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님의 책. '좋아지지도 놓아지지도'를 읽은 독자입니다. 아랫층에 91세, 86세 부모님을 모시고 사니..감사와 불안이 늘 공존하며 하루하루 소중히 살고있습니다.노모께서는 경도치매셔서~저희 부부변화의 추이를 많이 살핍니다.이야기도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게 마련이고.. 자연질서에 순응하며 아름다운 마무리가 되어야할텐데.. 요양원까지는 진도가 나가면 안될텐데.. 걱정이 많습니다. 어둡고 무거운 마음을 이곳에 가입하며 많이 배우고 싶습니다.
제 부족한 책을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두렵고, 외롭고, 막막할 때 한편 한편 써 본 글이었습니다. 노부모님을 모시고 살면서 그리고 김선생님 또한 적지 않은 연세이신 것 같아 저도 하신 말씀에 크게 공감이 됩니다. 우리가 기억하지 못해서 그렇지 사람이 태어날 때도 적잖이 고통이 있었을 테지요. 그러니 그 끝맺음도 이리 두려움을 주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자연스럽게 마무리되면 참 좋으련만 그 또한 인간의 욕심이 아닐까 싶어요. 저는 안락사(조력사)를 반대하지만 그렇다고 그 극심한 고통을 견뎌내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니 참 어려운 문제입니다....
@신아연30여년 학교 선생을 했고 자부도 손자도 봤지만.. 아직도 부모님 슬하에 사니~ 늘 아이같은 마음으로 삽니다. 기쁘고 밝고 가벼운 날들보다 슬프고 어둡고 무거운 날이 더 많아지고.. 그것들을 의연하게 감당 수용하며 살아야할텐데.. 자꾸만 무겁습니다. 작가님의 책 읽고 공감되는 부분도 많고 많은 배움되는 독서였고~ 기계의 도움으로 이런 소통을 함께하니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마지막 레슨' 영화 혹시 보셨는지요? 존엄사에 대한 것을 많이 생각케하는 영화.. 남의 일 같지않아서인지~ 감정이입때문인지~ 눈시울이 뜨거워졌습니다. 작가님. 감사합니다.
@김선생아래, 위로 다복한 분이십니다.^^ 부모님도 계시고 자손들도 보시고요. 오래 교직에 계셨으니 삶의 균형 감각도 남다르실 것 같습니다. 저도 올해 60이 되었습니다. 전과는 달리, 아니 저는 전부터도 어두운 쪽에 마음이 머무는 성격이어서 (좋지 않게 형성된 성격이지요), 생의 어려운 면들을 자주 보는 편입니다. 어쩌면 그래서 글을 쓰는지도 모르지요. 인간의 실존적 상황, 한계상황이란 인간의 시각에서 떼놓을 수 없으니까요. 그때그때 글을 쓰며 견뎌냈습니다. 그런 저를 공감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말씀하신 영화는 보려고 유튜브에서 시도해 봤는데, 찾을 수가 없네요. 저도 꼭 보고 싶은데... 판매나 대여 방식을 택했으나 그 또한 실패했습니다. ㅜㅜ
@신아연축하드립니다. 환갑을 맞으셨군요. 60 갑자 한 바퀴를 돌았다는 건.. 큰 의미로 다가오지요. 60줄에 접어들고 부터.. 예전에는 크게 와닿지 않던 것들도 조금씩 보이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늙지 않으려고 사는 게 아니라.. 오늘을 소중히 내 안에 담기위해 살아갑니다. 100세 시대라고 떠들어 대지만..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예측불허 인생.. 오로지 오늘만이 나의 것이지 싶습니다. 작가님과 인식의 교환을 함께하니 감사합니다. https://youtu.be/gd0_AuY5BiE
첫댓글 조력자살을 왜 택하는지에 대해 깊은 논의가 더 많이 필요하겠네요
맞습니다. 공부할수록, 캐고 들어갈수록 섣불리 결론 낼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영상을 통해 작가님을 보게되네요
제가 연예인 같다고 했잖아요
ㅎㅎ 그럼 저 연예인 할게요.
좋게 봐 주셔서 고맙습니다.^^
< 조력자살 합법화 > 이것만은 하지 않았으면 하네요
이게 되면 미끄럼틀 미끄럼처럼 마구 내리 달리게 되지요. 치매, 우울증 환자까지 대상자를 자꾸자꾸 넓혀가게 될 거라네요. 이미 그렇게 치닫고 있지요, 먼저 시작한 나라에서.
안락사, 조력자살도 존엄을 지킬 수 있는 한가지 방법으로 선택할 수는 있겠지만
호스피스가 대안이 될 수는 없을까요 ?
