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겨울에 송운큰스님으로 들은 이야기
쌍계사 큰법당에서
고산큰스님과 송운큰스님이 우연히 만나게 되었다.
고산큰스님께서 하시는 말씀 "죽은줄 알았는데, 살아 있었어요"
송운큰스님!!
지리산 토굴에서 공부하실때
너무 깊은 삼매에 들어 방 구둘방이 타 들어가는 것도 모르고 깊은 삼매에 들었다가,
구둘방의 그 열이 눈으로 올라가 실명위기까지 갔다가 (주위에서는 송운큰스님의 이러한 일때문에 죽은줄로 알았다고 함) 러시아에서 눈수술을 마치고 겨우 실명위기에서 벗어나시고,
타는 구둘방때문에 삼매에서 깨어나니 복숭아뼈가 타서 깊은 화상을 입어서 공양드실때도 한쪽 다리를 펴시고, 그 이후 복숭아 뼈가 계속 짓물러서 계속 치료하시면서, 올 여름에는 강원도 건봉사에서 보내기로 했다는 말씀(화상을 입어서 여름에는 시원한데 머무셔야 하기에)을 나는 뒤에 알게 되었다.
숨은 선지식 송운큰스님과의 인연을 말씀드리면,
모친이 돌아가신후, 홀로계신 부친이 너무 외로워 보여 재혼을 계속 부친에게 권하던 어느날,
부친께서 거창 고견사에 만나시던 할머니와 같이 등산을 하셨는데, 고견사에 계시던 송운큰스님과
인연이 되어, 송운큰스님과 대화를 나누던중, 아들인 저 이야기를 큰스님에게 말씀드렸는데,
큰스님께서 가만히 계시더만
아들을 한번 데리고 와 보라고 말씀하셨다.
그 다음주 다시 나는 부친과 할머니와 같이 고견사에 올라갔는데...
법당에 삼배를 올리고 내려오는데 연세드신 스님 한분이 법당옆으로 가시는 모습이 보여서
합장인사를 드렸는데 나를 보고 찡그리는 모습으로 인사를 받으셨는데..
천천히 올라오신 부친과 할머니와 합석하여 큰스님께 인사를 드리니
앞에 인사한 그분이 바로 송운큰스님이셨다.
그런데 큰스님께서 "자네 주위에 박수(무당)과 비구니 들이 많이 둘러쌓여 있어서 약간 놀랐다"고
말씀하시는게 아닌가...
사실 나는 타인과 전화도중에 내 의지와는 무관하게 나도 모르게 말을 해서 실수를 한적도 있었고
또 빙의된 다른 경험도 있고 해서 담담히 그사실을 받아들이는 입장이었다.
그이후
큰스님께서는 집에 직접오셔셔 기도를 해주시고
그날 부터 100일기도를 나에게 시켰는데 그 기도방법중에서
비로자나 총귀진언을 100일간 하루 108독을 나에게 하라고 하셨다.
"이 진언이 기운이 쎈 진언인데 서쪽으로 보면서 기도하고, 일반인에게 잘 안알려줘 있다"고 하시면서..
100일날
큰스님께서는 집에 오셔서 나의 눈밑을 보시더니
"그래 거의 없어졌네"라고 말씀해 주셨다(그 이후 저에게는 빙의 현상은 전혀 느낄수 없었다.)
그 다음날 큰스님께서는 가까운 절에 나를 데리고 가서, 나에게 연비를 해주셨고,(나의 왼쪽 팔에 지금도 흔적이 있음) 나에게 성철큰스님에게서 3000배를 하고 법명을 정은(正恩)으로 받았다고 말씀드리니, 정은은 좀 약하다고 말씀하시면서 정도(正道)란 법명을 주셨다
물론 100일 기도중에 꿈을 꾸어서 큰스님께 여쭈어 본 내용은 굳이 말씀드릴 필요가 없을것 같다.
그런데 나는 이 비로자나 총귀진언을
그당시에 기도중에 열심히 읽은 이후, 까막게 잊어버리고 있다가
자재 만현 큰스님께서 금강경 독경과 염불수행과 더불어 비로자나 총귀진언을 같이 하라는 말씀을 듣고
만현 큰스님의 말씀이 예사롭게 들리지가 않았다.
