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지역아동센터 경기남부지원단 우수프로그램 공모전에서 영예의 대상인
경기도지사상을 수상한
수원 팔달희망지역아동센터를 방문했습니다.
수원 화성행궁과 팔달산이 보이는 곳에 위치한 센터인데요.
현재 센터를 이용하고 있는 15명의 아동은 모두 초등학생들 이고,
남자친구들이 10명 가량 된다고 합니다.
팔달희망 지역아동센터는
지난해 '계절밥상' 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심사위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곳입니다.
이 프로그램을 한마디로 설명하자면,
쉬우면서 어렵고, 평범하지만 특별한 프로그램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아이들과 함께 4계절의 흐름에 따라
장담그기, 진달래 화전, 매실 담그기, 봉숭아 물들이기, 송편 만들기, 곶감 만들기 등
정말 다양한 활동을 통해 전통을 배우고, 함께 나누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는데요.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아이들이 직접 텃밭에 나가
땅도 고르고, 수확하는 작업을 거쳤다는 것입니다.
버스를 타거나, 때로는 걸어서 광교산에 있는 텃밭에 오가는데,
한 친구가 최소 한달에 한번은 직접 가서 돌보는 일을 했다고 하네요.
직접 키운 만큼 정성이 묻어나는 반찬도 먹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여기서, 우리 친구들의 활동사진을 같이 볼까요?
요즘 된장, 간장은 사먹는 경우도 많은데,
팔달희망 친구들은 직접 담근 장을 먹을 수 있고요.
송편도 만들고 김장재료도 직접 수확합니다.
뿐만 아니라 예쁜 모자를 만들어 주위 어르신들께 선물도 했다는데,
아이들의 마음이 정말 예쁘죠?
모자뜨기가 힘들었던 친구는 이런 시를 만들기도 했답니다.
어떤 모습이었을지 상상이 되시죠?^^
우리 친구들이 이런 프로그램들을 할 수 있었던 건,
센터장님과 생활복지사 선생님의 숨은 노력이 있었다고 해요.
조금 귀찮아도, 조금 힘들어도
아이들과 함께 건강하고 맛있는 먹거리를 만들고,
직접 만든 것들을 이웃과 나누는 모습을 통해
말하지 않아도 몸으로 배우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계셨습니다.
5년이나 함께 일하셨다는 센터장님과 생활복지사 선생님의 팀워크는 더 말할 나위 없겠죠?
마지막으로 우리 친구들과 센터장님이
대상으로 받은 경기도지사상을 들고 한컷 찍어 보았습니다.~
보너스로,
저희 지원단이 방문하면서 인형선물을 했다는건, 비~~밀^^
앞으로 한 달에 한번, 지역아동센터를 소개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바라며,
팔달희망의 '계절밥상' 프로그램이 궁금하시다면, 첨부파일을 참고해 주세요.
경기도지사상 - 계절밥상.pdf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