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일이 많다보니 매번 식사준비하는데 시간을 많이 할해 할 수 없어
2~3일 먹을 국거리를 준비하네요.
곰국을 끓여 매끼 데워 먹을까 하다가
간만에 육게장으로 낙점을 해 봅니다.
육게장 끓이기... 그리 쉬운 작업이 아니지요?
집에 있는 재료로 만들자니 맛이 덜 할것 같아 고사리에 토란대...
양지 500g을 사 옵니다.
한번 끓여놓으면 한주가 편안해지는 육게장~
맛있게 한번 끓여 볼께요.

날씨 추운날에 더 잘어울리는 육게장은 닭을 푹~삶아 끓여도 좋지만
기왕이면 소고기 양지로 만들어야 그 풍미가 더 하지요...

한그릇 가득 대접에 담아 밥과 함께 말아주면
그 뜨끈함과 칼칼함에 밥이 절로 들어가네요.

소고기 양지부위를 구입해 찬물에 2~3시간 핏물을 제거해 주시고...

그러는 동안 다른 재료를 준비합니다.
우리집은 숙추나 콩나물을 사용하질 않구요.
토란대, 고사리 대파는 많이 표고버섯만 넣습니다.

토란대와 고사리는 끓는물에 살짝 데쳐내고 찬물에 씻어 물기를 제거합니다.

피를 뺀 양지는 끓는물에 한번 튀기듯 데쳐냅니다.

물 반들통에 대파와 무우, 청양고추를 넣고 데쳐낸 양지를 넣고
육수를 만들어 줍니다.

양념 다데기는 고추장 3술에 고추가루 3술, 다진마늘 한술, 청양고추 3개, 참기름 한술,
소금 한술과 매실청 한술, 설탕 조금을 잘 섞어주다...

카놀라유에 한번 볶아줍니다.
이렇게 하면 음식 색갈도 곱고 맛이 한결 좋아지구요.

육수가 어느정도 끓여지면 양지만 건져내 결대로 쪽뽁 찢어놓습니다.

그런다음 준비해둔 고사리, 토란대, 표고와 대파, 찢어놓은 양지를 양푼에 넣고

한번 볶아놓은 양념장을 투하~

버물버물~ 잘 무쳐 10분간 실온에 숙성 시킵니다.

끓여놓은 육수에 무쳐놓은 재료들을 다 넣고...

강불에 푹푹~ 끓이다 재료가 어느정도 익기 시작하면 소금으로 간을 해 주시고...

계란을 풀어줍니다.
사진과 같이 젓가락에 달걀을 조금씩 부어 뭉치는걸 예방해 주구요~

그런 상태로 한번 더 우루루~ 끓이면 육게장 완성~

커다란 대접에 담아 식탁으로 직행해주니 오늘은 다른 말이 필요치 않습니다.

양념 다데기를 볶아주었더니 한결 먹음직 함이 더하지요~~?

우선 넉넉하게 들어간 고기덕에 국만으로도 한끼가 해결되구요.

거의 반단이나 넣은 대파와 달걀을 푼덕에 내용물이 더 실해 보입니다.

긴 겨울 추위에 입맛을 잃어버린 사람에겐 더 할 나위없는 영양식이구요.
한그릇 들고 나면 땀은 비오듯 쏟아져 내립니다.
육게장 맛있게 만드는 방법...
처음에 생각했던것 보다 그리 어렵지 않지요?
핏물 잘 빼주고 재료들 한번 데쳐내고 양념 다데기 한번 볶아
끓여주기만하면 끝...
이제부턴 집에서 육게장 끓여보세요.
시중에 사먹는것 보다 열배는 더 실속있습니다.
한주 시작하는 월요일이네요.
요번 한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도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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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짱 입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