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덕명리 공룡과 새발자국화석 산지[固城 德明里 恐龍과 새발자국化石 産地]
경상남도 고성군 하이면 덕명리(德明里) 일대의 고생물 화석 산출지. 천연기념물 제411호이다.
1999년 9월 14일 천연기념물 제411호로 지정되었다. 1982년 1월에 국내 최초로 공룡 발자국 화석이 발견된 지역으로 약 1억 년 전에 형성된 중생대 백악기 지층이다. 해안을 따라 약 4㎞에 걸쳐 다양한 공룡 발자국과 새 발자국 화석 등이 대량으로 발견되었다. 2천여 족(足) 이상되는 공룡 발자국은 용각류(龍脚類)·수각류(獸脚類) 등으로 다양하게 나타났으며, 큰 것은 지름이 40∼50㎝에 이른다. 공룡 발자국 산지로는 양적으로나 다양성에 있어서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곳이며, 중생대 새 발자국 화석지로는 세계 최대이다. 뿐만 아니라 무척추동물의 흔적, 연흔(漣痕)과 건열(乾裂)의 퇴적 구조 등이 매우 다양하게 나타나는 지역이어서 서식 당시 공룡의 생활상, 해륙분포, 퇴적환경, 새의 진화 과정, 생태 환경 연구 등 학술적으로 중요한 화석 산출지이다. 또한 기암괴석·해식동굴 등 해안 절경을 갖추고 있어 자연경관도 보존 가치가 매우 높은 지역이다. 보호구역의 면적은 12만 4,307㎡이며 고성군에서 관리하고 있다.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2022-04-11 작성자 명사십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