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불허전. 소문난 온천지구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 마음 지친 이를 위로해주는 데, 겨울온천만한 게 또 있을까.
꽁꽁 얼어붙은 겨울 길을 걷느라 긴장한 그대여, 온천지구로 떠나라. 그곳에는 몸은 더욱 뜨겁게 만들어주고,
정신은 더욱 차갑게 만들어 줄 세계가 있으니 말이다.
명불허전. 소문난 온천지구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 마음 지친 이를 위로해주는 데, 겨울온천만한 게 또 있을까.
꽁꽁 얼어붙은 겨울 길을 걷느라 긴장한 그대여, 온천지구로 떠나라. 그곳에는 몸은 더욱 뜨겁게 만들어주고,
정신은 더욱 차갑게 만들어 줄 세계가 있으니 말이다
도고온천지구
도고온천은 온양역에서 홍성 방면(21번 국도)으로 약 18km 쯤에 있다. 수온은 높지 않지만 약알칼리, 약식염천에 속하는 유황천으로, 주요성분은 수소이온 농도가 8.7%에 이르고 그밖에 규산, 나트륨, 칼슘 마그네슘, 황산이온 등의 성분이 함유되어있다. 피부병과 류머티즘, 동맥경화증, 당뇨병, 만성기관지염, 변비, 외상 후유증 등에 특효가 있다고 한다. 위장병에도 특효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식천(食泉), 즉 먹는 온천으로도 이름나 있다. 호텔마다 대중사우나가 있고, 대형 여관들도 대중탕을 겸하고 있어 이용이 편하다.
부산역에서 동북쪽으로 14km 거리에 있는 동래온천은 삼국시대부터 용출된 것으로 전해진다. 지고, 조선조 19대 숙종 17년(1691년)에 당시 모습이 기록으로 남아있는 내력이 오래된 온천이다. 본격적인 개발이 이뤄진 것은 1898년 일본자본이 들어오면서, 온천수가 용출되는 곳에 여관을 짓고 이른바 온천장 형태의 온천관광촌의 모습을 드러냈다. 온천수는 알칼리성 식염수로서 수온이 섭씨 55도 안팎이었으나, 지금은 물의 온도가 차츰 낮아지고 양도 줄고 있다고 한다. 역사가 오랜 만큼 숙박 등 편의시설이 고루 갖춰있고, 주변에 금정산과 금강공원 등이 있어 부산과 경남지역에서 주말이면 많은 발길이 이어진다.
경기도 장호원과 이어지는 충주시 앙성면 돈산리와 능암리 일원에는 국내 유일의 대단위 탄산수온천타운이 형성된 앙성온천지구. 대략 지하 700m 이상 깊이에서 용출되는 온천수는 수온이 25~38도로 수온이 낮은 편이어서 열탕을 별도로 마련해 놓고 있다. 인체의 건강 증진은 물론 정신적 안정에도 큰 효험이 있다는 탄산수욕은 어깨결림이나 요통, 냉증등 가벼운 병세에 특히 좋고, 피부를 매끄럽게 해주고 피로회복에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도로변을 따라 7~8개의 온천탕이 저마다 개성있는 서비스로 고객을 맞고 있다.
국내에서 기록상 가장 오래된 온천인 온양온천. 이 온천은 용출되는 온천수의 수온이 57℃ 내외로 고열온천이다. 온천수의 주요 성분은 마니타온을 함유한 라듐온천이며, 약알카리성을 지닌 양질의 수질과 풍부한 수량이 자랑이다. 신경통, 관절염, 피부병, 위장병, 고혈압 등 각종 성인병과 피부미용에 효과가 매우 크다고 알려져 있다. 온천수의 수질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온양관광호텔, 그랜드관광호텔, 온양프라자호텔, 인터파크호텔, 뉴코리아관광호텔 등의 5개 호텔과 120여개 소에 달하는 숙박시설과 온천탕들이 집중적으로 모여 있어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는 곳이다.
유성온천은 대전 중심가에서 서쪽으로 약 11km 가량 떨어진 유성구의 중심을 이루고 있는 대단위 온천관광타운이다. 유성의 온천수는 50∼400m로 구성된 화강암 단층 파쇄대에서 생성된 물로서, 화강암의 단층균열층을 따라 지하 200m 이하에서 분출되는 27~56℃ 정도의 고온 열천이다. 약 60 여종의 각종 성분이 함유되어 있으며, 중금속이 전혀 검출되지 않은 산성도(pH) 7.5∼8.5의 약알카리성 단순천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특히 온천이 시내에 위치해 있어 대표적인 도시형 온천으로 주변으로 대규모 숙박시설과 유흥주점들이 들어서 관광타운을 형성하고 있다.
이천온천은 서울과 경기도내에서 가장 손쉽게 닿을 수 있는 온천이다. 일제 때부터 이천의 관광명소로 개발되어 왔던 곳이다. 수질은 단순천으로 무색, 무취, 무미하다. 수질은 염화칼슘, 염화나트륨, 탄산칼슘, 마그네슘 등이 고루 들어있고, 특히 나트륨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 만성 습진을 비롯한 각종 피부병, 신경통, 부인병, 눈병 등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온은 섭씨 30도 내외로 한 번 더 가열해 쓰지만 분출량이 넉넉해 실내수영장과 기타 편의시설에도 온천수가 그대로 사용된다. 현재 온천욕이 가능한 업소는 미란다 이천호텔과 테르메덴 온천 등이 있다.
척산온천지구는 설악동에서 학사평과 미시령에 이르는 길목에 위치해 있다. 무미, 무취하여 물빛이 약간 푸른빛을 띄는 것이 특징이다. 불소와 방사성물질인 라듐 등이 함유된 알카리성 온천으로 피부병, 눈병, 위장병, 신경통 등과 충치를 비롯한 치아관련 질환 예방 및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온천수는 체감이 매끄럽고 피부노화 예방에 좋을 뿐더러, 그냥 마셔도 미용과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건강에 이롭다고 한다. 온천장에서 목우재를 넘어 설악동까지는 불과 10여분 거리여서 설악산 산행을 마친 뒤 피로를 씻고 잠시 휴식을 취하는 장소로 적격이다.
홍천온천은 국내 유일의 강변온천으로 주변 자연경관이 뛰어나다. 알칼리성의 중탄산나트륨이 다량 포함된 수질은 체감이 매우 매끄럽고, 피부나 피하조직의 상처회복을 촉진시키는 효능이 있어 피부미용에 좋다. 또한, 마시면 위산을 중화시켜 위산과다 환자에게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밖에 피로회복, 신경통, 류마티스, 고혈압, 알레르기성 피부염, 만성습진 등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지방제거, 피부조직재생 등 노화방지와 미용에도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첫댓글 겨울에는 따끈 따끈한 온천도 좋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