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주ㆍ주지 스님은 교체/지정스님은 그대로 창건주 유지,퇴진 요청 외(5/15. 법회장 현안보고)

[현진]

                               [최근의 상황] 
                             2022년 5월 15일

1. 머리말
마하반야바라밀
불광형제 여러분, 반갑습니다. 신록이 아주 아름다운 화창한 날입니다. 오늘도 대면 또는 비대면으로 법회에 동참하고 계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멀리서 오셔서 귀한 법문을 해주신 효림스님께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최근의 상황에 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최근의 현안 사항에 대해 설명하고 계시는 현진 법회장님

2. 부처님오신날 행사
- 지난 일요일에는 부처님오신날 행사를 여법하게 진행하였습니다.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봉축법요식에는 1,000여 명의 불광형제들이 동참하셨고, 오후 2시에 진행된 석촌호수가에서의 제등행렬에는 500여 명이 동참하셨습니다. 이 날 참석자들은 부처님오신날의 환희심과 불자된 인연의 감사함과 함께, 불광식구라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고, 불광을 바로세우기 위한 단합된 마음을 확인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보성화 차석부회장님을 비롯하여 행사준비를 위해 수고하신 분들과 행사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지난 5월 8일 부처님 오신날 석촌호수가에서 제등행렬을 하고 있는 정경, 행렬의 선두에 혜담스님과 법회장님의 모습이 보입니다.

3. 문도회의 결과
- 5월 10일에는 불광사에서 문도회의가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 회주는 부산 마하사에 계시는 지철스님께서 맡으시고, 주지는 금화선원의 주지 지현스님께서 맡으시는 것으로 결정을 하였으며, 교체 시기는 5월 말이라고 합니다. 주지 진효스님께서는 보현사 주지로 가신다고 합니다. 그동안 우리들이 요구해온 회주스님 및 주지스님의 퇴진이 이루어진 것은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 그런데 유감스럽게도 창건주는 그대로라고 합니다. 우리들은 지정스님께서 법원으로부터 은처승의 개연성이 있다는 판단을 받았고, 출가승으로서 모은 재산 대부분을 공양주라는 여성에게 양도한 점 등으로 불광사의 창건주가 될 자격이 없다고 보고 퇴진을 요구해 왔습니다. 지정스님께서 창건주직을 유지한다는 것은 청정한 수행승인 광덕스님의 명성에 누를 끼칠 뿐만 아니라 계율을 중시하는 조계종단의 명예도 훼손하는 것입니다. 문도회의 날 이러한 결과를 전해들은 불광형제들이 만불전에 모여 혜담스님, 지철스님, 지현스님을 모시고 그 부당함에 대한 개별적인 의견을 밝히고 창건주 교체를 간절하게 요청드렸습니다.
- 문도회의 결과에 대한 입장과 문제점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오늘 오후 1시 30분 보광당에서 긴급 임시명등회의를 개최합니다. 모든 명등님들께서는 회의에 참석해 주시고 사정이 있으시면 대리참석을 주선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후1시 30분  문도회의 결정에 대한 입장과 문제점을 논의코자 임시명등회의가 열리고 있는 모습

4. 간접강제신청 사건
- 부처님오신날 연등제작, 광명의 등 설치 및 유지, 홍보물 설치 등에 대한 방해를 받지 않기 위해 3월 17일 법원에 간접강제신청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최근 법원은 신청기간을 지나서 신청하였다는 이유로 각하결정을 하였습니다.
- 이번에 신청한 간접강제는 스님들의 회장단 활동에 대한 방해금지를 명한 2020년 4월 14일자 가처분결정에 근거한 것입니다. 이 경우 간접강제신청은 상대방이 방해한 날부터 2주내에 간접강제신청을 하면 됩니다. 이리하여 2020년 9월 1일에도 간접강제 결정을 받았고, 2021년 6월 16일에도 간접강제 결정을 받았습니다.
- 이번에 각하된 간접강제신청은 부처님오신날 연등제작, 광명의 등 설치, 홍보물 설치 등에 관한 것이고, 이에 대한 방해는 최근에 발생하였거나 방해가 예상되는 것이었고, 방해받은 날로부터 2주내에 신청를 하였습니다. 따라서 법원의 결정은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 다만 앞으로 스님들에 의한 방해가 없을 수도 있어서 즉시항고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5. 맺음 말
- 불광법회의 정체성 유지와 불광의 발전은 문도스님들과 불광형제들이 합심했을 때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입니다. 광덕스님께서는 재가자들의 주체적인 신행활동을 도모하기 위해 불광법회를 창립하신 점을 고려할 때 불광형제들의 의지와 노력은 특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들은 항상 바르게 보고, 바르게 생각하고, 바르게 행동하는 깨어있는 불자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 조만간 재정투명화와 합리적 사찰운영이 이루어져 불광이 정상화되면서 사조직에서 활동하는 분들도 즐거운 마음으로 우리와 함께 신행활동을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불광사 앞에서의 1인 시위 모습

- 오늘은 스승의 날이자 하안거 입재일입니다. 불광형제 여러분께서는 평소에도 열심히 수행해 오시는 것으로 압니다만, 우리의 스승인 광덕스님의 가르침을 생각하시면서 하안거 기간에는 더욱 집중적으로 수행정진에 힘써주시기 바랍니다. 개별적으로 또는 법등 단위로 특성에 맞는 수행방법들을 활용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 부처님 오신 5월에 우리 불광이 온전히 정상화되기를 빌면서, 불광형제 여러분에게도 좋은 일 많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마음]

현진 거사님 소식 전해주시느라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많은 불광 형제들이 지금까지 법회를 지켜오는 마음이 단단한 만큼,
불광 정상화도 빠르게 이어지길 바람 합니다.

[현진]

좋은 징조가 보인다하나 또다른 흉계가 없는지 면밀한 통찰은 있어야하지 않을까싶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