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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2) 해마루산악회 월악산 단풍 꼽사리산행
산사의 고적함이 묻어나는
월악산 암자에서 까닭모를 눈물만이 아른거리고
깊어가는 가을 먼지가 되어 당신곁으로!!
"바하의 선율에 젖은 날이면 잊었던 기억들이 피어 나네요
바람에 날려간 나의 노래도 휘파람 소리로 돌아 오네요
내 조그만 공간 속에 추억만 쌓이고 까닭 모를 눈물 만이
아른거리네 작은 가슴에 모두 모두어 시를 써봐도
모자란 당신 먼지가 되어 날아가야지
바람에 날려 당신 곁으로 ......" 김광석 먼지가 되어 中
무더운 여름이 가고 가을이 도래했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찬 기운이 느껴져 긴팔 긴바지를 입고 출근합니다. 하지만 이내 몇시간만 지나면 등에서 땀이 시작되고 바지속에서 어느새 답답함이 느껴집니다. 아직도 여름인가벼 하며 땀을 닦습니다. 하지만 어둠이 다가오면 쌀쌀함에 뒷목이 차가워지는 것이 아, 가을이 옴을 실감합니다.
아직도 잊을 수 없습니다. 1996년 1월 6일. 가수 김현식이 술에 중독되어 간경화로 죽었을 때 노래 잘하는 가수가 술 많이 드시고 갔네 생각하고 그냥 넘겼습니다. 하지만 김광석은 달랐습니다. 건강에 이상이 없고 자살할 이유가 없는데 왜 죽었을까 하는 의구심과 팬으로서 안타까움이 컸습니다.
내 나름대로는 김광석의 죽음 이유가 김광석이 불렀던 노래 가사에 담겨 있지 않을까 의심하며 가사를 읽고 또 읽었습니다. 수많은 히트곡 가사들을 읽으면서 아내인 서해순씨가 김광석에게 여자가 있었다는 주장에 나름 동조했었습니다.
대다수 성인들이 나이 마흔이 되어서야 고개를 끄덕였던 ‘서른즈음에’ 가사에서는 김광석의 20대와 나의 20대는 너무 차이가 컸구나 느꼈습니다. 직장을 구하고 결혼하기에 빡빡했던 20대에서는 도저히 경험할 수 없는 김광석의 서른즈음이었습니다. 나랑 다르게 살았으니깐 자살이라는 극단적 선택을 할 수 있었겠구나 하고 말입니다.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람이 아니었음을’ ‘사랑했지만’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먼지가 되어’ 같은 가사에서는 서해순이 아닌 다른 여자를 사랑하면서 겪어야 했던 슬픔과 고통 그리고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라는 현실에 대한 좌절 그런 느낌을 담은 가사였기 때문에 ‘김광석 여자설’은 더욱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김광석의 노래 ‘혼자 남은 밤’에서 확신을 갖게 만들었습니다. 외로운 밤을 홀로 지새며 흘렸던 수많은 눈물들 그리고 슬픔을 말하는 노래 ‘혼자 남은 밤’, 그런 노래를 짓고 노래를 할려고 하면 그 스스로 그러한 고통과 슬픔에 빠져 있었다면 충분히 자살할 것 같았구나 확신이 들었습니다. 말기암 환자에게 죽음이 또다른 해방이듯 김광석도 너무나 큰 슬픔과 고통에서 해방되는 길을 선택했구나 확신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서해순과 김광석 유족들간의 저작권 분쟁과 거꾸로 서해순의 남자문제로 김광석이 아내에게 이혼을 통보하려하자 서해순이 김광석을 죽였다는 일명 ‘서해순살해설’을 접하고 나서는 지금까지 내 나름의 가설은 엉망이 되었습니다.
김광석의 노래 ‘나의 노래’에서 김광석은 나의 노래는 ‘나의 힘 나의 삶’이라고 했었기에 김광석의 노래 가사 한마디 한마디는 자신의 삶을 담았다고 봤기 때문입니다. 김광석의 노래가사로 본다면 자살이 이해가 되기 때문이었습니다.
삶과 죽음은 자연의 일부분이라며 홀연히 떠났던 노무현대통령의 죽음도 비통했었지만 김광석의 죽음도 20년이 지난 오늘까지 마음 한구석에 쓰라리게 남아 있습니다.
‘먼지가 되어’ 노래 가사처럼 요즘도 노무현을 김광석을 생각하면 까닭모를 눈물만이 흐르고 먼지가 되어버린 나의 영웅들, 그들이 바람이 불면 바람에 날려 나의 곁으로 왔으면 좋겠습니다.
해마루산악회 월악산 꼽사리 산행단 모집 안내
여자는 봄을 타고 남자는 가을을 탄다는 말이 있습니다. 산에서 만난 50대 산친구는 요즘 무기력에 빠지고 자주 울고 그렇다고 하네요. 지나온 삶을 되돌아 보니 해논게 없어 인생 잘못 살았나 생각도 들기도 한다네요. 더운 여름이나 추운 겨울에는 덥고 추워서 이런 생각할 겨를이 없는데 날씨가 적당하고 생각하기 좋은 계절이 돌아와 그런지 몰라도 주위 많은 남성들이 이런 고민들을 털어놓습니다.
이럴 때는 이런 생각 안들게 빡신 산에 가야 합니다. 오르기 쉬운 산에 가면 정신이 나태해져 안됩니다. 하루 빡신 산행하면서 속세의 욕망과 쓰라림을 잊고 산행이 왜 이리 힘들지 하고 느껴야 합니다. 정상에 서서 잠깐 한눈 팔고 방심하면 절벽 아래로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다 는 겁을 먹는 산행을 해야 하산해서 다시 마음을 다잡고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10월 22일은 해마루산악회 월악산 영봉 단풍산행에 동참할려고 합니다. 무기력하고 까닭모를 눈물이 나는 남자, 그리고 그러한 기미가 보이는 남자, 옆에서 지켜볼 때 요즘 남편이 좀 이상타 느끼는 아내, 끝으로 10월 22일 일요일 시간나는 남 녀 열분만 모십니다.
