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문의 시간
『철 병거 vs 여호와께 부르짖음』
사사기 4:2-3. 214·216장
2 여호와께서 하솔에서 통치하는 가나안 왕 야빈의 손에 그들을 파셨으니 그의 군대 장관은 하로셋 학고임에 거주하는 시스라요
3 야빈왕은 철 병거 구백 대가 있어 이십 년 동안 이스라엘 자손을 심히 학대했으므로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라
오늘 말씀 2절에 나오는 하솔은 가나안 갈릴리 지역의 가장 요충지입니다. 가장 풍족하고 가장 강한 곳입니다. 그래서 하솔의 야빈을 가나안의 왕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여호수아 11장에서도 하솔 왕 야빈은 다른 나라의 머리 역할을 하였습니다. 하솔 왕 야빈은 근처 다른 왕들을 모아서 메롬 물가에서 이스라엘 군대를 대항하였으나 패하고 말았습니다. 여호수아 11장 4절을 보면 메롬 물가에 모인 가나안 북부 연합군대는 해안의 모래와 같고 말고 병거도 매우 많았다고 나와 있습니다. 이때 여호수아와 이스라엘은 무엇을 가지고 이들을 물리쳤습니까?
만군의 주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들이 여리고를 무너뜨리듯이, 아이를 정복하듯이, 헤브론과 남부 지역을 향해 나아갔듯이 주님 말씀을 의지할 때 해안의 모래처럼 많은 군대와 병거 그리고 말을 물리칠 수 있었습니다.
사사기 4장 1절을 보면 드보라 시대 이스라엘을 다스리던 왕으로 하솔의 야빈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메롬 물가에서 승리하고 정복했던 하솔이 반대로 이스라엘을 정복하고 다스리고 있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사사기는 그 이유를 ‘이스라엘 백성이 여호와 앞에서 또 악을 행하였다.’라고 설명합니다. 우리가 여호와 앞에서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라 악을 행할 때 우리가 정복한 하솔이 다시금 우리를 정복하고 지배하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께서도 군대 귀신 들렸던 청년 혹은 간음하다 현장에서 체포되었던 여인, 나병으로 인해 갈릴리와 사마리아 경계에 살고 있던 사마리안에게 ‘다시는 죄를 짓지 말라.’ 혹은 ‘다시는 죄의 종노릇 하지 말라’라고 하신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가 함께 읽은 3절 말씀을 보면 가나안 왕 야빈은 철 병거 구백 대가 있습니다. 반대로 이스라엘 백성은 여호와께 부르짖고 있습니다.
철 병거 구백 대와 여호와에게 부르짖음!
나는 과연 무엇을 더 의지하시겠습니까?
지금껏 내 삶의 방법은 무엇입니까?
성경을 보면 여호와께 부르짖기보다 철 병거를 더 두려워하고 신뢰할 때 이스라엘은 패할 수밖에 없었으며 자신이 정복했던 하솔에게 다시 정복당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철 병거를 두려워하지 않고 여호와께 부르짖을 때는 세계 최강 애굽의 전차부대도 홍해에 수장되고 말았습니다.
사랑하는 남문의 성도 여러분!
세상의 병거가 무섭고 강하지만, 우리 하나님께서는 더욱 위대하신 분이십니다. 세상이 험하고 어두울수록 주님을 더욱 신뢰하고 주님께 소망을 두시길 축원합니다.
삶의 적용 : 나는 무엇을 더욱 신뢰합니까?
마무리기도
정복한 하솔에 다시 정복당하지 않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하였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