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베이비붐 세대란 1955년부터 1963년 사이에 태어난 인구 집단을 말한다. 1950년대 중반, 한국전쟁으로 흩어졌던 가족이 다시 만나고 상처가 아물기 시작하면서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이로인해 정부는 처음으로 산아제한정책을 실시하였다. 우리나라에서는 '58년 개띠'들이 베이비 붐 세대의 절정을 찍은 이들이라고 할 수 있다. 그들은 현재 우리나라 경제활동인구 다섯 명 중 한명, 생산가능 인구의 20%를 담당하고 있다. 그런데 이들은 정년을 맞이하고 있다. 자녀 세대가 베이비 붐 세대보다 더욱 힘든 삶을 살 것 이다. 그래도 베이베 붐 세대는 고도성장기를 살았기에 돈을 빌고 투자도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저성당 시대를 살아야 하는 젊은 세대는 그렇지 않다. 일단 자기 자신부터 살아남을 수 있느냐 없느냐가 더 큰 문제인 섿이다. 대한민국에는 충격적인 22세기 시나리오가 있다. 2100년, 5000만이 넘었던 인구는 반토막이 나고, 지하철 노선도는 4개가 폐선되며, 국민연금은 반토막을 드러낸다. 이 충격적인 시나리오는 우리 사회의 주요 기관들이 예측한 대한민국의 미래다. 해외기관에서도 대한민국의 '인구 위기' 를 경고한다. 이 변화는 청년세대가 줄어들면서부터 시작되었다. 지난 10년간 우리 사회를 짊어질 15-19세 청년인구 65만명이 줄었다. 이런 청년 실종의 의미를 찾기 위해선 우리보다 먼저 청년 숫자가 줄고, 세계에서 최초로 인구 고령화가 진행될 일본에서 짐작해볼 수 있다. 다마 시는 1970년대 도쿄 권역에 지어진 최초의 위성도시이다. 이곳에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밀집해 있었고 한 때 출근하는 사람들로 가득 찼었다. 그러나 12만명이 빠져나간 지금은 거리의 인적조차 드물다. 새로 입주하려는 젊은 사람들이 없어 빈집이 점점 늘어간다. 대마시는 유령도시로 변해가고 있다. 이런 일의 가장 큰 원인은 청년인구 감소에 있다. 불환 20년 동안 청년인구의 3분의 1일 줄었다. 인구가 많았던 앞 세대는 그만큼 경제 규모도 컸다. 그런데 베이비 붐 세대의 은퇴 이후 이들을 됫바침할 청년세대는 충분하지 않다 보니 경제.소비 규모도 같이 줄어들 수 밖에 없었다. 인구정책은 타이밍이 중요하낟. 인구변화는 늘든 줄든 추세가 전환되는데 상당기간이 필요하기 떄문이다. 그 뿐 아니라 비용도 엄청나서 단기간에 해결 할 수 없는 밴년단계이다. 이제는 인구 감소 문제의 열쇠를 쥔 청년들의 삶을 면밀히 들여다보아야 할 떄이다. 청년문제를 디테일하게 들여다보지 않으면 어떤 해결책도 나올 수 없다.
경제>
영국 옥스퍼드의 두 교수는 미국의 702개 직업 가운데 47%의 일자리가 컴퓨터화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 직군에 속한다고 밝혔다. 이런 일들은 20년후에 벌어질 것이라면 안심하기엔 이르다. 이미 일자리 소멸은 현재 진행 중 이다. 도쿄에는 100엔 스시집으로 유명한 일본의 회전초밥 체인점 '쿠라 스시' 도쿄점에는 하루에 700명이 넘는 손님이 찾아오지만, 직원은 몇 명 되지 않는다. 모두 자동화 시스템이기 떄문이다. 이 체인점에는 요리사가 한 명도 없다. 대신 로봇이 마치 초밥 장인처럼 손으로 밥알을 가볍게 쥐어 부드럽게 뭉치는 정교한 기술을 구현한다. 이렇게 로봇은 우리 사회의 많은 일자리를 차지해가고 있다. 창의력이나 감정이 필요한 영역도 안심할 수 없다. 2015년에는 세계 최초로 로봇 배우가 주연을 맡은 영화가 개봉했다. 인공지능이 가장 하기 힘든 분야가 사람의 감정을 읽고 분위기를 파악하는 일이라고 여겼는데, 이제 그 영역에서도 서서히 인간을 대신할만한 능력을 키우고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길은 좋은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들어내는 것 뿐이다. 첨단기술과 엄청난 자본이 모여드는 미래의 먹거리인 IT 산업이 일자리 문제를 해결 할 수 있지 않을까? 실제 미국 캘리포니아 남단, IT산업의 메카로 불리는 실리콘밸리에는 창업하려는 청년들이 전 세계에서 몰려들고 있다. 이미 엄청난 성공을 거둔 기업들도 있다. 차량 공유 서비스인 '우버'가 대표적이다. 모바일 기술로 기존의 택시 시장 자체를 변화시키고 있는 우버는 단 두명이서 시작해 창립 4년만에 37개국 140여개 도시로 진출하면서 많은 이익을 남겼다. 이것이 IT 산업의 특징이다.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뛰어난 기술력만 있으면 얼마든지 세계적인 기업이 될 수 있고 엄청난 수익을 낼 수도 있다. 저성장 시대의 해법은 정치에 달려있다. 정치는 법과 제도를 개혁하고 새로운 시스템을 만들어내는 가장 원천적인 힘을 가진 제도다. 즉 사회를 변화시키고 새로운 동력을 만들어내는 힘은 정치에서 나온다. 그러니 저성장 시대를 해결하는 돌파구도 결국 정치에 달려있다.
