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라어 ‘겐나오’를 번역 ‘낳다’ ‘아이가 생기다’ ‘태어나다’로 번역 “마리아에게 생긴 아이는…”
고대 그리스어 겐나오(자식을 얻다, 아버지가 되다, 아이를 낳다)는 “아브라함은 이삭을 낳고”(마 1:2, 이하 새한글성경)부터 “예수님이 태어나셨다”(마 1:16)에 이르는 예수의 계보를 적은 마태복음 1장에 무려 41번 나옵니다. ‘생기다’(마 1:20) ‘태어나다’(마 2:1, 요 9:2 등)로도 번역됐습니다.
겐나오는 게노스(종류, 민족) 게네시스(탄생, 기원)와 관련 있고, 영어 진(gene·유전자) 제네시스(genesis·기원, 발생) 제노사이드(genocide·집단 학살) 등이 이 단어들에 뿌리 두고 있습니다.
영어 성경은 겐나오를 오늘 본문에서 컨시브(conceive·마음에 품다, 임신하다)로 번역했습니다.
“이런 일을 요셉이 마음속에 두고 있을 때, 보라, 주님의 천사가 꿈에 나타났다. 천사가 말했다. ‘요셉, 다윗의 아드님! 두려워하지 말고 마리아를 그대의 아내로 맞아들이세요. 마리아에게 생긴 아이는 성령님에게서 비롯된 것이거든요. 마리아가 아들을 낳을 텐데, 그 이름을 예수라고 하세요. 바로 그 아이가 그의 백성을 그들의 여러 죄에서 구원할 것입니다.’ …‘보라, 처녀가 아이를 가져 아들을 낳을 텐데, 사람들이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고 부를 것이다.’ 그 이름을 번역하여 옮기면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신다.’라는 뜻이다.”(마 1:19~21,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