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폰으로 사진 올리고
열심히 글을 쳤는데 잘못해 삭제가 돼버려 식은 땀 나려는걸 참고
컴 앞으로 와서 올려본다.
그저께 늦은 밤에 울 둘째 아들이 TV에서 잠깐 소개한 꽃게탕을 보다가 먹고 싶다길래
부모 마음 발동해
울 서방님과 집 앞 롯데마트에 갔더니
냉동된 걸 해동해 놓은 듯한 해물탕 셋트 메뉴만 있고
톱밥에 든 꽃게가 없어
국자와 필요한 야채만 사 왔다.
해야 할 일을 안하면 찝찝하듯이 맘 한 구석이 짠 했는데
남녀가 댓글로 올린 글에 꽃게탕 얘길 하길래
다시 홈플러스에 서방님과 어제 저녁 8시경에 갔다.
어찌나 싱싱하고 성질 사나운 꽃게든지
사람들이 줄을 서 있고
집게를 집어 그릇에 담는 데만도 시간이 제법 걸렸다.
내 차례가 되어 집게로 집는 거에 어찌나 열중했는지 모른다.
그 와중에도 호기심 많은 정이가 코너 담당 아가씨한테
"톱밥은 무슨 역할을 하는 건가요?"라고 질문을 했더니
오래 살게 한다고 했다.
무섭기도 하고 내가 잡고 있는 집게 손잡이까지 집게 발을 들어 올리는 것이
왠지 손이 물릴까봐 조심조심 담는데 시간이 제법 걸렸다.
다 담고 가격표를 부착한 후 매장 안을 걷다가 발 밑을 보니
신발, 양말, 바지, 티까지 온통 톱밥이 군데군데 묻어 있어
한참을 털었다.
가을 꽃게탕을 끓이기까지 이런 수고를 했었고
드디어 오늘 아침에 꽃게탕을 끓여 울 아들 둘만 먹였고
서방님과 난 나중에 같이 먹을 생각이다.
맨 아래 김치 김밥은 아침에 꽃게탕 준비하고 있을 때
서방님이 내 일을 줄여 준다고 옆에서 직접 싼 김밥이다.
모양새는 별 볼일 없지만 그런 깊은 뜻이 담긴 거고
나도 그 마음이 고마워서 야채 계란말이를 해서 김치 김밥 옆에 함께 넣어 주었다.
가까운 비음산에 서방님 혼자 갔기 때문에
돌아오면 같이 꽃게탕을 먹으려고 한단다(열녀?라 밥을 굶고 있다는 말쌈입니다이^^)
난 오늘 컴을 붙들고 작업해야 할 것들이 많기도 하고 집안 일도 틈 나는대로 하려고
방콕 요청을 했네^^
저녁 시간엔 오늘 파장하는 김해분청도자기축제에 가서 유춴에 필요한 것들을 조금 사려고 한다.
맛은 없지만 오늘의 카페 메뉴를 가을 꽃게로 즐겨보고
수다 떨기 바란다.
글고 남녀야 내가 기다리다가 먼저 올렸는데 미안!
정쉡도 아주 평범한 요리를 그럴싸하게 생각하는 정이를 이해해 주기 바란다.
첫댓글 주인공인 정이의 가을 꽃게탕 사진만 거꾸로다ㅋ
허~ 간만에 찌개에 조기구이 등 진수성찬으로 아침 푸짐하게 차려 고마운 마음에 음식쓰례기도 자진해 정리해주고 오이도로 출발하는 길인데...
친구의 상차림을 먼저 봤더라면... 집사람의 정성을 대충 넘길 뻔. 이제사 보게 되어 다행이오~!^^
맞벌이 가정인데다 일욜에 진수성찬 먹기란 쉽지 않지..분리수거는 울 아들들 알바감이라 지네들이 용돈이 필요하면 알아서 한다^^ 집집마다 같이 잘 살아가려면 서로 서로 잘 해야지 일방적인 희생은 없는 것 같애.. 오이도 함 가볼라꼬 모두들 지극 정성이네^^ 즐겁게 보내고, 육지에서 먹기 힘든 거 실컷 먹고 오길...
요즘애들은 영리하구,철도 빨리드는것 같기도..정이아들도 든든해좋겠다.^^
우리 아들은 돈벌어오라는 소리도 안했는데,광안리바닷가에 불꽃축제를 29일까지 하는것같은데..
그주위에 식당이 있는데 감자탕집에서 알바해.용돈벌이한다나..^^당분간 엄마한테 용돈 안타쓰도 되겠다면서..
계속하는게 아니구 바쁠때만 한다는거야.기특하기도 하고 벌써 철이 들었나..ㅎㅎ
날씨가 쌀쌀할때 꽃게탕 먹으면 더맛있어.매운고추 넣고 얼큰하게..나도 꽃게탕 해야겠당.^^
엉 금녀야 울집엔 초등 저학년 때 용돈 줘보고 준적이 없다^^ 세상엔 공짜가 없다! 어릴 때부터 일을 배워야 나중에도 뭐든 참고 잘 해낸다!!등등 울집 방식의 교육. .독하지? 부산은 한화그룹에서 해마다 불꽃 축제를 열지만 밟힐까봐 소식만 듣고 있어..난 고추는 안넣고 쌈장과 고추가루, 여러가지 야채 듬뿍^^
나도 불꽃축제에 한번가보고 그뒤로 못가봤다.복잡하고 주차하기도 힘들더라.^^
꽃게탕 안하구,해물탕을 끓였는데 작은아들 잘먹더라.음식을 잘가리는편인데 잘먹어 다행이더라.ㅎㅎ
저번주에 볼일이있어 창원에 갔다가 세발낙지 먹었는데 진짜 맛있더라.호롱구이는 꽂이에 양념발라 가져왔는데,맛이좋더라 먹물도나오고..세발낙지찜도맛있었어.그곳이 무슨동인지 모르겠구,마산에서 한참가니 있더라.
