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둥근 보름달 보며 소원 비는 넉넉한 한가위 보내세요!
추석
- 김수잔
세월이 제아무리 변한다 해도
한가위 둥글고 밝은 보름달은
옛것과 변함없고,소원도 빌며
맑고 쨍쨍한 가을 햇살 아래
알알이 익어가는 오곡 풍년에
툇마루에 말리는 빨간 고추는
어머니의 정겨운 손길이리라
어머니 특유 손맛 송편을 빚으시며
눈길은 동구 밖 자식들을 기다리고
애정 담긴 굵은 주름살 얼굴에는
미소 가득 행복 가득 온 가족 함께
넉넉한 한가위 우리 추석 명절이라오.
* 극기복례
1) 자신의 욕심을 버리고 사람이 본래 지녀야 할 예도의 마음으로 되돌아가다.
2) 克己復禮
1. 추석(한가위)[2024년 9월 14일(토요일) ~ 9월 18일(수요일)
[추석 2024년 9월 17일 화요일]
1) 명절
2) 음력 8월 15일
3) 보름날
4) 신라의 "가배"에서 유래
5) 가배, 가위, 한가위, 중추절, 가배일, 중추, 중추가절
고마운 분들께 감사의 마음 전하는 풍요로운 한가위 보내세요.
2.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큼만"
1)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늘 가윗날만 같아라.
2) 보은 아가씨 추석비에 운다.
3) 옷은 시집 올 때처럼 음식은 한가위처럼
4) 푼주의 송편이 주발 뚜껑 송편 맛보다 못하다
3. 추석 전통놀이
강강술래, 소놀이, 소싸움, 가마싸움, 씨름, 줄다리기
4. 추석 음식
송편, 시루떡, 인절미, 밤단자, 토란국
* 추석 전날 달밤에 송편 빚을 때
서정주 시인
추석 전날 달밤에 마루에 앉아
온 식구가 모여서 송편 빚을 때
그 속에 푸른 풋콩 말아 넣으면
휘영청 달빛은 더 밝아오고
뒷산에서 노루들이 좋아 울었네
“저 달빛엔 꽃가지도 휘이겠구나”
달 보시고 어머니가 한 마디 하면
대수풀에 올빼미도 덩달아 웃고
달님도 소리 내어 깔깔 거렸네
달님도 소리 내어 깔깔 거렸네
* 한가위
이해인 수녀<희망은 깨어 있네>에서
사람들이 모두
가족이 되어
사랑의 인사를 나누는 추석날
이승과 저승의 가족들이
함께 그리운 날
감사와 용서를
새롭게 배우는 날
하늘과 땅
고향의 산과 강
꽃과 새가
웃으며 달려오네
힘든 중에도
함께 살아갈 힘을
달님에게 배우며
달빛에 마음을 적시는 우리
고향을 떠날 때쯤은
조금 더 착해진 마음으로
서로가 서로에게
둥근달이 되어 주는 추석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