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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월 26일 사순절 첫째 주일예배를 드리겠습니다.
찬송 38장입니다. 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을 하겠습니다. 찬송 16장입니다.
광고, 헌금 기도입니다. 성경 엡3:1-13절(신312쪽)입니다. 찬송 366장입니다.
제목: 그리스도의 비밀인 복음
오늘은 그리스도의 고난을 묵상하며 기도하는 사순절의 첫째 주일입니다. 성도 여러분, 사순절에 어떻게 할까요? 오늘 본문을 통하여 그것을 배우기를 원합니다.
에베소서는 바울이 로마 옥중에서 에베소 교회에 보낸 편지입니다. 바울은 삼위일체 하나님의 복음을 찬송하며 서술하였고(1:3-14), ‘이로 말미암아’(1:15) 에베소 성도들로 인하여 감사하며, 그들이 복음을 더 잘 알기를 기도하였습니다(1:15-21).
이처럼 기도한 후에 바울은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 승천,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 앉으심으로 만물의 주가 되신 그리스도를 받은 교회에 대한 고백적 선언(1:22-23)과 그에 대해 세 단락(2:1-10, 11-18, 19-22)에서 설명한 후에, ‘이러므로’(1:15) 시작된 3:1절에서 그의 처음 기도(1:17-21)로 돌아갔습니다.
1절입니다. “이러므로 그리스도 예수의 일로 너희 이방인을 위하여 갇힌 자 된 나 바울이 말하거니와.” 우리말 성경은 이유를 나타내는 ‘일로’와 ‘말하거니와’라는 동사를 더 하였지만, 원문은 “이러므로 이방인들인 너희를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의 갇힌 자(죄수) 된 나 바울은”입니다. 여기서 ‘그리스도 예수의 갇힌 자’는 바울 자신이 ‘그에게 갇힌 자(죄수)’, 즉 ‘그에게 속한(연합) 자’라는 의미입니다.
이처럼 1절에 삼중의 주어(그리스도 예수의 갇힌 자, 나, 바울)만 있고, 동사는 없습니다. 그 동사는 그의 기도가 다시 시작되는 14절에 ‘무릎을 꿇고 비노니’라는 동사와 연결됩니다. 성도 여러분, 기도하려고 했던 바울이 2-13절에서 무엇을 하였습니까? 그는 다시 한번 하나님의 비밀인 그리스도(복음)를 말하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의 기도가 하나님의 복음에 깊이 뿌리 내리면 내릴수록, 더욱 강한 믿음의 기도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성도 여러분 오늘 본문을 통하여 바울이 전한 하나님의 비밀인 복음을 다시 들으며, 강한 확신으로 기도하기를 원합니다.
첫째로 바울은 계시로 받은 하나님의 비밀을 설명합니다(2-6).
2절입니다. “너희를 위하여 내게 주신 하나님의 그 은혜의 경륜을 너희가 들었을 터이라.” 여기서 ‘경륜’은 경영이나 통치를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그 은혜의 경륜’에서 ‘그 은혜’는 1-2장에서 서술된 하나님의 구원을 가리키는 ‘그 은혜’입니다. ‘하나님의 그 은혜의 경륜(통치)’은 ‘하나님의 복음’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복음은 ‘하나님이 구원하여 통치하신다’라는 좋은 소식이기 때문입니다(사52:7). 그래서 바울은 에베소 교회에서 공적으로 에베소 서신을 읽었을 때 그것을 ‘너희가 들었을 터이라’(2)라고 한 것입니다.
바울은 ‘하나님의 그 은혜의 경륜’, 즉 그의 복음을 설명합니다. 3-4절입니다. “곧 계시로 내게 비밀을 알게 하신 것은 내가 먼저 간단히 기록함과 같으니, 그것을 읽으면 내가 그리스도의 비밀을 깨달은 것을 너희가 알 수 있으리라.”
여기서 바울이 계시로 알게 된 ‘비밀’은 ‘하나님의 그 은혜의 경륜’(2)을 가리키므로 ‘하나님의 비밀’입니다. 9-11절입니다. “영원부터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 속에 감추어졌던 비밀의 경륜이 어떠한 것을 드러내게 하려 하심이라. 이는 이제 교회로 말미암아 하늘에 있는 통치자들과 권세들에게 하나님의 각종 지혜를 알게 하려 하심이니, 곧 영원부터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예정하신 뜻대로 하신 것이라.”
