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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원 갤러리 미술 동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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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삶 스크랩 듣지 못한다면 얼마나 답답할까?-귀
장혜숙 추천 0 조회 62 09.09.24 00:48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는 얼마전에 새로 바꾼 3G헨폰에 매료되었다.
얼굴보고 통화하는 기능 때문만은 아니다. 잠자리 들기전에 보는 내셔날 지오그레픽을 볼 수 있는 DMB 기능에 홀닥 반해 버렸기 때문이다.
 
작은 몸집으로도 어마 어마한 기능을 발휘하는 헨드폰처럼, 나도 내몸에서 소형화 기술을 대표하는 것만은 틀림이 없다희태.의 몸 어느 작은 공간에도 나처럼 첨단기술로 꽉 들어 찬 곳은 없다.나는 큰도시의 통화량을 담당하는 全전자교환기처럼 수많은 전기회로를 갖추고 있으며, 들소가 한쪽으로 기울어지면 쓰러지지 않도록..키잡이 구실도 한다.
 
나는 희태의 오른쪽 귀인데..피마자알만한 공간에서 이 모든일을 해내고 있다. 돌파리쪽 의학박사 희태는.. 눈이 가장 중요한 감각기관이라구 생각한다.하지만 나와 내짝이 없다면..그는 아무소리도 듣지 못하는 가운데 고독을 씹으면서 살아야 한다. (실청은.. 실명보다 정서적으로 훨씬 나쁘다) 
 

1_1.gif



희태는 나를 단순히 자기 머리옆에 달려있는 살점 정도로만 생각하며 순대집에서 맛보는 돼지 머릿고기의 일부로만 생각한다.그러나 희태가 생각하는 그것은 소리를 모아주는 외이(外耳)일 뿐이다. 거기서 2.5Cm의 동굴이.. 비스듬이 고막으로 이어지는데..이동굴은 꼬부라저 있어서 섬세한 나의 내부를 보호하구 공기를 따뜨하게 데워서  내부환경을 아늑하게 해준다.
 
이동굴에는 엄청나게 많은 털과 4000개의 귀지샘들이 있는데..이들은 벌레,먼지 그밖의 잠재적 위험물질을 잡아 내는.. 즉 파리잡이 끈끈이 구실을 한다.귀지는 세균잡이 구실도 하는데..특히 희태가 더러운 물에서 수영을 할 때 큰몫을 한다.(보기흉한 귀지를.. 파내는 것은 좋지만 너무 깨끗하게 파내지 말았으면 한다 .고막을 다칠 우려가 있고 며칠뒤 또 귀지를 만들어 낼테니까)

 

 

 

희태가..수영중 귀에 물이 들어 갔다면?
귀를...옆으로 기울이고 펄득 펄득 뛰거나 아니면 뜨거운 조약돌을 귀에 대고 묻혀라도 내고 싶지만..내 동굴속에다 물을 가득 부었다가 기울여 흘러 보내는 게 정답이다.


고막은..
지름이 1Cm 정도의 팽팽하게 잡아 당겨진 질긴 막인데..소리를 듣는 복작한 작업이 되는 곳이다. 소리를 실어오는 공기의 파동이 이곳을 때린다. 마치 북채로 북을 치는 것 처럼 말이다.희태는.. 들릴 듯 말 듯하게.."지는 희태님을 사랑해요" 라는 이런 연분홍 색깔의 말은.. 진폭이 1/1억mm도 채 안되는 작은 속삭임도 귀신처럼 잡아 낸다. 그러나 이 미세한 진폭도 잡아 내는 원리는..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소리를 알아 내는 과정을 보려면..

고막을 거처 완두알만한 희태중이(中耳)로 들어가야 한다.여기서 경첩처럼 이어저 붙은 3개의 작은 뼈가있는데..생긴모습에 따라 침골,추골,등골이라 부른다.이들은 내고막의 미세한 진동을 조절하고..22배로 증폭하여 등골에 붙어 있는 타원형 창을 통하여 나의 내이로 전달한다.
 