점심 도시락은 산악회에서 준비할때니 몸만 오시면 됩니다.
해마루산악회 69차 월악산 단풍 산행안내
월악산은 정상의 봉우리는 마치 석상을 둘러친 듯 바위봉으로 주봉인 국사봉으로 불리우는 영봉 ( 1.094m) 여름에도 눈이 녹지 않는다는 하설산.용두산.문수봉으로 이루어진다. 특히 영봉은 거대한 암봉으로 이 꼭대기에 서면 월악산 산 그림자를 담고 있는 충주호가 한 눈에 들어온다. 악산은 사계절 산행지로 다양한 테마를 할 수 있다. 월악산 산행의 묘미는 충주호와 어우러지는 절경들을 감상하는데 있다.
정상에 서면 충주호 물결을 시야 가득히 관망할 수 있고 사방으로 펼쳐지는 장엄한 산맥들이 파노라마처럼 가슴 가득히 품게 된다. 악산에는 송계계곡과 용하구곡이라는 비경이 있다. 영봉을 동서로 8km의 송계계곡과 16km 용하구곡과 쌍벽을 이루면서 맑은물과 넓은암반 그리고 천연수림이 잘 어울려 천하절경을 이룬다. 보덕암 영봉코스는 월악산 중에서 가장 우람한 암봉들인 하봉. 중봉. 영봉 3봉들이 연경되는 웅대한 조망에다 충주호가 뒤를 바치고 있어서 호수와 암봉의 아름다운 조화가 쉽게 잊혀질 것 같이 않은 수려한 경관을 제공하는 빼어난 조망의 코스이다
특히 중봉의 북쪽 날등에서 하봉을 바라보는 경관은 수많은 산 수많은 계곡을 오르내린 경험으로도 고급의 경관이다. 사방이 벽으로 이루어지고 정상부에 소나무가 빽빽히 자란 하봉의 3개암봉이 그림처럼 아름답게 만들고 있다. 높이가 상당한 하봉의 서쪽 단애는 그것 만으로도 볼만한데 그 뒤로 푸른 충주호가 펼쳐져 단애와 그위 암봉과 소나무가 어울러져 있는데 그 뒤에는 호수변의 굴곡진 끝없는 해안선이 가물가물 펼쳐지고 있어 다른 산에서는 이런 경관을 찾기가 어려울 것이다.
100대 명산 험준한 산세와 기암과 충주호의 조망이 어우러지는 월악산 단풍산행으로 해마루 산우님을 초대합니다.
2016년 10월24일 월악산 영봉 중턱 단풍 모습-1
2016년 10월24일 월악산 영봉 중턱 단풍 모습-2
산/행/안/내
① 산행지 : 월악산 영봉(1,094m)
② 산행코스 : 수산리(수산교)~보덕암~하봉~중봉 ~영봉(정상)~신륵사삼거리~
수렴선대~신륵사~금수산분소(덕산매표소)( 9.8km, 5시간소요)
③ 산행일시 : 2017년10월22일 오전07시 출발
④ 출발장소 : 신평 중앙새마을금고(07:00)~옥계 신한은행 건너(07:15)
⑤ 회비 : 정회원/비회원 : 30,000원. 회비 입금계좌 : 농협 356-1149-4379-73 김명회
⑥ 모집인원 : 45명
⑦ 신청방법 : 본 글 아래 댓글로 신청 후 회비 선입금
▶선입금제 산행회비 관리 기준◀
◈ 산행회비를 납부하고 산행에 불참하거나 취소하는 경우
가. 산행 5일전(화요일이전)까지 취소할경우 - 전액 다음달 산행회비로 이월
나. 산행 2일전(금요일)까지 취소할 경우 - 회비 1만원 차감 후 다음달 회비로 이월
다. 산행 전일 취소 또는 당일 불참하는 경우 - 전액 산악회에 기부금으로 처리
라. 이월된 산행회비는 다음달 산행에도 불참시 소멸됩니다.
회장(이기성)010-4227-4040, 사무국장(최동희)010-010-5706-5124, 수석산행대장(김옥석)010-7770-2891, 산행대장(석기현) 010-7509-1389, 총무(김여은)010-9099-4353, 재무(김명회)010-4718-7860
※경북75바9564(예스고속관광,이덕원사장님,010-5203-7348)
◈기타사항 : 본 산악회는 비영리 동호회 단체로 산행중 발생하는 사고의 책임은 참가자 본인에게 있음을 명심하시고 안전산행이 되도록 각별히 유의 바랍니다. 또한, 별도의 여행자 보험을 가입하지 않으니 이점 또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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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박카스 박기자 무소유 제임스본드 1 2 3 4번 신청
수굼포 5번요
초순수 6번
주세현세무사 7번
신청합니다
지인1명이랑요
8 9번요
외환은행 심상달님 신청 10번
아직 자리 여유가 있는 것 같아 좀 더 받습니다.
조제훈외 1명 신청
11 12번
이제 마감합니다
늘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일요일날 뵙겠습니다.
늦었나요ㅠㅠ
2명 대기신청해 봅니다
해마루산악회 카페에 들어가보니 대기 인원이 있어 힘들 것 같은 예감입니다만 자리가 나면 연락드릴께요
@재임스본드&분석관(김주현) 2분 가셔도 될듯 한대요?
@로즈(이은성) 입금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녭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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