이같이 ‘하나님의 복음’은 창조의 목적과 관련된 영원부터(창세 전부터) 하나님 안에 감추어졌던 비밀이요(9), 하나님의 풍성한 지혜요(10), 영원부터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의 예정하신 뜻(11)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비밀은 ‘그리스도의 비밀’(4)입니다. 여기 ‘의’는 동격 소유격으로서 이 비밀이 곧 ‘그리스도’입니다. 골2:2절입니다. “하나님의 비밀인 그리스도를 깨닫게 하려 함이니.” 골1:27절입니다. “이 비밀은 너희 안에 계신 그리스도시니 곧 영광의 소망이니라.” 하나님의 비밀인 그리스도가 계시 된 하나님의 복음입니다.
그러면, ‘그리스도의 비밀’은 무엇일까요? 이것은 삼위일체 하나님이 창조(행위) 언약을 이루신 성자 하나님이신 그리스도의 공로로 타락한 인류를 은혜(믿음)로 구원하시기로 창세 전에 세우신 ‘구속 언약’을 의미합니다.
여기서 바울은 계시로 알게 하신 하나님의 비밀, 즉 그의 그 은혜의 경륜을 먼저(1-2장) 간단히 기록함과 같다고 하면서(3), 그들이 다시 읽으면, 하나님의 비밀인 그리스도를 알 수 있으리라고 말합니다(4). 그렇습니다. 우리 기독교는 소수나 특정한 사람만이 알 수 있는 ‘비밀의 종교’(주로 이단들이 주장)가 아닙니다. 사도들이 하나님의 비밀인 그리스도를 기록한 성경을 읽으면, 성령님의 계시(조명)를 받은 모든 사람이 알 수 있는 ‘계시의 종교’입니다. 그렇다면, 왜 바울은 그것을 ‘비밀’이라고 표현하였을까요? 그것은 인간의 이성이나 방법으로 깨달을 수 있는 이 세상의 지혜가 아니며(고전2:6), 성경과 성령님의 조명(계시)을 통하여 깨달아 믿음으로 구원받는 자들을 제외하고 불신자에게 비밀로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고전2:7-8). 성도 여러분, 우리가 복음을 듣고 믿는 자라면, 하나님께서 성령님을 통하여 복음을 우리에게 계시하신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우리의 믿음을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한 것입니다. 엡2:8절입니다.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바울은 하나님의 비밀인 그리스도에 대하여 다시 설명합니다. 먼저 5절입니다. “이제 그의 거룩한 사도들과 선지자들에게 성령으로 나타내신 것같이 다른 세대에서는 사람의 아들들에게 알리지 아니하셨으니.” 여기서 ‘그의 거룩한 사도들과 선지자들’은 그리스도의 사도들과 선지자(신약 시대의 선지자)들이며, ‘사람의 아들들’은 죄악 가운데 있는 이방인들입니다. ‘다른 세대’는 구약 시대를 가리킵니다.
하나님께서 구약 시대의 이방인들에게 하나님의 비밀인 그리스도를 계시하지 않으셨지만, 현재는 그리스도의 사도들과 선지자들에게 성령으로 그것을 계시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우심을 입은 자’(2:20), 즉 교회(유대인들과 이방인들)는 그것을 알고 믿게 되었습니다.
바울은 그것을 구체적으로 설명합니다. 6절입니다. “이는 이방인들이 복음으로 말미암아(통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상속자가 되고, 함께 지체가 되고, 함께 약속에 참여하는 자가 됨이라.” 이것은 하나님 비밀(3)인 그리스도(4)의 목적, 즉 그의 그 은혜의 경륜(2)이 무엇인지를 설명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함께 상속자가 된다’는 것은 이방인들이 유대인들과 동등하게 하나님의 유업을 상속받는 자가 된다. ‘함께 지체가 된다’는 것은 이방인들이 유대인들과 동등하게 그리스도의 몸(교회)의 지체가 된다. ‘함께 약속에 참여자가 된다’는 것은 이방인들이 유대인들과 동등하게 약속(은혜)의 언약의 백성이 된다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그리스도 밖에 있었던’(2:12) 우리 이방인들이 어떻게요? 우리는 ‘복음을 통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입니다.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승귀)에 대한 기쁜 소식입니다. 하나님께서 창세 전에 세우신 ‘그의 은혜(구속 언약)의 경륜’(1)에 따라 그의 피로 우리를 속량하시고(1:7), 그의 부활, 승천, 자신의 우편에 앉히사 우리의 주가 되게 하셨다(1:20-21), 즉 복음으로 그를 믿는 우리를 그의 몸(교회), 즉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게 하셨습니다(1:22-23).