나의 내이(內耳)는 진짜 청음기관이다.
몸에서 가장 단단한 뼈가 파여 생긴 난공불락의 요새같은 동굴안에서 보호를 받으며..이동굴은 물같은 액체로 채워저 있다. 이 청음부위에 달팽이 같은 와우각이 있고, 내부엔 현미경으로 봐야 보이는 털모양의 수천개 신경세포가 박혀있고 그 하나 하나가 피아노의 선줄처럼 특정 진동을 탐지하도록 조율되어 있다.가령..피아노의 파음이 중이의 등골창을 노크하면->와우각속 에 해당하는 털세포가 풀파도처럼 임파액 속에서 흔들린다.
 
이 흔들림으로 극히 미약한 전기가 일어나서..3만여선이 들어 간 연필심같은 굵기의 청신경을 통해->1.5Cm쯤 떨어진 로 전달하면.. 파음으로 정리하는 것은 뇌가 담당한다.그르므로 희태는 나와 내짝을 통하여 전기신호로만 받아 들이지만.. 소리로 최종 정리하는 것은 물론 뇌의 몫이다.
 
지금까지나는 공기의 파동으로 전달되는 소리만 이야기 했다.

희태는 뼈로 통하는 소리도 들을 수 있다.희태가 말을 하면.. 소리의 일부는 입을 떠나 내 고막을 때리지만, 다른 일부는 턱뼈를 통해서 내 내이의 임파액에 직접 전달된다. 그러므로 희태가 듣는 자기 목소리와 상대방이 듣는희태 의 목소리가 서로 다르게 들린다(자신의 목소리를 녹음하면..자신의 목소리가 현격히 다른 것도.. 이때문이고 ,음식물 씹는 소리가 요란한 것도.. 이때문이다)
 
그리고 내가 하는 또다른 중요한 일은?

나의 와우각위에 액체로 가득찬 3개의 아주 미세한 반원형 도관, 즉 삼반규관이 있는데..희태평형기관이다. 그중 하나는 상하운동을 탐지하고 다른하나는 전,후진운동을,그리고 또다른 하나는 좌우운동을 탐지하는데..만약에희태 가 넘어 지기라도 할라치면 반규관의 액체가 수평  게이지속 공기방울처럼 자리바꿈을 한다.그리고 넘어지지 말라는 신호를 뇌로 보낸다. 뇌는 똑바로 서 있도록 즉시 근육에 힘을 주라는 명령을 내린다. 
 
희태가 어린시절
한손으로는 코를 잡고, 다른 한손은 땅바닥에 대고 빙글 빙글 도는 코끼리놀이를 많이 했다. 몇바퀴 돌지도 못하고 비틀거리는 것은 삼반규관속 액체가 자리바꿈을 빨리하는 바람에 뇌가 이정보를 미처 수용하지 못해서다.(멀미도..배를 타거나 비포장도로, 버스 뒷자리,놀이 기구등.. 상하운동이 심한 곳에 오래 머물면 발생하며.. 신체의 다른 기관에도 영향을 줘서 토하고 식은 땀이 난다.)
 
희태청력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쇠퇴의 길로 걷기 시작했다.
나의 세포조직이 탄력을 잃고 털세포들이 퇴화하고 칼슘앙금들이 주요부위에 침투함에 따라 그의 청력은 해마다 떨어지고 있다..갓난아이 일때는 초당 진동수가 16~3만까지 들을 수 있었으나 10대엔 2만 이상,50대인 지금은 8천이상의 소리는 들을 수 없다. 더 나이가 먹어 80세가 되면 4천이상 소리밖에 들을 수 없는데..손녀딸이 할아버지 귀에다 손을 모아 대고"할아버지 식사하세요"라고 소리를 고래 고래 질러도 듣지 못하니..아들이 손을 옆으로 벌려서 저음으로 부드럽게"아부지 식사하세요" 로 말하는게 효과적이다.

 
나와 같이 복잡한 구조를 가진 기관에서는 탈이 날곳이 많다.

