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와서는 다시 곰씹고 있는 중이겠지.
자만심은 항상 위기를 불러와~
[K 생각] ㅡ 생각 경영 (10) : 메모리 (2023.1.17)
까마득히 언젠가 사상과 철학을 비교한 적이 있다. 사상은 '생각되어진 것'(묶음형)이고, 철학은 '생각하는 것'(진행형)이라고.
메모리도 마찬가지다. memories 와 memorizing 을 구분해서 볼 수 있다는 것.
생각이, "생각된 것" "생각하는" "생각할 것" 등으로 분리해서 생각할 수 있는 것처럼.
생각을 많이 저장하면 낸드플래시 메모리이고, 생각을 빨리 하면 디램 메모리다. 많이 저장 혹은 빨리 계산.
건축에 비유해 보자.
건물을 짓는데 벽돌과 시멘트가 필요하다.
"우리 집에 벽돌과 시멘트가 엄청 많이 쌓여 있어. 가져오기만 하면 어떤 건물이던 지을 수 있지."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런데, 집에서 가져오는 시간보다 훨씬 더 빠르게 벽돌과 시멘트를 만들면서 지을 수 있다면 집에 있는 건 아무런 쓸모가 없게 된다는 것.
데이터에 비유한다면, 빅데이터가 있어도 그걸 끌어다 쓰는 것보다, 데이터를 순식간에 만들어 동시에 사용한다면, 오히려 더 편리성과 효용성을 얻는다는 것.
물론 금융데이터 등은 빅데이터가 안전하고 유리하지만, 전기차의 자율주행 등은 후자쪽(인공지능)을 선호할 지도.
따라서 데이터 산업도 차후로 양분화 될 가능성이 높다.
알파고 제로가 40일 동안 수천만 번의 바둑 대국을 혼자서 생각하며 두었다는 사실과, 2017년 후로 기하급수적으로 개발 발전해왔다는 사실이 자연 증명해준다라는 것.
건축 비유의 얘기를 더 하자면,
대만의 반도체 파운드리 회사 TSMC는, 결국 조립식 건설의 건축 회사라는 것이고, 삼성반도체는 반도체 메모리 산업의 양갈래화 과정(메모리 집적화와 인공지능화 메모리)에서 앞설 수 있다는 예상이다.
kjm / 2024.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