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권 어르신 감사합니다.
첫 강의시간은 잘 생각나지 않네요. 아마 너무 많이 떨려서 그랬을 겁니다. 가르침을 받기만 하다가 막상 가르체려고 하니 어르신들보다 부족함이 많은 저는 두려움과 걱정으로 행여나 알고 있는 것조차 전해드리지 못할까봐 노심초사 했습니다.
그에비해 어르신들은 자신감이 적었던 저에게 용기를 주시고 항상 칭찬으로 격려해 주셨고, 만날 때 마다 반겨주시고, 손잡아 주시고, 밝은 모습으로 세상 보는 눈도 더 크게 볼 수 있도록 조언해 주셨습니다. 뒤돌아보면 제가 더 많은 것을 얻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보답하는 마음으로 비록 일주일에 한번이지만 오직 태극권으로 어르신 건강을 되찾아 드리고 싶어 항상 노력하고 또 노력했습니다. 어르신들이 동작 하나하나를 진지하고 성이 있게 보여주시는 모습에 저 또한 많은 것을 배우게 되었고 어르신의 동작 하나하나가 제동작임을 알기에 더 열심히 할 수 있었습니다. 어르신들의 진지함과 열성적인 노력의 결과가 전국 태극권 대회 우승이라는 성적으로 돌아와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어르신 정말 감사합니다. 그 고마움을 뒤로하고 잠시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베풇어주신 의미있는 사랑을 한 곳에 모아 깊이 간직하겠습니다. 앞으로도 항상 고운마음, 맑고 밝은 미소 잃지 마시고 멋있는 인생 누리시길 바랍니다. 더 좋은 소식 기대하며 어르신들의 강령하심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