鸚 (앵무새 : 앵)
이 〈앵〉자는 새 조(鳥)변에서 17획을 찾으면 눈에 든다.
▶이 글자가 지니고 있는 뜻은? 「앵무새」이다.
이 글자는 재물/보물/, 새 조(鳥)자로 결합된 글자다.
재물/보배/조개 패(貝), 자개이어 꿴 목치장 영(賏), 계집 녀(女 ), 영아/갓난아이/더 할/여자 머리 모양 낼 영(嬰), 새 조(鳥)자로 결합된 글자다.
즉, 「어린 아이의 머리(嬰 ) 또는 어린 아이의 목에 자개를 꿴 목걸이 치장(賏) 등 부모들이 예쁘게 꾸미기가 일쑤다.
이처럼 꽃도 꽂아주고, 리본도 달아주고, 핀도 꽂아주고 해서 마치 보배로운 보물을 붙이거나 휘감은 듯한 아리따운 모습을 지닌 새(鳥)가 바로 〈앵무새〉라는 뜻을 담고 있는 글자이다.」
▶앵무새하면 안타깝게도 우리나라에서는 서식하지 않는다.
다만 새가 아름답고 말도 할 줄 알아 애완용으로 집에서 키우거나 동물원 또는 연구소 기타 애호가, 수집가들이 기르고 있는 실정이다.
지금까지 알려진 앵무새의 종류는 330여종이나 된다고 한다.
앵무새는 대개 열대지방, 뉴질랜드, 태평양의 여러 섬에 분포되어 서식하고 있다.
▶특히 앵무새는 다른 새와 특이하게 부리가 마치 갈고리처럼 밑으로 굽어져 있고 깃털이 일반 새들에 비해 화려하고 다양한 것이 특징이다.
앵무새는 대개 여러 마리가 한 곳에 군집해서 생활한다. 좋아하는 먹이로는 나무열매, 종자, 꽃, 꿀, 버섯 기타 작은 곤충류 등을 먹고 산다.
번식 습성은 나무구멍에 새끼를 치는 것이 보통이나 때로는 돌 틈새, 나뭇가지에 집단으로 둥지를 틀기도 한다.
알은 한번에 12개를 낳는다. 우리나라에서 많이 기르고 있는 대표적인 종으로는 〈사랑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