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가 몹시 혼란스럽다. 잘못된 사태에는 반드시 그 발단이 있다. 발단(發端)이란 말은 '어떤 일의 계기가 됨. 또는 그 계기가 되는 일'이라고 네이버 국어사전은 설명을 한다.
대통령을 탄핵하여 공수처에서는 대통령을 체포하려고 한다. 과연 무엇이 옳고 무엇이 잘못된 것인가? 나라가 이 지경이 되게 한 발단이 과연 누구에게, 어느 쪽에 있는가? 국민은 냉철하게 들여다 보고 분별하고 판단해야 할 것이다.
세상 정의를 세우신 분은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의 공의에 의거하여 국가의, 사회의, 그리고 개인의 정의가 세워졌다. 분명한 것은 그 하나님의 공의에 합당한 세상 정의에 의하여 사필귀정의 결론이 난다는 것이다.
사필귀정(事必歸正)은 '모든 일은 반드시 바른길로 돌아감'이란 뜻이다. 무엇이 거짓된 것이고, 무엇이 불의하고 불법적인 것인가가 반드시 드러나게 되어있다. 대통령이 마치 악마나 된 것처런 공격을 당하고 있는 모습이 안타깝다. 인격이나 사생활에 완전한 사람이 있을까? 다른 것은 몰라도 나라를 누구보다 걱정하고 국민을 누구보다 위하려는 사람이 현재의 대통령이 아닐까 싶다.
옛 말에도 왕은 하늘이 내려준다고 한다. 만왕의 왕이시며 만주의 주가 되시는 세상 역사의 주재가 되시는 만군의 주 여호와 하나님께서 대한민국의 대통령을 세우셨다고 믿는다.
하나님께서 혼란스러운 이 나라를 향하여, 대통령을 향하여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 같다.
"네 의를 빛같이 나타내시며 네 공의를 정오의 빛같이 하시리로다"(시편37:6)
대적하는 무리에게 수도 없이 위기를 맞이했던 다윗의 시이다. 다윗은 이 시의 첫머리에 이렇게 썼다.
"행악자를 인하여 불평하여 하지 말며 불의를 행하는 자를 투기하지 말지어다"(시편37:1)
그러면서 다윗은 시편 말미에 이렇게 하나님을 찬양하였다. 그의 믿음의 고백이다.
"의인의 구원은 여호와께 있으니 그는 환난 때에 저희 산성이시도다 여호와께서 저희를 도와 건지시되 악인에게서 건져 구원하심은 그를 의지한 연고로다"(시편37:39,40)
믿기로는 공의로우신 하나님께서 대한민국의 이 혼란스러운 사태를 사필귀정으로 반드시 마무리 지으실 것이다. 그렇게 믿는다. 그래야 이 나라가 자유 민주주의의 꽃을 피우고 이 땅 위에 하나님의 영광이 찬란하게 비추일 것이기때문이다. 대통령이 공의의 하나님, 다윗의 하나님, 그 하나님을 다윗처럼 굳건하게 의지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