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발일시 : 2014년 12월 4일 (07:30) 체육관 앞
◈ 산행코스
A코스: 청량동-청량사-능선삼거리-남산제일봉-오봉산안부-해인사관광호텔-
해인사성보박물관-소리길(홍류동계곡)-청량사입구- 주차장(5:00)
B코스: 주차장-해인사-해인사성보박물관-소리길(홍류동계곡)-청량사입구주차장
◈ 소요시간 : 05:00
◈ 회 비 : 원 (도시락제공. 반찬은각자준비) 문화재구역입장료 별도
◈ 준 비 물 : 비상구급약, 기본산행장비, 윈드자켓, 여벌옷,아이젠, 스페츠 식수와 간식
2. 사진
청량동 마을을 따라 아스팔트 길을 2Km 쯤 올라가면 청량사로 가는 입간판이 서 있다. 여기서부터 차량 통행을 가급적 자제하라는 안내판이 있는데 차량이 붐빌 경우에는 여기 적당한 곳에 주차하는 곳이 좋으나 차량이 그리 붐비지 않을 경우에는 매표소까지 차를 가지고 가는 것이 좋다. 우리는 여기서 더 올라가 마지막 가옥이 있는 곳에 주차를 했는데 매표소까지 가지고 갈걸 그랬나 보다.
청량동마을 위에 있는 황산저수지. 저수지를 지나 청량동탐방지원센터가 있다.
청량동탐방지원센터
여기를 지나면 매표소가 있다.
매표소, 저기 서 계시는 분한테 자세한 산행 계획을 물어보니 매화산 방향은 입산통제가 된다고 한다. 남산제일봉으로 가서 해인사 쪽으로 넘어 소리골로 오면 된다고 한다. 우리가 계획한 두 번째 내용과 동일하여 그렇게 하기로 하고 매화산으로 들어간다. 직원 분의 상세하고 친절한 안내에 이 기회를 빌어 감사를 드린다.
청량사가 있는 천불산은 매화산, 남산제일봉으로 불리우기도하나 원래 이름은 천불산이라고 한다.
청량사 어귀에는 잘 자란 반송이 수호신처럼 버티고 서 있다.
고운 최치원선생이 즐겨 찾던 곳으로 창건 연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해인사보다 먼저 건립되었다고 한다.
석벽 뒤로 보이는 대웅전의 전경이 아늑하고 포근하다.
청량사는 청량동탐방지원센터에서 0.4Km 15분 거리에 있다. 청량사 좌측으로 천불산으로 들어가는 들머리에 탐방로 안내 표지판이 있다. 이 표지판이 있는 곳을 따라 올라간다.
전망대까지 0.8Km 약 40분 정도 소요되는 이 코스는 줄 곧 오르막 산행이다. 남산제일봉까지 가장 난코스로 쉬엄쉬엄 쉬어가며 오른다. 전망대까지만 가면 나머지는 주로 암봉 능선으로 재미와 흥미가 있고, 조망이 좋아 가을 단풍 산행을 만끽한다.
전망대까지 주로 돌계단, 나무데크로 이어진 계단길을 따라 무념무상인 상태로 올라간다. 빨리빨리 힘들게 올라 갈 이유가 없다. 여기는 고도가 높지 않아 아직 단풍이 익어가는 상태고 고지대로 올라가면 형형색색으로 물든 단풍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천불산(매화산, 남산제일봉) 산행의 힘든 고지에 올랐습니다. 이곳은 전망대이며 지금부터는 암봉 능선과 전망대 아래 혹은 위로 천불상의 기암괴석을 즐기면서 단풍을 만끽하면 됩니다.
전망대에서 남산제일봉까지는 약 1시간 거리
도무지 형체를 가늠할 수 없는 돌 무더기의 군상이 천불산의 실체를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좀 더 당겨서 본 돌 무더기의 조합
고지가 높은 지역의 기암괴석 사이엔 아래와 달리 오색 단풍이 짙게 물들어 있다. 지금까지는 아렛쪽에서는 볼 수 없는 단풍의 모습이다. 오로지 올라야만 볼 수 있는 광경이다.
