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황교감샘 딸 차유림의 결혼식이 있는 날입니다.
오후 3시에 결혼식이라 먼 산은 못가고 문수산 산행후 결혼식에 참석하기로 했습니다.
민자교감샘부부와 정숙교감샘, 옥련샘, 울부부가 함께 하였습니다.
조금 이른 시각인 8시 30분에 출발하여 능선에서 만나 산행을 하였습니다.
문수산은 언제 가도 등산객들로 북적이는 곳, 오늘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랬습니다.
'울산을 조금만 벗어나면 억새 만발한 산들이 많이 있는데 왜 다들 문수산에 오는지 모르겠다구요.'
그래도 이런 산이 가까이 있는 것은 산을 좋아하는 우리들에게는 축복입니다.
어쨌든, 우린 시간이 빠듯하여 정상은 못가고 깔딱고개아래에서 되돌아 왔습니다.
중간지점에서 민자교감샘이 맛있게 담그신 맛난 열무김치로 막걸리로 목을 축이고 영축산으로 올랐습니다.
우리의 옥련샘은 많이 힘들어 하셨어요. 술의 힘이 무섭다며^^
새로운 길로 하산하니 낯선 풍경도 나왔습니다.
어느 아저씨께서 정성껏 쌓아올린 돌탑이 있는 전망 좋은 곳도 나오고...
3시간 30분정도 산행하고 '문수산 쉴터'에서 이강형장학사님도 초대하여,
부추전과 두부김치 막걸리를 마시고 국수를 먹고 각자 귀가하여 꽃단장하고 다시 결혼식장에서 만났습니다.
다들 산에서 등산복차림만 보다가 이쁘게 화장하고 정장을 입고 보니 더욱 반갑고 놀라워 하셨습니다.^&^
황교감샘께서 뷔페에서 맛난 것 먹고 가라고 하셨지만 뷔페는 정해진 시간도 있고하여 그냥 무거동으로 돌아와
축의금 뒤 돌아온 만원을 거둬서 '막걸리 장터'에서 진하게 한 잔 하였습니다.
오랜만에 건강하신 몸으로 함께 하신 혜인샘, 민자교감샘부부, 옥련샘, 안나부부, 상민샘, 안나부부가 함께 하였고,
나중에야 문교장님께서 오셨고 다들 취한 상태라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제가 기억하는 안주만 해도 두부김치2개, 고갈비2개, 닭똥집1개, 해물파전, 노가리구이, 명태찜 등등..
정말 엄청 먹었습니다. 계산할때보니 막걸리를 무려 18병을 먹었답니다.
물론 예산초과라 비축해둔 회비로 충당하였습니다.
민자교감샘이 2차를 가자고 부추겼지만 많이 취한 그이 손을 잡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우리는~~
늦게 합류하신 문교장님께는 너무 죄송했습니다.
민자교감샘, 2차는 얼마큼 재미있으셨는지요???
여기는 문수산 어디일까요????
첫댓글 전망대~~~~~~
2차에서는 약 1시간 정도 목촌돼지국밥에서 소주 1병, 막걸리 2벼 마시고 헤어졌습니다.
집에 오니 7시 50분정도...이장학사님과 박남수 장학사님 안계시는 데 뭐가 재미있겠습니까????
근데 아침에 일어나서 헬스하고 출근했는데...왜 이리 힘듭니까???
이제 월 1회 정도의 음주도 끊어야겠습니다. 막걸리 4~5잔이 다음 날 이리도 힘들어지니.....
산대장님및 모든 회원분께 건의드립니다.
대전의 계족산 산행을 추천합니다.
10월말까지는 3~4시까지 야외 공연도 있고
황토길을 맨발로 1시간 정도 걸을 수도 있고.....
공연이 울주오딧세이 수준보다 훨씬 관중과 함께하는 수준높은 공연이랍니다.
10월 26일이 울주오딧세이라는데 이 날 계족산으로 고고 어때요?
아침일찍 ktx타고 가도 될 듯...
아님 하루 전에 출발하여 자고 오는 것도 좋을 듯....
계족산이라!!! 정확히 2011.8.15 우리산팀에서 다녀왔습니다. 맨발등산로를 제외하면 그렇게 특별하지는 않았지요.오히려 하산하여 쇼핑한다고 정신없었던 기억이^^ 울주오딧세이는 매년 10.3 개천절날 합니다. 이번주 금요일 가셔야죠.
답례금을 못 내었네요...김민자 교감은 월 1회 정도니 힘들지 매일 마시면 힘이 날 것임..3일 오댓세이에는 참석이 안되네요..아쉬움..어머니 모시고 가족 모두 경주에 있는 콘도에서 지내기로..가을에 갈 수 있는 좋은 산 정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