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에서 일년 내내 잘 키워온 화분 - 화분을 방안으로 들여올까 그대로 둘까 고민스럽다면
이번에 베란다화분 앞에서 생기는 고민들에 손쉬운 해결방법을 알아봅시다!
베란다에 두어도 좋을 화분
동백나무
추운 곳에서 겨울을 나야 다음해 2~4월 꽃을 피웁니다.
10도 정도의 반그늘이 적당하고요. 건조한 실내에 두면 오히려 잎이 말려 떨어지기도 합니다.
감귤나무 - 제주도에선 겨울 내내 별다른 조치 없이 그대로 둬도 잘 자랍니다.
화분에 심은 것은 4도 정도가 적당한 기온인데요. 실내에 들여오면 잎이 말라버립니다.
테이블야자
그늘진 들에서 자라는 야생품종! 생육온도는 15~20도지만 기온이 6도로 내려가도 끄덕없습니다.
잎 끝이 갈색으로 변하면 가위로 잘라줍니다.
율마
담배 냄새를 없애주는 공기정화 화초. 영하 2~3도에도 견디지만 5도 이상에서
키우는 게 좋습니다. 빛을 많이 쬐면 줄기가 튼실해지고 잎도 노랗게 변합니다.
그늘에서 키우면 짙은 녹색이 되면서 줄기가 가늘어지며 부실해 집니다.
남천
빛을 좋아하지만 반그늘에서도 잘 자랍니다. 5도 정도에서 월동합니다.
화분 - 이럴땐 이렇게!
잎이 누렇게 뜨다 떨어진다 - 주변이 건조하면 초록 잎이 떨어지거나 가장자리가 누렇게 변합니다. 이럴 땐 분무기로 물을 뿌려 습도를 높여주고 물을 충분히 줘야 합니다. 갑자기 찬바람을 맞거나 화분을 두는 장소를 자주 바꿔도 잎이 누렇게 뜰 수 있습니다.
잎이 얇아지고 늘어진다 - 흙이 촉촉한데도 잎이 시들고 늘어진다면 비료를 너무 많이 줬거나 냉해를 입었을 확률이 높습니다. 해가 짧아지는 10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는 비료를 주지 않는 게 원칙입니다. 주더라도 양을 줄여야 합니다. 냉해를 입으면 뿌리가 상했을 수 있으니 화초를 화분에서 꺼내 흙을 털어낸 뒤 뿌리를 씻어줍니다. 상한 뿌리는 잘라낸 뒤 새 흙을 채워 심어 따뜻한 곳에 둡니다.
물을 줘도 흡수되지 않고 겉돈다 - 흙이 너무 말라 일어나는 현상. 세숫대야에 물을 받아 화분째로 몇 시간동안 푹 담가둡니다. 그 후에도 물을 듬뿍 줄것. 그러나 화분받침에 고인 물은 1~2시간 뒤 버려야 합니다. 화분받침의 물을 그대로 두면 뿌리가 썩을 수 있습니다.
자라지 않는다 - 식물은 최적의 생장 온도보다 기온이 낮을 경우 자라지도 꽃을 피우지도 못하고 현상태만 유지합니다. 예를 들어 아프리칸 바이올렛은 일조량이 12시간 이상 돼야 꽃을 피우는데 그늘진 곳에 두면 늘 그대로의 모습입니다. 일단 해가 잘 들고 따듯한 곳으로 옯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