전망대를 지나 남산제일봉을 향해 또 힘겹게 올라간다. 오르고 또 오르면 못 오를리 있겠나.
오랜 세월 자연이 빚어낸 거대한 바위 기둥
거대한 바위 기둥 아래서 잠시 쉬어 간다.
능선 길이 온통 우락부락한 거대한 바위 덩어리다. 가야산 만물상 못지않다.
푸른 소나무와 익어가는 단풍이 썩여있는 모습이 살갑다.
올라 갈 수록 단풍이 짙게 물들어 있다. 허옇게 속살을 드러낸 암봉 위에 뿌리 내린 늘 푸른 소나무와 익어 가는 단풍의 색깔이 이채롭다.
우리가 넘어 온 능선길을 뒤돌아 보며
어디를 둘러봐도 한 폭의 수채화를 연상한다.
암봉너머 숲 사이에 숨어 빨간 빛을 발산하는 이 놈은 너무 곱고 예쁘다.
돌 무더기가 산보다 높다. 이 놈은 촛대바위라 이름지어 줄까요.
암봉 사이를 철계단으로 엮어 놓지 않으면 결코 이 길을 산행할 수 없으리라. 위험한 구간은 철제 데크를 설치하여 안전한 산행을 할 수 있도록 잘 조성되어 있다. 많은 산객들의 안전을 위하여 얼마나 많은 수고를 했겠나. 고생하신 분들 덕분에 잘 다니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요놈은 이름을 뭐라 붙일고. 뭔가 이름을 가지고 있음직한데.
이런 암봉 사이를 헤집고 들어가 자라는 저 소나무를 보라.
오봉산이 바로 앞에 있다. 남산제일봉이 가까워 오니 오봉산이 발 아래 뫼로구나.
남산제일봉이 1,010m로 나타나 있는데 어떤 곳은 1,054로 표기되어 있다. 드디어 남산제일봉이 턱 밑에 있다.
지나온 발걸음을 뒤돌아 보니 온통 암봉 투성이다.
오봉산 너머 가야산 만물상과 상왕봉이 뚜렷하게 보인다. 2년 전 가을에 아내랑 가야산 만물상과 칠불봉을 다녀온 기억이 새롭다.
남산제일봉 기슭에서 바라보니 가야산 홍제암과 해인사가 한 눈에 들어 온다. 남산제일봉에서 돼지골로 내려가 해인사관광호텔로 내려가야 한다. 아직 갈 길이 멀다. 호텔로 내려가서 홍류동 계곡을 따라 소리골을 통해 환주하려면 아직 온 것 보다 더 가야한다. 갈 길이 멀다.
우리가 주차해 둔 부근의 황산저수지가 한 눈에 들어온다. 오전에는 날씨가 흐리더니 시간이 갈수록 맑아져 시야가 선명하게 드러난다.
설악산 공룡능선, 용아장성 부럽지 않다.
마지막 철계단만 올라서면 남산제일봉이다. 이제 고생 끝 행복 시작이다.
허옇게 드러낸 암봉 사이로 자라고 있는 늘 푸른 소나무와 단풍이 익어가는 모습이 절묘하게 매치 되어 있다.
자, 여기가 남산제일봉이다. 주차한 곳에서 10시에 출발했으니 3시간 가량 걸렸고, 청량사에서 11시 경에 출발했으니 2시간 쯤 걸렸다. 서둘지 않고 쉬엄쉬엄 왔어도 그리 늦은 편은 아니다. 소리길을 통해 환주하는데 시간상으로 별 어려움이 없겠다고 판단된다.
남산제일봉과 소금단지의 유래가 재미있네요.