고막파열이 자주 일어 나는데..다행히 고막은 파열되면 저절로 낫거나 수술로 고칠수가 있다.이명 즉 귀울림도 두통거리다.이 이명의 원인은 한 두가지가 아니다.약물(일부 항생제나 알콜),열병,순환계 이상,청신경에 생긴 종양등이.. 이명의 원인일 수 가 있다.(원인을 제거하면.. 이명은 멈춘다. 그리고 고압산소실에 누워있는 것도 좋은 치료법이다)
 
또 하나의 두통거리는 중이염이다.
항셍제가 나오기 전까지는 중이염으로 인해 청력을 상실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중이에서희태 의 인후로 통하는 에우스타 키오관(=유스타기관,청관,이관,구씨관등)이 그 범인이다. 미생물학적으로 말하면.. 희태의 인후는 아주 불결한 곳인데..에우스타 키오관은 세균들이 쉽게 중이에 접근 할 수 있는 통로 구실을 한다. 감기가 들었을 때..희태는 코를 너무 쎄게 풀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 너무 힘을 주면 목구멍속 세균을 내게 밀어 넣을 수 도 있기 때문이다.
 
때때로 뼈의 지나친 성장으로 중이에 있는 뼈들의 움직임을 방해 받을 수 가 있는데..이뼈들의 움직임이 정지되면.. 청각에 장애가 일어 날수도 있다. 이것을 전도청각상실이다. 희태는 이 증세의 초기단계에 있다. 그러나 그것이 심한 실청상태로 발전할 가능성은 열에 하나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청각을 상실하더라도희태 에게는 두가지  방법이 있다 . 보청기를 끼거나 수술을 하는 방법이 있는데..나의 등골을 스테인리스 스틸로 만든 작은 필라멘트로 대체하는 방법이다.

 
아마 지금 희태가 가장 걱정해야 할 것은 소음공해다.
매일같이 기차화통을 삶아 먹고 다니는 직장은.. 난청증세를 일으킬 수 있으며, 로큰롤을 연주하는 00이 벤드 애들도 멀지않아 보청기를 끼야 할지 모르겠다.
 
젊은 날 희태도 그랬지만..

요즘 젊은 애들도.. 날카로운 소음을 견딜 수 있다구 생각하며..MP-3헨드폰에서 흘러 나오는 음악을 이어폰을 통해서 듣구 있다.천만의 만만의 말씀이다.치나치게 요란하더라도 낮은 저음은 고막을 평평하게 하여 대처할 수 있지만..저음이 아닐 경우는 나로서는 대처할 방법이 없다. 희태.의 조상들은 그래도 괜찮았다. 천둥소리나 호랑이의 울부짖음이 주변에서 들을 수 있는 가장 큰소리였으나..이는 저음이 였고, 나를 망가뜨리는 새로운 소음은.. 제트기 소리,리뱃트 못 박는 소리,이어 폰소리등이다.
 
이를 입증하기 위하여..

생쥐에게 계속적으로 큰 소음을 들려 주면.. 내부기관이 파괴되어 생쥐는 곧 죽고 만다.만약 희태에게도 동일한 시험을 한다면 희태도 죽고 말 것 이다.
 
그러면 희태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었이 있는가?

쓸데없는 소음에는 항의를 해야 한다. 집안과 사무실은 고요와 안식을 찾도록 할 것이며,사냥이나 비행장,포사격장 주변에서는 귀를 막아 나를 보호해야 한다.(담배속 니코틴이나 커피속 카페인도 -내이(內耳)속 동맥을 수축시켜..내이가 필요로 하는 영양분 공급을 감소시킨다)
 
희태는 정기적으로 눈검사를 받는데..

나에게도 정기적으로 관심을 가줘 줬으면 한다.침묵의 세계가 얼마나 갑갑하구 외로운가를 희태가 제대로 안다면 말이다.
[내글]

먼저
귀울림은 살아있다는 징표입니다.
 
건강한 사람도
한밤중 조용한 방안에 혼자 있으면.. 잉~ 혹은 씨익하는 이상한 소리가 들립니다.
 
위 사례는.. 방치해도 좋은 귀울림이지만
오래 끌거나 고통을 느낄때는 의사의 정밀진단이 필요합니다.
  
귀에서 나는 소리는... 두가지로 대별 합니다.
 
타각적 귀울림
귀주변 근육이나 혈관,이관(耳管)으로 부터 울려 나오는 것..부시럭 부시럭 윙윙 딸각 딸각 등인데..
 
