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로부터 풍에 쓰이는 묘약으로 많이 알려져 있어 한약재로 쓰이고 있으며 산과 들에서 2~5월까지 채취되는 산나물로 알려져 있으나 요즘은 재배하는 농가가 늘고 기술의 발달로 사계절 내내 그 향과 맛을 맛볼 수 있다.
방풍은 여려가지 좋은 약재로 사용되며 여려 염증에 좋은 약으로 쓰이는데 뼈가 쑤시고 시큰시큰 하면서 아픈 곳에 먹기도 하며, 팔다리가 쑤시면서 코가 막히는데 코를 시원하게 만들어 주며 임산부에게는 산후풍에 좋으며 태아에게는 총명한 두되를 열어 줄뿐 아니라 집중력을 높여준다고 하여 태교음식과 수험생에게도 좋은 음식이다.
방풍은 방풍 특유의 솔 향과 씁쓰름한 맛이 나물로 정말 맛있다.
***** 방풍나물을 맛있게 먹는 방법 *****
1. 방풍을 데친 다음 초고추장에 찍어서 먹는다.
2. 방풍나물을 데쳐서 된장, 마늘, 참기름 등 넣에 무쳐서 먹는다.
3. 방풍나물을 삼겹살에 싸서 먹는다.
4. 방풍나물로 된장국을 끊여 먹는다.
5. 방풍나물을 녹즙을 내어 마신다.
6. 방풍을 데쳐서 말린 다음 건나물로 오래두고 먹는다.
재배환경
갯방풍이나 갯기름나물은 비교적 따뜻한 중남부 지역에서 잘 자라므로 중남부의 해안가가 재배적지이고, 방풍은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므로 고랭지나 중북부의 준고랭지가 재배적지이다. 갯방풍은 사질양토, 갯기름나물은 미사질토로서 습기가 잘 유지되는 곳에서 잘 자라지만, 방풍은 물 빠짐이 좋으면서 습기유지가 잘 되는 양토에서 자란다.
재배기술
번식은 종자로 하는데 갯방풍은 직파재배를 하고 갯기름나물이나 방풍은 직파재배와 육묘이식재배를 한다.
[ 직파재배 ] - 갯방풍, 갯기름나물
갯기름나물은 비옥한 토양에 거름을 많이 주고 직파하는데 주로 1년생 수확이 목표일 때 사용한다. 무피복재배 때는 봄파종보다 가을파종이 좋고, 봄파종 때도 해동 즉시 파종하는 것이 좋다. 검정비닐 피복재배 때는 3월 하순경에 파종하는 것이 좋다.
두둑사이를 40cm 정도 간격으로 해 깊이 1cm 정도의 얕은 골을 파고 15cm 간격으로 4~5알씩 점뿌림하거나 드물게 줄뿌림하는 것이 좋다. 발아해 본엽이 2~3매 정도 되면 15cm 정도의 가격으로 1본만 남긴다.
[ 육묘이식재배 ] - 방풍나물
육묘는 걸지 않은 보통 밭에 1.5~1.8m의 넓은 두둑을 만들고 씨를 뿌린다. 0.5cm 정도의 두께로 복토해 주고 짚을 덮은 후 발아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 충분한 양의 물을 준다.
발아하면 피복물을 제거해 주고 거름이나 솎음질을 삼가해 생육을 억제시킨다.
묘상파종은 가을파종보다는 봄 파종이 좋고 본밭 10a당 묘판 소요면적은 33㎡ 정도이며 종자소요량은 2ℓ 정도이다.
아주심기는 3월 하순부터 4월 하순까지 하는데 일찍 심으면 활착은 좋으나 꽃자루가 올라오는 것이 많고, 늦게 심으면 활착률이 떨어진다.
심는 방법은 40cm 정도의 이랑을 만들고 모를 45도 각도로 해 모의 끝이 구부러지지 않도록 15~20cm 간격으로 심는다.
거름 주는 양이나 방법은 토양의 비옥도와 재배지역의 기상환경에 따라 차이가 있다.
갯기름나물은 당년 수확을 목적으로 직파 재배할 경우 갈이 전에 10a당 퇴비 1000kg, 질소 10kg, 인산 12kg, 칼리 7kg을 골고루 뿌리고 갈이 정지해 전층시비가 되도록 하고, 8월 상순에 질소 10kg과 칼리 3kg을 추비로 준다. 육묘이식재배 때는 질소비료를 기비로 많이 주면 꽃자루가 많이 올라와 수량이 감소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수확 및 조제
11월 중순 이후 줄기와 잎이 누렇게 변할 때가 수확적기이다. 수확물은 흙을 털고 밭고랑에 6~7일 건조시킨 후 물에 깨끗이 닦아서 말린다. 건조기에 건조시킬 경우에는 물기를 닦은 후 뿌리를 곧게 펴 모양을 잡은 다음 다발을 만들어 60도 이하로 건조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