남산제일봉에 올라서면 깃대봉, 오봉산, 비봉산, 두리봉, 가야산 상왕봉이 선명하게 드러난다.
남산제일봉에서 점심을 해결하지 않고 잠깐 쉬었다가 바로 하산한다. 경사가 급한 철계단을 따라 내려간다.
하산하면서 아쉬움에 지나온 암봉을 다시 되돌아 본다.
하산길은 청량사 너머 북쪽 방향이라 산 아래에도 단풍이 많이 물들어 있음을 보여 준다.
나무 데크로 만들어진 길로 안전하게 하산하면서 단풍 놀이를 즐긴다.
이 길에 있는 단풍은 단풍드는 모양이 색다르고 이채롭다. 노랗고 빨간 놈이 섞여있으면서 잎 가장자리가 먼저 붉게 물들어 간다. 가장자리부터 붉게 물들어 가고 있는 중인지 원래 저런 종인지 잘 모르겠다. 이런걸 오색단풍이라고 하나...
단풍의 색상이 참으로 곱다. 어찌 이리 고울 수가 있나요. 다른 곳의 단풍과는 느낌이 많이 다르다.
울긋불긋한 단풍의 색상이 참으로 화사하다.
우째 이런 색상을 자아낼 수 있는가. 어이해서 깊은 산 중에 이렇게 이쁘게 물을 들여 산객의 바쁜 발걸음을 유혹하는가.
기방의 여시들이 남정네를 유혹하는 치맛자락보다 더 이쁘다.
정상에서 꽤 내려왔음에도 청량사에서 올라오는 분위기와는 사뭇다르다. 오름 길에선 전망대 위까지 올라서서야 단풍을 제대로 맛보았는데 이쪽 길은 계속 단풍길이 이어진다. 이런 형태면 가야산 쪽은 단풍이 더 많이 물들었으리라.
채색된 단풍보다 아직 푸른 잎이 많은 걸로 보아 거의 다 내려왓나 보다. 단풍이 익은 정도를 보니 어디 쯤인지 대충 짐작할만하다.
이제 거의 평지로 다 내려왔다. 낙엽 밟는 소리를 듣자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다녀갔으면 떨어진 낙엽이 등산화에 짓이겨 대부분 으깨어져 있다. 아직 낙엽 밟는 분위기를 느끼기엔 이른 것 같다.
치산리탐방지원센터에 있는 가야산국립공원의 깃대종 설명 안내
단풍에 취해 편안하게 해인사관광호텔까지 왔다. 1시간 20분 정도 소요되었다.
모두 땀 흘려 가꾸어 놓은 우리 산하를 이용하는 사람들도 모범을 보이도록 했으면 좋겠다.
-연락처-
고 문 오득균 : 010.8845.3555
고 문 송풍영 : 010.4406.2866
회 장 최병홍 : 010.5459.3550
부 회 장 박경순 : 010.9080.2304
감 사 나충식 : 010.3630.2758
남 총 무 최병록 : 010.3460.1340
여 총 무 이민희 : 010.9954.1423
-차량기사-
류인호 : 010.4814.4478 ( 강산관광 5804호 )
※ 본 산행 일정은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 산행도중 본인 부주의로 일어난 사고는 본 산악회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첫댓글 회장님 오고문님 이고문님 1.2.3번
감사님 남.여총무 4.5.6번
강예숙 정미향 7.8번
이장기 박만조 안상수 9.10.11번
노은수 전귀옥 12.13번
김수영 최상섭 14.15번
신청합니다.
고맙습니다. 16번
김재영 최수현 17.18번
강창문,한태수37,38번 주세요 010-5406-3267
고맙습니다. 19.20번
지용핵 김기택 21.22번
김대형 김덕희 23.24번
이봉구외1명 25.26번
문광노 문춘옥 27.28번
박점식 한순자 29.30번
백장미 윤호 31.32번
고인상외1명 33.34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