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물고기 보존협회 회원이시면서 버들붕어와 송사리를 집에서 사육해서 산란과 부화까지 시켜 회원들에게 나눠주고 계신 청주의 김승경님으로 부터 애기 가물이를 한마리 분양 받았읍니다.
취미활동을 하면서 전문적으로 공부하고, 연구해서 달인의 경지(전문지식과 풍부한 경험등)에 오른 분들을 종종 뵙게 되는데,. 닭과 관련된 카페에서도 그런분들을 만나 뵈었지만,. 민물고기 사육에 있어 청주의 김승경님도 그런 경지에 도달한 분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월요일 저녁에 김승경님과 함께 청주의 수족관에 가서 중고 수족관 하나를 덜러덩 구입하고,. 수중펌프와 여과 장치용 부품등..... 합쳐서 44000원을 지출하고, 김승경님댁 애기 가물이를 분양받아 새 식구로 맞아 들였읍니다.
현재는 제가 머무는 숙소에다 수족관에 물을 약간 채우고,. 소독약을 넣고 애기 가물이를 입주시키고
부랴부랴 아침 일찍 회사 근처의 개울로 나가 피라미를 4마리 잡아다 넣어 줬는데,.. 아직 가물이가 애기라 피라미를 먹지 못할 것 같읍니다.
피라미의 몸통 굵기가 가물이의 몸통 굵기와 비슷하니?! 뱀도 아니고, 이걸 먹기가 어려울 것 같아 당분간은 열대어중 젤루 싼 넘으로 조금씩 사다 넣어주다 올챙이들이 물가에 돌아 다닐쯤 요것들을 잡아다 먹이고,. 좀더 가물이가 자라면 외래어종인 배스와 블루길의 치어를 잡아다 먹여야 겠읍니다.
※ 애기 가물이가 무럭무럭 잘 자라서 40센티쯤 된 후에는 다시 늪지나 저수지로 보내렵니다.
< 우선 수족관에 가물이를 입주 시키고, 대충 사진을 두어장 찍어 올려봅니다 >
조만간 시간내어 이쁜 자갈과 큼지막한 돌멩이를 주워다 가물이의 보금자리를 아늑하게 꾸며봐야 겠읍니다.
그런데 물가로 모래를 퍼오려 갔더니 모래가 너무 곱던데?! 여과제로 괜찮을지 모르겠읍니다.
물론 모래를 양동이에 담아 몇차레 씻어서 흙탕물은 다 버리고,. 맑은 물이 나올때 까지 씻은후 수족관
바닥에 깔아 주려구 하는데,. 다른 주의사항이 필요 할런지요?!
※ 김승경님! 미꾸라지용 사료와 소독약을 덤으로 넉넉하게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필요한 사료가 있을 때엔 김승경님께 부탁드려 공구해서 절반씩 나누던가 하는 방법도 차차
상의 드리겠읍니다.
첫댓글 모래 입자가 고우면 저면 여과제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수족관에서 몇 포대 구입하시는 것이 제일 빠른 방법입니다. 그리고 가물이 먹이용으로 제가 드릴 수 있는 것도 있습니다. 연락주시고 오세요 잔뜩 드릴께요
그렇다면 어제 퍼온 모래는 모두 버려야 겠군요 ^^~ 피라미를 4마리 잡아다 넣어 줬더니 먹지는 못하고 죄다 물어 띁어 비늘이 수족관 바닥에 깔려 있고 피라미 3마리는 죽어 있고, 한마리만 빌빌거리며 살아 있는데,. 가물이가 작아서 먹지 못 할 것 같읍니다.
염치 불구하고 김승경님께 이번주 일요일 행사때 몇마리 가져다 달라고 부탁드려야 겠읍니다. 당분간은 어항을 가지고 다니며 아주 작은 피라미들이 몰려 다니는 곳에 놔서 채집을 좀 해봐야 겠네요. 모래는 수족관 집에서 굵은 것으로 좀 구입하고, 둥글둥글한 돌멩이는 물가에 나갈때 좀 주워와야 겠읍니다
일요일날 그럼 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