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아이디로 씁니다.
현재 신도림 23평 아파트형 오피스텔에 거주중인데요
월세도 부담스럽고 내집도 갖고 싶고 해서 아직 계약기간이 많이 남아있지만 빌라 투어 신청했어요
엄마가 검색하다가 빌라통을 발견하고 이거 한번 해보자 해서 신청한건데
사실 귀찮고 별로 땡기진 않았지만 ㅋㅋ 일단 신청하고 약속날짜에 고고고고
일단 목동쪽으로 가보자 해서 목동역에서 동갑내기 친구(?ㅋㅋ) 박병인 메이트를 만나 투어를 시작했어요
무슨 하늘색 화일을 건네주시는데 정말 꼼꼼한 체크리스트부터 풍수지리 가구배치까지 자세히 설명 되어있는 책자가 있더라구요
집알못인 저에게 넘나 필요한것
목동 역세권이라는 빌라 부터 시작을 했지요 지하철도 가깝고 큰 대로변이고 대체적으로 만족하는 조건이었어요
하지만 지금 사는집에 비해 좁아보이는 평수.. 답답한 느낌이 많았고...부자아파트들 사이에 빌라는 넘나 초라해보였고...
현재 사정에 맞게 알아보긴 하는데 욕심은 크고....
그래서 신정동 화곡동쪽까지 부지런히 돌아다녔어요.
집들은 다 깔끔하고 마음에 들었지만 역시나 동네가 문제였죠
동네가 작거나 골목이거나 운전이 힘들거나 주차장이 좁거나 (운전자인 저 위주입니다 ㅋㅋ)
특히나 자주 놀러가는 이태원 강남 홍대에서 택시비가 너무 많이 나온거나 하는동네들 ㅋㅋㅋㅋㅋ 다 패쓰하고~
다섯군데 정도 돌았나? 포기할까... 싶은 마음도 들었어요
하지만 엄마의 신축빌라 매매에 대한 불타는 열정이 느껴져서 다시한번 마음을 가다듬고
박메이트님께 염창동이나 등촌동쪽은 어떠냐물었더니 보여드릴곳이 있다며 바로 차를 몰고 고고고 했드랬져
딱 봐도 큰 대로변과 바로옆에 대한항공.. 이게 중요한듯 해요 밤에 다녀도 으슥하지 않고 랜드마크같이 큰 건물이
딱 버티고있으니 뭔가 안심도 되고 친구들이 찾아오기도 쉽구요 그리고 넓직한 주차장 정말 마음에 들었구요
분양사무실로 올라가니 "아.. 여기다 여기가 내집이다." 하는 마음의 소리가..
깔끔하고 아늑한 인테리어, 거실, 큰방에 화장실, 두번째 방과 베란다, 제일 작은방까지 전부 깔끔하고 예뻤고
아담하지만 잘 정돈되어 있고 수납공간 넉넉해보이는 싱크대와 식탁도 고급져보였구요
입구에 있는 신발장, 중문, 중문 앞 장식장과 수납공간이 정말 좋아요
거실 화장실까지도 자재 하나하나 다 엄청 신경 쓴 느낌이 들더라구요 창문까지 있어서 환기도 잘 될거같고 엄지척
또 건물 밖으로 나와서 동네 구경을 시켜주시는데 안쪽골목엔 큰 아파트들, 가까운거리에 홈플러스와 이마트
집 바로앞에 슈퍼마켓, 골목 꺾으면 나오는 편의점, 바로 앞에 놀이터도 꽤 커보였어요
사랑하는 패스트푸드점들이 많고 음식점도 많더라구요 (중요함 ㅋㅋ)
동네 구경마치고 다시 빌라로 오는 길에 대출금 계산이나 해보자며 올라간 사무실에서 계약서에 싸인을 하고있는
엄마가 계시고 그렇게 우리는 집을 사게 되었네요
계약서 작성하고 멘토님과 메이트님과 거실에서 v
사실 전세 월세사는것도 부담감도 있고 계약과정에서 잘못될까 돈날릴까 걱정되는 부분도 많이 있지만
거액의 빌라를 매매하는 입장에서 걱정이 더 큰것도 사실이에요 하지만 믿고 맡길 수 있는 든든한 친구님(?) 덕분에
안심하고 싸인을 했고 이제 드디어 다음주 금요일!!!!!!!!!!!!!!! 입주합니다!!!!!!!!!!!!!!!!!!!!!!
정붙이고 평생살집이라 생각하니 감격스럽고 행복하고 기쁘고 그렇네요
게다가 거액의 가족사진 촬영권까지 주셔서 모처럼 가족사진 한장 찍게 생겼어요 감사합니다
계약하고 나중에 검색해보니 집 길건너에 운동할수있는 낮은 산도 있고 걸어가면 거리는 좀 있지만 한강도 있고
배산임수 명당아니겠습니까..
좋은 집 소개시켜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구요 좋은 집에서 돈 많이많이 벌어서 빌라 한채 더 살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그때 또 많은 도움 부탁드립니다 (*__)
정신사나운 후기 끝.
후기출처 - 네이버 빌라정보통 카페 http://cafe.naver.com/ssvilla/1147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