보령·서천 지역위원장직이 공석이 되면서, 내년 지방선거 공천권(?)에 대한 불안감이 더민주당 기득권세력들을 엄습한 것이 발단요인이 될 수 있다.
현재, 자천,타천으로 더민주당 서천군수 후보로 입에 오르내리는 J모, Y모 P모 후보간의 밥그릇 싸움으로, 서천군수 유력후보인 김기웅 후보를 흔들어 보려는 속셈은 아닌 지도 궁금하다.
이제 대선이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았다. 대선 이후 복잡한 정치구도를 정리하면서, 현재 다수당인 여러 당들이 언제 정치적 이해관계를 따지며 이합집산을 할지 모른다.
여소야대 정국을 돌파하기 위하여 여당인 더민주당에서 어떤 정치적 타협을 추진할 지도 아무도 모른다.
이와 같은 복잡한 정치구도속에서, 현 바른정당 소속인 김기웅 전 조합장이 ‘철새’소리를 들으며 단독으로 바른정당을 탈퇴하고 더민주당에 입당할 리가 만무하다.
더 민주당에 입당한다 할지라도, 더 민주당 내에 지지기반이 없는 상태에서 경선을 통과한다는 보장도 없다.
「영입=공천」이라는 구태의연한 패거리정치를 염두에 둔 포석이라면 이는 시대정신에 뒤떨어진 「착각」일 뿐이다.
우리가 귀추에 주목해야 할 점은 “새로운 인물” 의 등장이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후보군들로는 현직군수와의 싸움이 버겁다고 한다면, 새로운 인물의 부상쪽을 쳐다보아야 한다. 현재 본인은 손사래를 치고 있지만, 여기저기에서 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는 K모 인사의 경우, 탄탄한 지역기반과 참신성 등을 놓고 볼 때, 더민주당의 새로운 대안으로 급부상할 수도 있다.
괜히 쓸데 없는 ‘영입설’등 정치공작에 얽매이지 말고, 뒤을 돌아보라!
역사는 내가 모르는 뒤에서 시작하여 앞으로 치고 나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