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 철학원 김용석입니다.
필자에게 전화로 강의 문의를 하면서 본인의 역학공부와 실력에 대하여 자문을 구하는 사람들이
많으며 그리고 업을 하기 위한 목적으로 공부하는 코스를 물어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역시 지난 시절의 공부에 관한 경험을
수없이 했기 때문에 아주 적나라하게 이렇게 말씀을 드립니다.
후학들을 죽도 밥도 아니게 만들바에는 건드리지 않는것이 좋다! 라고 말입니다.
동양철학을 그냥 취미로 하거나 마음공부하기 위해서 한다면 필자가
어떻다,라고 이야기를 못하지만
프로술사로 업을 고민하고 공부를 하고 있다면 필자가 강의문의에 대하여 게시판에
설명을 한대로 정말 끝까지 책임지고 가르치는 선생님을 만나지 못한다면 공부하는 시간과 강의료는
그냥 공중에 흩어진다고 보아야 합니다.
저역시 아주 오래전 이런 경험이 있습니다. 육임학을 공개강의를 한다고 해서 신문에도 광고가
나서 가보게 되었습니다. 지금부터 약 25년도 더 된 이야기입니다.
전국에서 육임학에 대하여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한 50여명이 모였던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특강식으로 12주를 강의한다고 해서 그당시 유명한 역학선생님이 가르친다고 하니 저역시
가서 공부를 하였지요.
저도 육임학에 대하여 이야기를 들었지만 가르치는데도 없고 점학에 대하여 공부를 하고 싶은데
육임학이 원래 유명하고 잘 맞는 학문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으니 3개월에 100만원을 주고
배웠습니다. 지금이야 큰 돈이 아니겠지만 그시절에 3개월 특강에 100만원은 큰 돈이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제 제가 역학공부를 한지 30년이 되가니 육임학은 3개월을 배워서 되는 수준의
학문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자동차를 예를 들면 자동차의 기본적인 개념과 그리고 배기량과 마력과 옵션설명을 들은 수준에
불과하고 정작 차를 타고 연수를 받고 운전하고 기능적인것이 가장 중요한데 전혀 가르칠 시간도 안되며
12주의 특강에서는 없었다는것이지요.
당연히 12주가 지나가고 난리가 났습니다. 수강생들이 책을 던져버리고 그리고 욕을 하고 어느 수강자는
큰 소리로 이렇게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육임학을 제대로 가르쳐준다면 ?그리고 정말 잘 가르쳐준다면 천만원이 아니라 수천만원도 줄수가
있다고, 그런데 이것은 아닌것 같다고 기초를 가르치는데 무슨 특강이며 이렇게 가르치는가? 하고
말이지요. 그냥 기초반 식으로 사람을 모아놓고 가르치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기초도 아니고
이것도 저것도 아니게 된것입니다.
지금 수십년이 지나서 만약 제가 육임학을 가르친다면 적어도 1년 반을 가르쳐야 합니다. 그리고
중국식 고대육임과 일본식 육임학을 가르치면서 차이점을 설명드리면서 수강생들에게 설명을
하였겠지요.
3개월, 6개월, 1년코스 2년반을 배워도 정수를 배우지 못한다면 그냥 세월만 축내는것입니다.
어느 강의문의자는 명리학에서 12운성만 몇년간 관법으로 배웠다고 하니 기가막힐 노릇입니다.
격국이나 용신도 모르고 12운성이 비법이라고 응용법만 몇년을 배웠다고 하니.
이제 저는 진가를 아는 시간을 지났고 그리고 여러경험을 하였는데 명리학,자미두수, 기문둔갑,
관상학등 초보공부를 시작한다고 하는 사람들을 만나면 솔직히 마음속으로 겁부터 나는것은 왜일까요?
어느 주역공부을 하는 지인은 주역을 달달 외우는데 정작 본인의 건강운조차 볼수가 없으니
주역을 의리학으로 배웠기 때문입니다.
절대로 선배들은 죽도 밥도 아니게 후학들의 공부를 이상하게 만들어 놓으면 안됩니다.
오히려 다른 선생님이 처음부터 다시 가르치기도, 그렇다고 중간부터 배우기도 어쩡쩡하게
만들어 놓으면 정말로 올바르게 습득하기가 점 점 어려워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