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반론
이른바 ‘이반’들이 바라마잖는 사랑대상만 ‘이반’들일 뿐이고 사랑방식-사랑개념은 완전히 ‘일반’적인 ‘일반’들의 사랑방식-사랑개념인 듯이 보인다.
현대 한국에서 관찰되는 현상들만 감안되어도, 예컨대, 동성애자들의 사랑방식-사랑개념은 완전히 ‘이성애’자들의 것이라고 방증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이른바 ‘연애감정-연심’을 동반하는 ‘사랑’자체가 애초부터 ‘번식용 사랑’에서 연원했을 개연성이 감안되면, 동성애가 이성애의 중력장을 완전히 탈피하기는 애초부터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추정될 수 있으리라.
그런 불가능성 때문에 지금에까지 (비유되자면, 사회주의나 공산주의가 기껏해야 자본소유자만 다르게 지목한 자본주의에 불과했듯이) 동성애는 기껏해야 사랑대상만 다르게 선택할 따름인 이성애에 불과했으리라-불과하리라.
그러므로 비록 동성애는 ‘번식용 사랑’을 탈피할 잠재성만은 겨우 미미하게나마 지녔으되, 적어도 현대 한국에서는, 여태껏 ‘새롭고 독창적인 사랑방식-사랑개념’을 (극소수 고대 그리스인들만은 예외시된다면) 창조할 수 없었고 또 향후에 창조할 가능성도 없을 듯이 보인다.
(2011.12.05.01:41.)
2. 자본론
1) 소유론적 반자본주의자(反資本主義者): 마르크스(욕망대상의 평등소유)와 승려 법정(욕망대상 및 욕망자체의 무소유)
2) 가치론적 탈자본주의자(脫資本主義者): 시노페 디오게네스(Diogenes, 서기전412~323)와 크라테스(Crates, 서기전365~285), 니체(모든 가치를 재평하는 작업)와 죡변(모든 욕망의 가치를 재평하는 작업)
(2011.12.07.01:54.)
카를 마르크스(맑스) 시노페의 디오게네스 크라테스 프리드리히 니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