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시인이지만 러시아에서 14살 연상이며 미모와 문학적 재치를 가진 루 살로메를 만나자 마자 그녀에게 매혹되어
그녀를 위한 시인이 되고자 이름도 라이나 마리아 릴케 (Rainer Maria Rilke 1875`1926)로 바꾸기도 했지만
결국 이루워 질수 없었고 1921년 스위스 론강계곡의 13세기에 지어진 조그만 고성 뮈조트(MUZOT) 작업실을 가지고 자신이 사랑한 장미를 가꾸며 <두에노비가><오르페우스에의 소네트> 등을 집필하던중
자신의 집에 방문한 이집트여인 니메 엘루이에게 선물할 장미를 꺽다 그 장미가시에 찔려 죽음에까지 이르게 된다.
장미에 찔려서 아파하면서도 치료를 거부했던 마리아 릴케.
장미는 루 살로메를 아름다운 모습이요 향기였을것이다.
장미가시에 찔렸을때조차도 황홀함을 느꼈을지도.
죽음에 임박했을때조차 루 살로메에게 영원한 사랑을 맹세하며
비문에도 그녀를 상징하는 장미를 은유적으로 써 넣었을지도 모른다.
"장미꽃이여 오 순수한 모순이여 수 많은 눈시울 아래 누구의 잠도 되지 않는 기쁨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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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영상시] 그리움
이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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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23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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