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필립스를 드디어 감상했다. 원래 어제 보려했는데 기말과제로 바빠서 조금 늦어졌다. 이 영화를 우선 고른 이유는 내가 일하는 분야와 관련있기 때문이다. 남주 필립스선장은 컨테이너를 운항하는데 해적으로 악명높은 소말이아를 지나가다 두척의 해적선에게 접근을 당한다. 그는 무선을 감청하는 것을 알고 미군헬기가 5분후에 도착한다는 내용을 흘려 한척이 포기하게 한다. 하지만 다른 한척은 계속 접근하여 배를 장악한다.
그는 선원들은 기관실에 대피시키고 해적들에게 포로가 된다. 기관사는 엔진을 정지시켰고 해적은 엔진을 재가동하여 소말리아로 향해하기위해 선장과 배를 뒤지다가 선원들에게 포로가 된다. 비상발전기를 꺼서 어두웠고 해적들은 배를 모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선장은 그들에게 구명정을 통해 떠나면 공금 3만불을 주겠다고 제안하고 그들은 구명정으로 돈을 가지고 떠난다. 다만 선장을 포로로 끌고 갔다.
내가 선장이라면 해적선으로부터 도피를 시도하겠지만 불가능하다면 제대로 화기훈련도 받지않고 총도 없는 선원과 공격을 시도하기보다 충분한 물과 음식을 가지고 비상발전기를 포함한 전기를 차단한후 기관실로 숨도록 하는 것이 최선인 것 같다. 비상신호를 보내면 48시간내 구출하러 올 것이므로 전기가 차단된 선박에서 24시간이상을 버티면 시간은 선원편이기 때문이다. 이후로는 주인공이 선장이 아니고 미해군으로 바뀌면서 영화의 몰입도는 다소 떨어진다.
내가 만약 포로가 된 선장이라면 그와 같이 반항하거나 탈출을 시도하기보다는 원하는 것을 가질 수있도록 돕도록 하겠다. 어차피 좁은 구명정에서 서로 감정싸움을 할 필요도 없기 때문이다. 결국 구명정은 협상을 이유로 4명중 하나를 분리시키고 음성탐지기를 붙여 내부상황을 알아내고 선장에게 인식이 쉽도록 유니폼을 주고 인양을 하면서 해적 3명을 사살함으로써 마무리한다. 소말리아의 어부가 해적질을 하지 않아도 살아갈 수있도록 조금 더 부유한 나라가 조금씩 자활하도록 돕는 것은 어떤지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