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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잠자코 아이들의 모습을 지켜보다가 병실 구석에 아이가 예쁘고 커다란 눈으로 저를 바라보았습니다.
의사 선생님이 "곧 나을 거예요"했지만, 저를 일부러
"한번 만져보세요." 의사 선생님의 말에 따라 저는 그 애의 발에 살며시 손을 대보았습니다. 부서질 듯이 위태롭게만 보여서 사람의 발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었습니다.
그것이 파상풍의 특징입니다. 근육이 경직되기 때문에 신체의 모든 부분이 부서질 것처럼 되어버리는 것이지요. 그 애는 열에 들떠서 꽤 고통스러워 보였습니다. 아이가 저를 바라보았기 때문에 일본어로 조심스레 말을 걸었습니다. "의사 선생님이 잘 치료해주실 테니까 힘내야 돼" 아이는 제 말을 듣더니 목구멍 깊숙한 곳에서 "우, 우우--"하는 소리를 냈습니다.
그때 비로소 알아차렸지만, 근육의 경직은 비단 손발 같은 신체 부분에만 오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입술, 혀, 성대, 턱 처럼 말하는 데 필요한 기관들도 전부 경직되고 맙니다.
그런데도 아이는 열심히 무언가를 말하려고 했습니다. 아이가 뭐라고 하는지 물었더니, 간호사는 이렇게 전해주었습니다.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 그 말을 듣는 순간 저는 할 말을 잃었습니다. 저는 건강하고 먹을 것도 많은 사람입니다. 파상풍 예방주사도 맞았습니다. 그런데 아이는 자기가 겪고 있는 고통에 대해 불평하기는커녕, 도리어 저에게 행복을 빌어준 것입니다.
죽음의 늪에 빠진 아이가 행복하라는 덕담을 들려주다니... 저는 "미안해, 예방주사를 놓아주지 못해서~"하고 간신히 몇 마디 중얼거렸습니다. 그러고는 더 이상 견딜 수가 없어서 그 병실을 나오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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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쓰고 힘쓰며 애써서 내뱉은 알지 못할 말 한마디.
그 하나의 소리를 전하기 위한 온몸의 움직임...
터져나온 음성을 간호사의 해석으로 알게 된 언어...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
무슨 말이 필요있으리요...
세계적인 유명 배우...
일거수 일투족까지 다른 이들의 주목 대상인데...
그녀는 기꺼이 아프리카로 갔다.
친자식처럼 껴안고 놀아주는 모습...
유니세프 친선대사 활동으로 더 아름답게...
인생 보람을 느끼는 안젤리나 졸리(Angelina Jolie Voight )
이쁜 종이신발을 횡성 다목적 댐에서 선물로 받았다.
횡성댐 근무 직원께서 이렇게 여러 소재로 접고...
사실 어렸을 때 '지신- 종이 신', 헬로-미군 모자 등을
직접 만들어서 장난 겸 놀이 겸 쓰고 신고 했었다.
필요한 분, 관심있는 내방객들에게 선물로 나누어 준다.
시간과 헌신을 통해 만들어진 신발들...
영구적이지 않은 이 신발들처럼...
사실 세상 떠날 때는 아무 것도 갖고 갈 수 없는 법!
이쁘게 보는 것으로 그친다면 선행으로
연결되지 않는다. 나누어 주는 삶... 베푸는 삶...
하여 goodwill ambassador라는 거창한 칭호를 받지 않아도,
현재 위치에서 goodwill이 이루어지도록 실천하면 되지 않을까?
다른 이에게 goodwill speech를 말함이 우선이고...
긍정적이고 적극적이며 남을 세워주는 굳윌 스피치.
* 당신에게 두 손이 있는 이유는 한 손은 스스로를 돕기 위해 다른 손은 타인을 돕기 위해서입니다. - 오드리 헵번, 유니세프 홈피 캡쳐 - Remember, if you ever need a helping hand, you’ll find one at the end of your arm... As you grow older you will discover that you have two hands. One for helping yourself, the other for helping others...
지금 여기의 나로부터 실행되는 작은 정성들이 모아진다면...
우리 사회가 더욱 아름다워지리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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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쁜 꽃신 이네요 한 Family 인가보죠? ^^ '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 ' 그 말 듣는 순간 넋이 나갈듯 ! 그야말로 누가 누구를 위로해야.... 가슴 저립니다 그렇게 그렇게 선한 뜻이 담겨 있는 말로서 내 주위를 선하게 변화(더 나아가 깊은 감동 차원) 시킬 수 만 있다면 ! 반면 싸나운 ^^ 정콕을 찌르는 말로서 남의 가슴 후벼파 깊은 상처를 서슴치 않는... ㅠ.ㅠ 좀 더 성숙할 필요가 있겠지요 참으로 아름다운 영혼을 소유 하였는데... 일생 그분의 귓전에 메아리
칠 것 같아요
음.. 내용과 종이접은 신발이 무슨 상관관계가 있는지 저만 모르는건가요?
구로야나기 테츠코...얼굴이..무서워요,...그래도 마음은 아름답게 느껴져요~
안젤리나 졸리~어떤모습이든 그리고 특히 사진속 모습이 더 아름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