정이야~너의집하고는 거리가 좀 멀겠지.근데,좀비싸더라.^^
아이다, 상남동은 10분 남짓하면 간다. 지난 번에 서방님과 조개구이 먹었던 곳이 상남동인데 전국에서 음식점, 술집,등등 빌딩마다 풀코스 접대할 수 있는 곳으로 즐비하니 울 나라에서 그런 곳이 없다나..연말이면 차원 공단 늑대들이 득실거려 우린 발도 못댄다ㅋㅋ
꼬로록~ 참고 책상 앞에 있는데 문자로(산이라 통화 끊김!) "일 방해 할까봐 산에서 밥 먹을 준비..비음산에서 대암산으로 넘어 갈 것임..열심히 하소" 이잉~일 방해해도 되는디..내 기대 무너지고 나의 유머 섞인 답글 " 잘 무소..조심조심 댕기 오소.." 셋이서 점심 먹어야겠다 ㅠㅠ
꽃게는 숫놈. 암놈중 어느것이 속이차있노그림만 봐도 속이 시원하네
울 재벌은 항상 신랑자랑이네
정이가 시집 잘간건지 신랑이 잘간건지 ^^. 나도 가끔 김밥 말아야 겠다. 마눌님 감동하게 ~
와~자랑이 뽀롱났네. 그래주면 마눌님 감기 금방 나을끼다. 누가 시집 장가 잘 가는 게 어딨노? 서로 노력이 필요할 듯ㅋ 오늘 멋진 벙개팅 했겠네. 소식 좀 전해주지!
지금 귀가중
얼매나 잼나게 놀았는지 ㅎㅎ
이쁜 미선이 귀요?운 일란이 이름이 같아 반가운 이상우 모두가 거의 30년만인데 ㅋㅋ
아~글쿠나. 부럽고 보고싶기도 하고 재밌었다니 다행이다. 난 책상에서 계속작업 중..허리가 빠사질라칸다ㅠㅠ 거실에서 날밤 새야 거의 마무리 될 듯한 일이다. 울 유춴 일도 아닌 것이 공적인 일 땜시ㅠㅠ
자전차를 타고 어찌 잘 가고있는지? 지하철은 탔는지?
양 상우 덕에 아주 즐겁고 유쾌한 시간이었네~^^
상우는 내한테만 청개구리네^^ 음주운전자 조심하라고 자전거는 타고 가지 말라고 그렇게 부탁했거늘 쯧쯧..빨판이 부실하다고 대놓고 소문 내더만 기거이 청개구리짓을 하네. 오리지날 청개구리과에서는 약한 빨판으로 꼴지면서..
기어이ㅋ 꼴찌ㅋ--일케 제 정신일 때는 수정 들어갑니다. 두 개나. .
ㅎㅎ 맞다 나도 보면 청개구리짓 참 잘한다 남들 잘 모르는데 정이가 얘리하제 ^^ 아닌것 같아도 ~ ㅎㅎ 근데 정이도 금방 까먹을꼬야 이 또한 지나 가리니 ㅋㅋ
아무나 수석보 하겠나? 상우도 남 못지 않은 센스쟁이고 눈치 빠른 거 다 알고 있다^^ 여왕벌은 아무나 하겠나?
성주님! 오이도서 술한잔하고 자전거 타고갔나?
예쁜 마눌님 불안하게 그런짓을?
김밥 말아줄 생각하지말고 술먹고 자전거나 타지마라 운전도 엄청 와일드하게하더만..
몸건강하게 하는것도 중요하지만 안전도 중요! 알나?
정이야~ 꽃게탕은 내가 먼저했는데 니가 선수쳤네ㅎ물론 맛있었겠지? 톱밥꽃게는 싱싱해서 맛나다 그치?
잘했다~ 이렇게 요리하기전에 가지런히 놓고 사진찍고.. 이런거 난 절대못한다 ㅋ
상우랑 용진이 오이도행 잼있었는갑다..쯥
나도 이쁜 미선이 보고잡당.. 담에 꼭 보자~^^
그래 카페에 올리려면 부산 뜨는 아줌마를 온가족이 헤아려 줘야 가능하고 더 부지런 떨며 열심히 해줘야 밉상 점수를 안받는다^^ 얼마나 이 메뉴 올리기 위해 과정마다 장깐잠깐 하면서 사진찍고 야단 법석이지^^ 실제 꽃게탕보다 카페 메뉴는 곱절 비싸게 먹어야 된다^^
물론^^
요리해본 사람은 다 알지이~~
맞다 요리 안해본 사람은 모르지! 글고 예전엔 카톡에 사진 올리기 위해 호들갑 떨다가 요즘엔 카페 올리기 위해 난리 피우지. 그 대신 그 분위기 가져 갈려면 엄청 봉사 잘해야 애교로 봐 주는기라. 동에 번쩍 서에 번쩍 거리니 나만 정신 없다^^♥
아직도 컴 앞에서 작업 중이다ㅠㅠ 낼 아침에도 해야 99% 완성도ㅠㅠ
야후~ 어제 날 붙들어 맨 큰 일이 일단은 99% 끝났다. 완성본을 메일로 보내고 나니 10년 묵은 체증이 내려가는 기분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