북한>
투자회사 로저스홀딩스의 회장 짐 로저스는 '투자의 귀재'로 불린다. 그런 그에게 최근 경제시장의 또 다른 움직임이 포착됐다. 짐 로저스가 주목하는 곳은 한반도.중국.러시아 3국의 접경지역이다. 그는 세 나라가 삼각형의 꼭짓점을 하나씩 나눠가진 이곳이 향후 20년동안 세계에서 가장 흥미로운 곳이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이 기회의 삼각지대가 대한민국과 무관하지 않다고 보았다. 우리의 노력 여하에 따라 이 흥미로운 지역이 한반도 전체로 확장될 수 있기 때문이다. 삼각형의 한 꼭짓점인 훈춘은 중국의 동쪽 끝에 자리한 국경도시이다. 훈춘에 가면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은 것이 한국어,중국어,러시아어가 함께 쓰인 간판이다. 우리는 북한 하면 헐벗고 굶주린 나라, 국가 권력 앞에 개인의 자유는 밀살당하고, 먹을 것이 없어 목숨 걸고 탈출해야하는 나라를 떠올린다. 하지만, 북한에는 해외상품들도 판매되고 카드결제기가 놓여있다. 우리가 인식하지 못 하는 사이에 북한은 시장경제로 서서히 그러나 확실히 변하는 중 이다. 이처럼 북한의 장 마당은 확실해지고있다. 장마당은 새로운 계급도 만들어냈다. 점점 확산되는 장마당에서 돈을 모아 북한 사회 사회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들, 신흥 부자인 '돈주'가 그들이다. 현재 북한에서 벌어지는 대규모 사업이나 개발에는 어김없이 돈주들의 자본의 투자된다. 지난 4-5년 동안 북한 경제가 좋아지고 있는데, 이와 같은 결과를 만들어낸 중요한 사회 세력이 바로 돈주들이다. 먼저나 통일을 해야 한다고 이야기하지만 그 꿈을 실현하려는 노력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금 북한이 겪고 있는 이 변화의 과정에 남한은 동반해야 한다. 더 늦기 전에 현실성 있는 교류가 필요한다.
의료>
행복에 대한 열망과 운명을 알고 싶은 호기심에 사람들은 사주팔자에 관심을 가져왔다. 하지만, 유전자 기술이야 말로 오늘날의 과학적인 사주팔자다.. DNA 속 게농 지도를 판독하면 내가 앞으로 어떤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은지는 물론이고, 그 병이 언제 걸릴지, 어떤 치료를 받아야 할지, 심지어 얼마나 오래 살 지도 알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유존자 분석은 세계적인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심지어 환경미와 캠페인에도 쓰인다. 홍콩의 버스정류장에 붙은 쓰레기 무단투기 용의자 몽타주가 그 사례이다. 이 몽타주는 길거리에 버려진 담배꽁초에 남겨진 유전자로 만들어졌다. 홍콩 정부는 버려진 담배꽁초에서 유전자를 추출해 범법자의 인종, 얼굴 생김새, 신체적 특징을 담은 몽타주를 제작했고 그 정확도 또한 90% 이상이다. 유전자 혁명은 인류에게 무한한 혜택을 줄 수도 있고, 또 불행을 가져 올 수도 있다. 특히 '맞춤형 아기' 나 '천재 유전자' 찾기와 같이 유전자 기술의 발전이 우생학에도 그대로 적용될 수 있다는 점은 심각한 문제이다. 유전자 분석 기술은 더 완벽한 존재로 거듭나고 싶은 인간의 욕망을 자극한다. 인간의 키와 지능, 수명과 건강을 결정짓는 유전자를 완벽히 찾게되면 부모가 어떤 배하를 몰라 이식할지 선택할 수 있다. 인간 생명을 대상으로 하는 연구가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만큼이나 그 결과를 예측불가여서 각별히 주심해햐 한다. 각국은 유전자 연구를 제한하는 윤리지침을 마련하고 법젹규제를 정비해나가고 있다. 우리나라 또한 유전자 정보 처리를 제한하고 그에 따른 차별을 금지하는 내용을 법적으로 규정해 놓고 있다. 그런데 개인이 자신의 유전자 정보를 알 권리 자체를 차단하는 문제는 논쟁의 소지가 되고 있다. 개인은 자신의 유전자 정보, 즉 자기 몸의 설계도를 알 권리 자체를 차단하는 문제는 논쟁의 소지가 되고있다. 이제 우리는 한 인간이 세상에 태어나 죽는 순가까지의 정보가 담긴 유전자 지도를 손에 넣었다. 하지만, 신기술에는 언제나 위험이 따른다. 우리가 그동안 아파하고 힘들어 했던 문제들을 해결하는 기회가 될지,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문제들을 더 악화시키게 될 지, 그 선택은 우리에게 와 있다.
명견만리는 읽으면 우리 사회의 다양한 정보나 문제점 또 다른 나라의 사례를 들어 해결책을 제시해주는 책 이다. 이 책을 읽고나면 얻을 수 있는 부분이 너무나 많다. 이번 책에서는 인구, 경제, 북한,의료 4파트로 나누었다. 이 4파트의 공통점을 찾을 수 있었다. 모두 경제 혹은 기술의 발달로 좋은 제도를 만들어냈지만 이로 인해 피해를 본 다는 것 이다.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기술의 발달은 늘어갈 것 이고 우리가 이 세상에 머무를 시간도 연장될 것 이다. 그러나, 발달된 기술로 인해 피해를 본다면 그 기술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제도 혹은 기술도 중요하지만 그로 인해 오는 피해를 어떻게 극복하고 해결해 나갈 것 인지가 더 중요한 문제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