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희 대통령 후보, 충남 대학가 유세 연설문
일시 : 2012년 12월 11일 오후 7시 장소 : 대전 궁동 로데오거리 GS25앞
사랑하는 대전시민 여러분, 그리고 충남대 학생 여러분, 반갑습니다. 통합진보당 대통령 후보 이정희입니다.
오늘 날씨 무척 추운데 거리에서 함께 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우리 학생 여러분 기말고사에 또 한해 마무리 하느라 많이 바쁠 텐데 여러분 뭐니 뭐니 해도 2012년의 멋진 마무리는 12월 19일에 꼭 투표하셔서 새누리당 박근혜후보 재집권 막아내고 정권교체 하는 거죠. 우리 12월 19일의 멋진 마무리를 위해 함께 달려가고 싶습니다.
여러분 TV토론 두 번 다 보셨어요? 재미 좀 있었죠. 새로운 얘기도 많이 들으셨죠. 가장 기억나는 이야기가 무엇인가요? 첫 번째 꼭 기억나고 기억해야 되는 이야기 바로 다카키 마사오. 친일의 뿌리 유신독재 우리가 꼭 기억해야 될 역사입니다. 일본 제국주의에 충성하겠다고 혈서 쓴 사람 여러분, ‘다카키 마사오’ 말고 들어본 적 없죠.
박정희 전 대통령 쿠데타로 집권해서 한일협정 체결해서 지금도 20년동안 일본 대사관 앞에서 일본의 공식 사과와 배상을 요구하는 위안부 할머니들 제대로 배상받지도 못하게 사대매국 한일협정 체결했습니다. 유신독재 철권 휘둘러서 우리나라 민주주의 완전히 무너뜨렸던 사람이지요. 그 유신의 퍼스트레이디가 청와대에 가겠다고 하는데 여러분 그냥 놔두면 안되겠죠. 이번에 꼭 떨어뜨려서 친일청산, 독재청산 이번에 꼭 해결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여러분.
두 번째로 ‘6억원’ 꼭 기억하십시오. 왜냐면 여러분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꼭 필요한 것이 있습니다. 그러한 복지제도 만들려면 우리가 받아야 될 돈 있습니다.
청년들 위해서 반값등록금 만들어야죠. 일자리도 늘려야 되고 일자리 늘어나게 하려면 중소기업 지원도 해줘야하고, 졸업하고 취업준비 하는데 요즘 평균 1년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이 기간 동안 얼마나 어려우세요. 이럴 때는 실업부조를 청년들에게 들어서 안심하고 취업준비를 할 수 있게 하는 게 국가의 역할이고, 서유럽의 고용보험제도는 이 정도는 합니다. 우리도 젊은이들에게 적어도 1년 정도는 안심하고 준비할 수 있게 실업부조 해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반값등록금 하려면 돈이 필요하죠. 돈 없이 복지 못합니다. 그런데 그 돈 누가 낼겁니까? 고소득층이 내야죠. 우리 텅 빈 실업자 주머니에서 나올 거 없고 월급쟁이 주머니에서 더 나올 거 없죠. 고소득층이 내야죠.
그리고 고소득층에도 아예 세금 안내려고 비자금 만들어 딴 주머니 차는 사람 있는데 이게 바로 지하경제 아닙니까. 지하경제에서 세금을 제대로 받아내야 여러분의 복지예산으로 간다는 거 아닙니까?
그럴러면 대통령부터 세금 잘 내야하고 뇌물 받고 비자금 받고 그걸로 재산 챙기는 지하경제 털고 나오라는 겁니다. 당연한 얘기죠. 그래서 박근혜 후보가 지하경제를 어떻게 생각하시나 하고 여쭤본 겁니다.
6억원 뭐냐 12.12 쿠데타 이후 전두환 정권에서 박근혜 후보 불러다가 벌써 33년 전인 79년도에 6억원 줬다는 겁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쓰다가 남은 돈이라고 줬다는 거예요. 그때 6억 지금 돈으로 6억 원이 아니에요. 33년 전 6억 원이면 그때 돈으로 강남 노른자 은마 아파트 30채 살 돈입니다. 지금 돈으로 환산하면 300억 원입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그 돈 월급 받아서 모았겠습니까. 그 엄청난 돈 모으려면 재벌에게 돈 받았거나 아니면 서민들 세금에서 떼서 딴 주머니 차서 모았거나 둘 중의 하나죠. 더러운 돈이죠. 박근혜 후보가 지난번에 약속했던 대로 사회 환원 하려면 12월 19일 전에 해야 합니다. 또 그 만큼 돈 받았으면 세금내야죠. 엄청난 증여세를 내야하는데 안내고 33년을 버틴 거죠. 그러면 지금이라도 조용히 사시겠다면 별 문제인데, 대통령 되서 세금 걷어서 그걸로 복지하겠다고 하실꺼면, 본인부터 안냈던 세금 내는게 대통령 나오는 사람의 기본 예의 아닙니까?
