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시 소재 일차전지 제조업체인 아리셀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참고로 아리셀은 코스닥 상장사인 에스코넥의 자회사로, 2020년 5월에 출범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화재가 발생하고 4시간이 지난 오후 2시 30분까지 파악된 인명피해는 사망 1명, 중상 2명, 경상 4명이었습니다.
하지만 오후 6시 30분기준으로 사상자 수는 크게 늘어나면서 현재 사망 22명, 중상 2명, 경상 6명이 되었습니다.
여기서 사망자 22명 중 20명은 외국인으로, 중국 국적 18명, 라오스 국적 1명, 미상 1명이라고 합니다.
아직까지 왜 화재가 발생한지는 알 수 없다고 합니다.
문제는 아리셀 공장 3동에 리튬 배터리 완제품 3만 5천여개가 보관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는 것입니다.
리튬 전지는 일반적인 진화 방식으로는 불을 완전히 끄기가 어렵습니다.
이에 현재 화재가 발생한 곳은 불길이 매우 거센 상태여서 진압 작전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합니다.
소방당국은 유해화학물질 취급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데다가 인명피해 및 연소 확대 우려가 있어 선제적으로 대응 2단계(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를 발령하고, 소방관 등 인원 145명과 펌프차 등 장비 50대를 동원해 진화 작업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