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년 올해의 무늬오징어 에깅 조황은 말 그대로 환상적입니다.
5월초에 무늬 오징어 입질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후 석달 넘게 입질이 호황을 보였습니다.
사철내내 무늬오징어 에깅이 이뤄지는 제주도 제외하고 가장먼저 소식을 전해주는 곳이 욕지도, 두미도, 갈도 등의 남해동부권
중장거리 섬입니다.
이들 낚시터에서 보통 5월말에 무늬오징어 입질이 시작됩니다.
6월로 접어들면 거제도와 남해도 같은 근거리 섬에서도 낚이기 시작합니다.
동해남부권에서는 6월 중순은 되어야 무늬오징어를 구경할 수 있습니다.
올해는 예년보다 한물때 즉 보름정도 빨리 무늬가 낚이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은 산란철이 시작되는 봄시즌에 비가 내리지 않는 화창한 날이 이어지면서 산란 여건이 이른 시기에 갖춰졌기 때문입니다.
무늬오징어는 수온 17℃ 이상으로 유지되고, 염분농도가 비교적 높은 상태서 왕성하게 산란 활동을 하는데, 올해는 이런 조건이
두루 갖춰졌습니다.
한여름에 무늬오징어 조황이 떨어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늦봄~초여름에 산란을 마친 성어는 죽고, 이때 부화된 새끼는 에기를 덮치기에는 너무 작습니다.
낚시 대상어가 될 정도의 씨알이 얼마 되지 않아서 조황이 떨어지는 것입니다.
올해엔 이른봄에 산란하여 부화된 무늬오징어들이 7월 중순 이후 300~500g 급으로 성장하여 에기를 물고 늘어지면서 조황도
여름철 불황이란 말을 무색하게 했습니다.
올해만 같으면 '여름시즌=무늬오징어 비수기'란 말이 사라질것 같습니다.
지금처럼만 여건이 유지된다면 가을에도 호조황이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