이관이 평소에는 닫겨 있는데..
열리는 경우는..병치례를 한후..몸이 쇠약하거나,피로,수면부족시..이관근육이 탄력을 잃고 풀려서 들려옴.
 
자각적 귀울림
대체로 이 경우가 많은데..자각적 귀울림을 다시 구분한다면
 
전음(傳音)성은..
윙 혹응 좍~악..대체로 낮은 저음으로
감음(感音)성은..
앵~삑~찍~ 같은 고음성 소리인데...
 
뿔록 뿔록..혹은 부르륵 부르륵 한다면 근육경련이 주된 원인이며.. 혈관소리는 심장박동과 일치해서 들립니다.
 
고막을 중심으로
귓구멍쪽이면...벌레나 귀이지가 구르면서 부시럭 부시럭 하는 저음으로 들립니다.
 
고막안쪽에.. 공기가 들어있는 고실이라는 곳이 있는데..
평소에는 그육에 의해 닫혀 있다가 침이나 음식물을 삼킬 때 열리면서 풀썩하거나 찌그러지는 소리가 나는 경우가 있는데 잊어버려도 되는 현상입니다.
 
고막 안쪽에서
고음쪽으로.. 삐~~하는 소리가 계속 들리는 경우가 있는데.. 골치아픈 질병은 이쪽입니다...
 
원인은
1)약물중독..스트렙토마이신이나 카나마이신 같은 약물남용으로..
2)
중추신경의 이상..내이(內耳)로 부터 ~뇌 사이 출혈이나 동맥경화,뇌종양등
3)
전신질환..고혈압이나 저혈압 그밖의 질병으로...
 
치료법은
연탄게스 흡입 환자처럼..고압산소실에 들어가서 치료하는 고압산소요법과 극초단파요법 수술요법 등..
 
귀울림은
본인에게 고통스러운 일이겠지만 지나치게 신경쓰지 마시고 항상 규칙적인 생활이 필요합니다

[여자 동창의 글]
>나, 오늘 목구녁이 매우매우 아프당..  어흐흑~~!
>하루죙일 바락바락 소리를 질러대서 구렇다...
>배 창지가 붓도록 소리를 질러보지 않은 딸네들은
>이렇게 가심 찢어지게 아푼 일이 얼매나 심든것인지 모린다...흑...
>
>요 옆에 마이크가 준비돼 있다구 나으 18번,
>무기여 잘있거라를 불러제낀것두 아니구..
>
>옆집 한등빨하는 뇨자랑
>이쁜것두 죄가 되냐구 싸운것두 아니구...
>
>저~~짝 슈퍼부다 물건값이 비싸다구
>울 슈퍼 이핀네랑 싸운것두 아니구...
>
>지나가는 차가 빵빵댄다구 승질나서
>삿대질해가미 싸운 것두 아니구..
>
>위층에서 베란다루 물 버린다구 쫒아 올라가서
>기를 쓰구 싸운것두 아닌데
>나,
> 시방 아무허구두 말하기 싫다...쩝...
>
>아침에 친정옴니가 오셨다.
>병원에 볼일루 오셨다가
>오빠가 모시러 올때까지 울 집에 계셨었다.
>
>구런데,
>울 옴니, 예전보다 귀가 마니 어둬지셔서
>소리를 질러가며 말씀을 드려야 알아들으신다.
>
>울 옴니, 물어본말 또 물어보시구
>했던 말 또 하시구
>나, 조용한 뇨자는..?
>두번씩, 세번씩 같은대답 고래고래 질러가며 대답혀 드리궁...
>
>나중엔 하두 목이 아퍼 대답을 안하니까
>울 엄니, 하시는 말....
>
>[얘, 니 뇬두 귀가 먹었냐 ??? ]  하신다...



[답 글]

귀가 잘 안들리는 노인들에게는?
목이 아프도록 큰소리로 말하는 것 보다는 작은 목소리로 부드럽게 말하는게 더 잘 들립니다.

