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지 u+ 라는 인터넷약정을 3년만에 끝내고 영감이 즐겨 하는 레스링 프로 가 나오는 cj북인천 방송 케이블을 설치했다.
내가 외출 한사이 모두 설치하고 내방 에 까지 같은 것으로 교체 하였다.
밤늦게 집에 돌아와보니 영감은 안방에서 레스링 보는데 정신이 없다.
내방에서 일단 전원을 켜보니 외부입력이라는 단어가 나오 면서 화면이 나오고 있었다.
과거 의 티브 이 마냥 외부 입력을 한번 눌러서 외부 입력을 없앴다 화면은 나오고 있는데 이상하게 채널이 안움직인다.
남편에게 물어보니 "아까는 잘 되드만 도대채 뭘 건드린거야" 하고 이리저리 눌러봐도 안움직이는 채널 때문에 열받아 한다.
"아까 다녀간 기사 명함좀줘봐요" 하고 명함을 받아 전화를 하니 받지를 안는다.
재빨리 써비스 1588 xxxx 로 전화를 했다.
과거에도 경험이 있고 거기에서 지시하는대로 누르다 보면 해결 될 문제이다.
나는 전화를 걸고 그.쪽 안내원이 지시 하는대로 눌러 보고 있는 동안 마루 에서 영감이 고래 고래 소리를 지른다.
"왜그렇게 건방져? 물어보지도않고 도대체 뭘 만진거야!! 그렇게 물어보기가 싫으냐? 그러니까 다른데 가서도 욕을 먹지. 알지도 못하면서 잘난척하고 왜 멋대로 만지냐고? 기사 말이 리모콘 윗쪽은 아예 건드리지도 말랬었는데...
딴데 가서도 그따위 행동 하지 말라고!! 요즈음 아주 날라리가 났어!! 어딜가나 그런 건방진 행동하면 욕먹는다고.. 모르면 물어보구 해야지 .그 기사가 지금 오겠냐 ?밤 열시가 넘었는데.. 어찌나 그리도 혼내키고싶을까 내 나이도 한국나이로 65세나됬건만....
"여보 이제 됬어요 서비스센타 직원이 누르라는 데로 누르니 되잖아"
그 전에도 그랬었던 경험이 있어서 나는 실행 하는데 독설이 무색해진 영감이 방으로 들어간다.
아까누른 외부입력 때문이었다
이 방송은 외부입력 상테에서 채널을 돌린다.
가만 생각해 보니 어이도 없지만 날라리가 났다는 말이 좀 그렇다.
요즘 운전 배우는데다가 내일 교회 구제부에서 유명산에 가기로 했기 때문인것 같다.
교회 야유회나 여행을 갈때 마다 영감은 다리에 마비가 온다고 날리다.
내가 멀리가서 희희낙낙 하는 상상을 하면 하체에 마비가 오는모양이다. 내일 유명산가서 좀 늦으면 또 그럴 지 모르다.
다행히도 유명산에 갔던 날 일찍 돌아오게 되었는데 기념품으로 영감이 즐겨 쓰는 길다란 반쪽짜리 세수수건(물수건용으로 쓴다)
을 사가지고 남아있던 떡과 함께 주니 아주 기분이 좋은 눈치이다.
세수를 거의 안하고 물수건으로 닦는다 그리고 그 물수건은 매일 내가 빨아야 한다.
세상에서 가장 게으른 사람의 세수 가 아닐까?
한 마디라도 공격적인 말을 한다면 오랫동안 시끄러워 지니 할수 없이 달래주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