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남교회가 있는 만년동 블럭에는 맛있는 음식점이 많지만~ 최근 가본 곳을 먼저 적어봅니다. 여름이면 더욱 면식을 자주 하게 되는데, 집이나 사무실과도 가까운 오장동 함흥냉면을 즐겨 찾고 있습니다. 서울의 원조 오장동 냉면과는 조금 맛이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만 함흥냉면 특유의 가늘고 쫄깃한 면을 진득한 육수와 함께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메뉴는 회냉면, 비빔냉면, 물냉면에 함흥냉면의 단짝 친구인 왕만두가 있구요, 따뜻한 메뉴로는 갈비탕과 만두전골, 겨울 한정인 만두국도 있고, 아이들을 생각해서인지 돈까스도 있습니다. 냉면의 약 반가격인 사리를 추가하면 수육만 빠진 냉면이 한그릇 더 나오는 푸짐함이 있지요. 기본으로 나오는 육수는 그 맛이 조금 약해지는 것 같더니 지난 수요일에 갔을 때는 원래의 그 육수 본래의 진한 맛을 다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는 매운걸 잘 못먹는 편이지만 그래도 비빔냉면을 꼭 주문하곤 합니다. 따끈하고 촉촉한 만두가 있으니까요^^ 제 주위의 사람들의 대부분 의견은 물냉면보다 비빔냉면이 맛있다고 하네요. 제가 워낙 만두를 좋아하는 편이라 겨울에는 만두국을 기다리지만 그래도 겨울의 냉면에 대한 유혹도 이길 수 없을 때가 있어요 ㅋㅋ 든든한 식사로는 만두가득의 약간 매콤한 전골이 있구요. 돌솥에 나오는 갈비탕도 추천 메뉴입니다. 그 국물이 너무 맛있어서 밥도 반찬도 안먹고 계속 숟가락질을 한 적도 있답니다~ 그러고보니 돈까스 외의 메뉴는 거의 다 먹어본 것 같네요. 돈까스도 아이들용으로뿐 아니라 하나의 메뉴로 괜찮다는 평이었습니다.
냐암~ 적다보니 배가 고파지네요. 낮의 열기가 좀 식었을터이니 나가볼까요^^
첫댓글 저 여기 가봤어요 ㅎ 회냉면이 괜찮은거 같던데
와~~ 꼭 가봐야 겠네요 ~~~ ㅋ
저는 그닥 맛이 없던데...ㅋ
지난 7월 맛도 밍밍하게 변하고 불결해 안갔었는데 다시 바뀌었나봐요?
불결하다...말로만 오장동 냉면...사기당한 기분이었다...맛집기행 올리시는 분들은 좀더 유념해주셨으면 좋겠다...솔직히 가본분이라면 이맛집 기행은 광고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전 여기 맛있는 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