소리가 1/10억Cm의 진동으로 고막을 때리면
그미세한 진동이 삼반규관을 지나면서 22배로 증폭되고.. 와우각이란 내이(內耳)에 들어가서는

내이는 수천개의 신경세포로 이루어졌는데
기타줄처럼 굵고 느슨한 줄(저음 탐지)부터...머리카락 처럼 가늘고 패댕하게 당겨져있는 것(고음탐지) 까지...

여기에서 줄이 울면?
뇌에서 알아 듣도록 되어있는데... 늙으면 모든 세포에 탄력이 줄어들어서

느슨하게 있는 줄은
그래도 버티는데...패댕하게 당겨져서 고음을 탐지하던 부분이 먼저 끊어 지므로...

저음 부분이 울도록
목소리를 북소리나 징소리 비슷하게 하고.. 손은  입앞에 확성기 모양으로 덧 붙여서 부드럽게 [엄-마!]불러 보세요.

그러시면
씩 웃으시면서..[왜~] 하실겁니다.

그리고 부드러운 저음으로
어머니흉을 보시면?..다 알아 들으니..주의하여 대화하십시요.
ㅎㅎㅎㅎㅎ


`2년간 귀에서 소리가` 들여다보니 진드기 100마리 [연합]

뉴질랜드의 한 남자는 자신의 귓속에 100여 마리가 넘는 진드기들이 살고 있었는데도 그 같은 사실을 알지 못한 채 2년여 동안이나 고생을 해왔다고 뉴질랜드 신문들이 27일 보도했다.

신문들은 오클랜드 남쪽 케임브리지에 사는 폴 발버트가 2년여 동안이나 귓속에서 나는 정체불명의 소리 때문에 밤에 잠도 제대로 잘 수 없을 정도였으나 귓속에 진드기들이 살고 있다는 사실은 최근에야 알게 됐다고 밝혔다.

발버트는 "몇 년 동안 뭣이 잘못됐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었다"면서 "귓속에서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계속되고, 밤에는 소리 때문에 잠을 잘 수가 없어 끔찍스러웠다"고 말했다.

그는 "소리만 나는 게 아니라 때로는 귓속이 간질간질해서 견딜 수가 없었다"면서 "면봉이나 손가락 따위로 귓속을 후비려고 해도 가려운 곳까지 끝이 닿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의사가 두 번이나 따뜻한 물을 집어넣어 귓속을 씻어내기도 했으나 전혀 효과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도 답답해 자료를 찾아보니까 나이가 들면서 이명이 생길 수 있다고 해서 나도 그런가 보다 하고 체념했다가 해밀턴에 있는 한 이비인후과를 찾아갔다"면서 "간호사가 의료 기구를 사용해 귓속을 한 번 들여다보더니 원장과 다른 의사들을 불렀다"고 말했다.

그는 "의료진이 달려와 내 귓속을 자세히 들여다 보다 말고 모두 놀라는 표정으로 입을 다물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병원의 테레사 오리어리 원장은 조그만 진드기들이 귓속 깊숙한 곳에서 꼼지락거리고 있는 것을 보고 모두가 놀랐다면서 "눈으로도 식별할 수 있는 진드기들이 가득 들어 있었다"고 말했다.

의사들은 발버트의 귓속에 액체를 집어넣은 뒤 흡입기를 사용해 100여 마리의 진드기와 진드기 알 등을 모두 꺼냈다.

의료진과 곤충학자들은 지금까지 어떤 자료에서도 사람의 귓속에 진드기들이 사는 경우를 찾아본 적이 없다면서 발버트 귓속에 있던 진드기들은 '아카루스 시로'라는 곡물 진드기인 것 같다고 말했다.

발버트는 언젠가 높은 곳에 달린 양계장 사료 통을 청소할 때 아마 진드기 한두 마리가 머리 위로 떨어지면서 귓속으로 들어간 것 같다면서 이제 소리의 악몽에서 벗어나게 돼 날아갈 듯이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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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0.05.05 22:12

    첫댓글 이제는 나이가 나이인 만큼 어떤 때는 상대방의 얘기를 못들을 때가 있습니다, 청력이 점점 약해진다는 증거입니다, 슬픈 얘기지만 속도를 늦추는 청력회복 훈련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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