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남아

시간이 남아                                     23. 3. 20 명천식 고객과 약속 시간이 남아폰을 만지작 만지작님들 소식을 봅니다 그래도 시간이 남아여기 저기 댓글을 남기며고객을 기다립니다 아직도 시간이 남았네그래서이렇게 말도 안되는 시를 씁니다모두들 건강하시지요행복한 봄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봄비                                        23.3 14 명천식 하늘이 뿌옇게미세먼지 심한 봄 바람 불고 비가 내리니날씨가 추워진다 벗었던 겨울 옷 다시 입고보일러 온도 올리네 비가 내리니들녁 농민들 일손 바빠지고 겨울을 이겨낸 꽃들은저마다 예쁜 색으로 피어나봄을 알리네 이른 아침 맑은 하늘멀리 보이는 산들이 내게로 달려 온다 내 인생                              23. 3. 7 명천식 시계가 멈추어도시간은 가고세월은 흐른다 시계가 멈추어도내일은 오늘이 되고오늘은 역사가 된다 시계가 멈추는 것찰나의 순간 내 인생 시계는멈추질 않네                        봄을 기다리다                                            23.3.1 명천식1919년3월1일 외치는 소리한일 합방의 부당함을세계만방에 고하였다 대지가 얼었던 땅에따스한 바람불어봄인가 했더니아직도 26년이 남았더라 손가락 잘라흐르는 피로 태극기 세워 맹세조국의 광복 이루기까지목숨을 아끼지 않았다 이른 봄 먼저 나온 꽃 잎이지난 밤 내린 서리에꽃망울을 웅크린다    보니또 커피숍 찬가23.3.4 명천식  예쁜 내 인생때로는 쉼이 필요해향긋한 차 한잔이 생각날 때 아름다운 내 인생누군가와 정겨운만남이 필요할 때 난 그 곳으로 간다보니또 커피숍    새벽예배 -눈길을 걸으며23.01.28 이번 겨울은 눈이 많다이렇게 눈이 오면 제설 작업으로수고하는 이들이 많다 보기에는 좋은 눈걷고 차를 달리기엔 불편하고 위험하다 새벽 예배 가는 길교회까지 눈이 치워졌다우리 집에서멀리 터미널 근처까지벌써 목사님 부부 수고 하셨네 누구는 삼호에서 화원까지눈길을 달려 새벽예배 참석 가까운 곳에 살면서편안히 시간 맞추어 나가예배 드리는 나 이 아침 느낌이 크다네은혜가 크다네                저런 사람이 영업을 한다고?23.01.05 명 천식  어느날 해남에 두사람이 기아차 영업을 한다며 돌아다닙니다.한 사람은 멋있게 생기고 말도 잘하는데다른 사람은 키도 작고 말도 서툴러 영업을 어찌 할까 걱정이 되더랍니다그래서 자신의 첫차 프라이드를 그 작고 서툰 사람을 도와준다는 마음에서 구입한였다 합니다.그 작고 영업을 어찌할까 걱정되는 사람이 바로 저입니다.키가 크고 영업을 잘 할거 같은 사람은 지금 지점에 근무하는 박상준씨입니다. 정말 박상준씨는 영업의 최고봉을 이룬 사람이 되었고 저는 3년만에 영업을 그만 둡니다. 그리고 어느 날 제가 신문에 나오기 시작하더랍니다. 그리고 농약사를 한다는 소식도 보았다 합니다. 이 사람은 본가가 삼산이고, 처가가 문내입니다. 계속 저를 지켜 보다가 최근에는 화원에서 이발을 하면서 명천식씨를 아시냐며 근황을 물으니목장교회 장로님이다. 이제는 농약사를 하지 않고 기아차 영업을 한다고 하더랍니다. 처가가 문내인 관계로 화원을 자주 지나가게 되는데 언덕위의 목장교회를 늘 보았답니다.그런데 그 목장교회 명천식 이라는 사람이 장로 랍니다.  어느날 저에게 문자가 하나 옵니다.장로님 교회 다녀 갑니다, 저 김 누구 과거 보험회사 다니던 사람입니다. 하며 문자가 오는데, 내가 보험을 가입한 사람을 아무리 기억을 떠올려도 기억에 없습니다.그래서 문자를 무시하고 지나칩니다.얼마가 지나고나서 도저희 궁금합니다. 그래서 전화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제가 옛날에 프라이드를 구입한 사람입니다.얼마전에 이발을 하면서 장로님의 근황을 알게되어 연락드렸습니다. 합니다. 이렇게 33년만의 만남입니다.그런데 그 분이 이제 저희와 같이 믿음생활을 하시고 싶다고 합니다.다음달부터 저희 목장 교회에 오시게 되었답니다. 참 신기하죠 그 기간을 저를 궁금해하고 저는 모든 것을 잊고 살았는데 말입니다.여기에서 우리 믿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섭리, 인도하심을 말하게 됩니다.누군가가 필요 할 때 하나님은 관여하십니다. 그 분은 우리들이 필요한 것을 분명히 준비하고 계획하십니다.이렇게 33년 동안이나 우리들의 인연을 연결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누구나 쉽게 그냥 차 하나 사고 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이것을 알고 우리들은 세상을 살아 갈 때에 겸손한 자세로 살아야 합니다내 모습이 아무렇게나 보이고 상대에게 실망을 준다면 어쩌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