현재로선 유일한 대안인데 턱없이 부족하다고 합니다. 특히 한국은. 그래서 저는 제 책이 많이 팔린다면 호스피스를 후원하는 쪽으로 인세를 사용하고 싶습니다.
e북도 나와 있으니 시드니 교민들께 알려주십시오.^^
@신아연 감사합니다. 귀한 결정 하셨군요
연명이 목적인 의료행위도 문제있어 보입니다
천수를 다했다면, 그것이 자연사라면 그렇게 가야되는거 아닌가 생각들어요
옳은 말씀입니다. 연명치료에서 오는 공포 때문에 미리 안락사를 택하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결국 '존엄사'란 연명치료도, 안락사도 아닌 '자연사'인 거지요.
작가님의 책. '좋아지지도 놓아지지도'를 읽은 독자입니다. 아랫층에 91세, 86세 부모님을 모시고 사니..감사와 불안이 늘 공존하며 하루하루 소중히 살고있습니다.노모께서는 경도치매셔서~저희 부부변화의 추이를 많이 살핍니다.이야기도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게 마련이고.. 자연질서에 순응하며 아름다운 마무리가 되어야할텐데.. 요양원까지는 진도가 나가면 안될텐데.. 걱정이 많습니다. 어둡고 무거운 마음을 이곳에 가입하며 많이 배우고 싶습니다.
제 부족한 책을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두렵고, 외롭고, 막막할 때 한편 한편 써 본 글이었습니다. 노부모님을 모시고 살면서 그리고 김선생님 또한 적지 않은 연세이신 것 같아 저도 하신 말씀에 크게 공감이 됩니다. 우리가 기억하지 못해서 그렇지 사람이 태어날 때도 적잖이 고통이 있었을 테지요. 그러니 그 끝맺음도 이리 두려움을 주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자연스럽게 마무리되면 참 좋으련만 그 또한 인간의 욕심이 아닐까 싶어요. 저는 안락사(조력사)를 반대하지만 그렇다고 그 극심한 고통을 견뎌내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니 참 어려운 문제입니다....
@신아연 30여년 학교 선생을 했고 자부도 손자도 봤지만.. 아직도 부모님 슬하에 사니~ 늘 아이같은 마음으로 삽니다. 기쁘고 밝고 가벼운 날들보다 슬프고 어둡고 무거운 날이 더 많아지고.. 그것들을 의연하게 감당 수용하며 살아야할텐데.. 자꾸만 무겁습니다. 작가님의 책 읽고 공감되는 부분도 많고 많은 배움되는 독서였고~ 기계의 도움으로 이런 소통을 함께하니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마지막 레슨' 영화 혹시 보셨는지요? 존엄사에 대한 것을 많이 생각케하는 영화.. 남의 일 같지않아서인지~ 감정이입때문인지~ 눈시울이 뜨거워졌습니다. 작가님. 감사합니다.
@김선생 아래, 위로 다복한 분이십니다.^^ 부모님도 계시고 자손들도 보시고요. 오래 교직에 계셨으니 삶의 균형 감각도 남다르실 것 같습니다. 저도 올해 60이 되었습니다. 전과는 달리, 아니 저는 전부터도 어두운 쪽에 마음이 머무는 성격이어서 (좋지 않게 형성된 성격이지요), 생의 어려운 면들을 자주 보는 편입니다. 어쩌면 그래서 글을 쓰는지도 모르지요. 인간의 실존적 상황, 한계상황이란 인간의 시각에서 떼놓을 수 없으니까요. 그때그때 글을 쓰며 견뎌냈습니다. 그런 저를 공감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말씀하신 영화는 보려고 유튜브에서 시도해 봤는데, 찾을 수가 없네요. 저도 꼭 보고 싶은데... 판매나 대여 방식을 택했으나 그 또한 실패했습니다. ㅜㅜ
@신아연 축하드립니다. 환갑을 맞으셨군요. 60 갑자 한 바퀴를 돌았다는 건.. 큰 의미로 다가오지요. 60줄에 접어들고 부터.. 예전에는 크게 와닿지 않던 것들도 조금씩 보이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늙지 않으려고 사는 게 아니라.. 오늘을 소중히 내 안에 담기위해 살아갑니다. 100세 시대라고 떠들어 대지만..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예측불허 인생.. 오로지 오늘만이 나의 것이지 싶습니다. 작가님과 인식의 교환을 함께하니 감사합니다.
https://youtu.be/gd0_AuY5B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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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생 지금 보내주신 이 영상이 구매도 대여도 되질 않네요. ㅜㅜ 페이 방법에서 모두 막힙니다.
그렇지요, 선생님. 100세 시대는 그저 구호일 따름이지요. 또한 그래서 어쨌단 말인가 싶기도 합니다. 그 시간이 주어진다 한들 어떻게, 뭘 하며 유용하게 쓸 수 있겠냔 것인데 그에 대한 준비는 각자에게 달렸는데, 그만한 성숙도를 가지기가 쉽지 않겠지요.
@신아연 지역 도서관에서 Dvd대출이 가능합니다. 시간되실 때 한번 알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