그래서 약속 지켜서 대통령 선거 전에 사회환원 하라고 하는 겁니다. 그리고 선거에서 선택 받으려면 세금을 제대로 내라. 그래서 세금냈나 안냈나 물어보는데 박근혜 후보 대답을 안 해요. 꼭 대답을 받아내야 되겠죠. 적어도 대통령 되려는 사람은 지하경제부터 밖으로 활성화 말고 양성화 시키라는 겁니다. 세금 내라는 겁니다.
박근혜 후보가 몇 달 뒤에 무려 28살에 집을 한 채 거저 받습니다. 그것도 그 당시 서울의 가장 고급 주택가인 성북동에 300평, 잔디 깔린 집 거기서 박근령씨가 결혼식을 올릴 수 있는 집. 300평짜리 집을 재벌 대기업 총수로부터 공짜로 받을 수 있는 사람 대한민국에 딱 한 사람이죠? 박근혜 후보. 그 사람이 지금 대통령 후보 되겠다고 나섰습니다. 그런데 제가 또 못 넘어가서 따져 봤습니다. 거저 받았다 치자 그러면 세금이라도 본인이 내야하는 거 아니냐? 돈이 없으면 모르겠는데 몇 달 전에 당시 6억 원 지금 돈으로 300억원 받아놨다면서요? 돈 있었잖아요.
더군다나 박근혜 후보는 1980년 28살에 영남대학교 사립재단 이사장이 됩니다. 무슨 재주로? 당연히 대한민국에 딱 한 사람만 가능한 재주죠. 박정희 대통령이 1965년에 삼성 사카린 밀수사건 봐주는 댓가로 영남대학교를 받았습니다. 정관에 교주 박정희 써놓고 딸에게 물려줬죠. 그래서 28살에 사립재단 이사장이 됐습니다. 박근혜 후보가 88년에 영남대학교에서 교수와 학생들에 의해 밀려나왔습니다.
그때 돈으로 학생 한 명당 2천만 원씩 기부금 받고 29명 부정입학. 그때 돈으로 2천만 원, 지금 돈으로 물가상승률로 보면 2억원, 당시 영남대 병원까지 동원해가면서 박지만 씨한테 그때 돈으로 3천만원 빼돌립니다. 이런 일들로 당시 국정감사 받아서 쫓겨났습니다. 하나 더 말씀드릴 건 박근혜 후보 한나라당 천막 당사에서 살려놓고 가장 열심히 촛불 들고 한 게 사학비리 뽑아내는 사학법 개정을 반대한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비리사학 만들사람들이 다시 돌아오게 해놨죠. 그 수혜자가 누구냐 바로 박근혜 후보입니다.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이후 2009년 영남대학교에 교주의 딸인 박근혜 후보가 정이사를 파견권을 가졌습니다. 4명을 자기 측근으로 밀어 넣고 영남대병원에 천명이 넘는 노조를 70명이 될 정도로 파괴했습니다. 그 이후부터 영남대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새마을 대학원을 만들었습니다. 박정희 대통령 추모 사업에 돈을 밀어 넣습니다.
대한민국 28살에 이렇게 산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지금 대한민국 28살은 반값등록금을 원합니다. 그런데 반값등록금 하려면 사립재단 비리 뽑지 않으면 반값등록금 불가능합니다. 비리만 뽑아도 지금보다 한해에 100만원 내려간다고 합니다. 박근혜 후보 반값등록금 이야기 하지만 사학재단 비리 뿌리 뽑겠다 말 안하지요. 왜 그렇습니까? 본인이 비리 사학재단 이사장이었고, 본인이 사학재단 비리의 주범으로 밀려났고, 20년 만에 귀환해서 다시 영남대학교 차지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적어도 사학재단 비리의 당사자인 박근혜 후보만큼은 투표해서 밀어내야 하지 않겠습니까.
비리의 뿌리 뽑아야 하고 청년들에게 희망이 있는 대한민국 만들고 싶습니다. 청년들이 제일 원하는 건 반값등록금, 반값등록금은 서울시립대에서 한 것처럼 고지서에 등록금이 반값으로 나오는 거 이게 진짜 반값등록금이죠. 반값등록금 만들어 내고 청년들에게 정말 필요한 일자리 만들어내고, 실업부조 만들어 내고자 합니다.
여러분 충남대 학생 여러분 기말고사 준비하시느라 힘들지만 3차 토론이 남아있습니다. 특별히 교육 사회문제가 다뤄집니다. 반값등록금 만들어내려면 12월 16일 3차 토론 꼭 보시고, 19일에 꼭 투표하시고, 진보적 정권교체와 통합진보당 조금 더 사랑해주시고 격려해주시고 응원해주십시오. 저희 반드시 진보적 정권교체 이뤄서 청년의 꿈 이루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012년 12월 11일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통령 후보 선대위 대변인실 |
출처: 통합진보당 이정희입니다 원문보기 글쓴이: 이정희
첫댓글 퍼갑니다. ^^
깔끔하고 확실한 연설. 최고입니다.
대한 민국에 최고의 용기 있는 사람 난 그걸 의원님에게서 봤습니다
썩은 사회를 도려 내는 칼이 의원님 손에 들려 있음을 보았습니다
그 칼 우리 모두가 같이 갈아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