자재만현 큰스님을 비방하는 스님과 불교신자님들!!!
자재만현큰스님의 정법과 수행법에 대해서 주위의 비방에 넘어가지 마시고
한번 진지하게 선입견을 버리시고 생각해 주십시요
일타큰스님이 말씀하셨지요 "공부는 맑아지고 밝아진다고"
맑아지는 단계를 지나 밝아지는 공부를 하시는 분들을, 선가에서는 삼매의 깊이에 따라서 동정일여 , 몽중일여, 오매일여 단계로 말하고 있지요
사실 선가에서도 이러한 삼매의 깊이와 수행단계에 따른 법거량에서 많은 논쟁을 하기도 합니다.
산을 비유하면
5부능선에서 볼수 있는 산아래 모습과 8부, 9부 능선, 정상에서 보는 산아래 모습이 다르듯이
만현큰스님을 믿고 따르는 불자와 그렇지 않은 불자들 모두는 자기 수행경계에서 자기 잣대로 판단하고
있기에, 혹시 만현큰스님을 비방하는 분들도 열린 마음으로 지켜봐 주는 것도 진정한 불제자의 도리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저는 어느날 부처님의 한량없는 은혜를 갚아야겠다는 생각을 하였읍니다.
이 부처님의 법이 너무 좋기에 저 자신도 부족한 점이 당연히 많지만, 그래도 무슨이유인지 어느날 부처님의 은혜를 갚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만현 큰스님을 만나기 전부터 그랬습니다.
하물며 저에게 가르침을 주신 동정일여의 한 소식 하신분, 몽중일여의 공을 체험한 분, 그리고 송운큰스님에게 감사함은 말씀드릴 필요가 없겠지요
그리고
만현 큰스님의 은혜와 석가모니 부처님의 은혜를 갚아야 겠다는 생각이 요즘 저는 듭니다.
그것도 저도 모르게, 저도 모르게 가슴에 와 닿았읍니다.
저는
저에게 가르침을 주신 두분으로 부터, 공부한 분들의 법력차이와 그에 따른 솔직함과 정직함, 장점과 습에 따른 단점을 누구보다 옆에서 봐왔고, 송운큰스님에게서도 몇달 동안이지만 많은 것을 배웠기에, 수행상에서의 저의 견해를 쉽게 말하지 않읍니다.
10여일 전부터 글을 올려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모름지기 글을 쓸때는 사실을 바탕으로한 바른 마음과 마음에 여유가 있는 편안한 마음에서 글을 써야 하기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2편에는 송운큰스님의 말씀중 지옥경험과 만현 큰스님의 지옥 관(21c 붓다의 메시지 각주 8)하기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읍니다.
정도(곡차) 합장드립니다.
첫댓글 정도(곡차)님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이와 같은 좋은 경험담 많이 들려주시면 저와 같은 학인에게도 큰 도움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늘 평안하시고 건강하세요. picnic 합장.
좋은글 감사합니다. 성불하세요...나무석가모니불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시아본사석가모니불...
자재만현 큰스님께서 비로자나 총귀진언을 많이 할수록 힘이 생긴다고 하시며 108독을 권하셨는데 곡차님은 오래전에 체험하셨네요. 삼보에 귀의한 모범적인 가정에 부처님 가피 항상하길 기원합니다.
곡차님의 용기있는 사자후에 깊은 감사드립니다. 많은 사람들이 곡차님으로 인하여 바른 법을 알게되리라 생각합니다.
곡차님의 수기글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많은 선지식인을 만날 수 있었던 것도 전생의 선근공덕이 쌓여서 이루어지지 않았나 저는 생각합니다. 가감없는 사실들을 알려 주셔서 고맙고 2편을 기대 해 봅니다
총귀진언은 부처님의 비밀 주라는것을 들어서 알게됫었엇는데 그렇군요 그런 경험들을 하셧군요 역시 저 역시도 총귀진언을 25번 했을때와 108번 했을때 차이가 많이 나더군요 수기글 감사히 잘읽엇습니다_()_
도움이 되는 좋은 글 감사합니다,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시아본사석가모니불
가식없이 써주신 이야기가 우리 도반들에게 현지사가 정법도량이라는 것과 큰 스님에 대한 존경을 더욱 확고하게합니다. 다음 편을 기다립니다.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