이것은 유대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율법 행위로가 아닙니다. 그들도 이방인들과 같이 ‘복음을 통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와 함께 상속자, 지체, 그리고 약속의 언약에 참여하는 자가 될 수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오직 ‘복음을 통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입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창조(율법) 언약에 따라 복음을 통하여 우리를 그리스도와 연합하게 하시고, 그 안에서 다른 모든 사람과 하나(통일된 교회)가 되게 하시고, 하나님 자신에게로 나아오게 하셔서 창조의 목적인 에덴의 성전(하나님의 나라)을 완성하십니다(2:20-22). 이것이 창세 전에 세우신 하나님의 비밀이요, 그리스도의 비밀이요, 하나님의 그 은혜(구속 언약)의 경륜입니다.
둘째로 바울은 계시로 복음을 알게 된 자신의 사명과 이유를 설명합니다(7-12).
먼저, 바울이 복음의 사명 받은 과정입니다(7절).
“이 복음을 위하여 그의 능력이 역사하시는 대로 내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을 따라 내가 일꾼이 되었노라.” 첫째는 바울이 ‘그(하나님)의 능력이 역사하시는 대로’ 복음의 일꾼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는 복음의 대적자에서 복음의 일꾼이 되는 것은 바울 자신의 능력이 아니라, 전적으로 하나님의 능력이 역사하심의 결과였다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천국 복음을 우리에게 전하신 주님이 그의 능력으로 우리를 ‘사람을 낚는 어부’(마4:19)로 만들고 계신다는 것을 아시기 바랍니다.
둘째는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을 따라 복음의 일꾼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선물’이라는 단어는 스스로 복음의 일꾼이 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것을 선물로 주셨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이라는 것은 그것을 선물로 받은 근거가 자신에게 있지 않고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에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그것을 ‘모든 성도 중에 지극히 작은 자보다 더 작은 나에게 이 은혜를 주신 것’(8a)이라고 표현합니다. 이것은 그의 과장된 표현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비밀(복음)이 ‘측량할 수 없는 그리스도의 풍성함’(8)이기에 바울 자신은 그 복음의 일꾼이 될 자격이 없다는 것을 깊이 알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전에 교회를 핍박하였기에 그 위대한 복음에 더욱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이것이 복음의 일꾼이 가져야 할 겸손한 자세요, 또한 그 은혜에 대한 감격입니다.
이제 이렇게 바울을 복음의 일꾼으로 삼으신 목적(이유) 입니다(8-12).
첫째, 그리스도의 복음을 세상 사람에게 전하기 위해서입니다(8절).
“모든 성도 중에 지극히 작은 자보다 더 작은 나에게 이 은혜를 주신 것은 측량할 수 없는 그리스도의 풍성함(복음)을 이방인에게 전하게 하시고.” 성도 여러분, 복음을 통하여 그리스도와 연합한 자, 즉 구원받은 모든 성도는 바울과 같이 복음을 전하라는 하나님의 사명을 받은 자입니다. 이는 복음을 전하는 선교가 창조의 목적과 관련된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선교’이기 때문입니다. 엡2:17절입니다. “또 오셔서 먼데 있는 너희에게 평안을 전하시고 가까운 데 있는 자들에게 평안을 전하셨으니.” 성도 여러분, 우리도 바울과 같이 복음으로 그리스도에게 메인 자(1)이기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선교 사역(롬15:18-19)에 참여할 수밖에 없는 자(선교사)라는 것을 아시기 바랍니다.
둘째, 하나님의 비밀의 경륜을 잘 드러내려(가르치려)는 것입니다(9절).
“영원부터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 속에 감추어졌던 비밀의 경륜이 어떠한 것을 드러내게 하려 하심이라.” 이것은 8절의 단순한 반복이 아닙니다. 8절은 ‘전하다’라는 동사가 사용되었지만, 여기서는 1:18절에서 ‘밝히사’와 같은 ‘드러내게(밝히게) 하다’라는 동사가 사용되었습니다.
여기서 강조점은 하나님의 비밀(복음)을 깨닫게 하는 것에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비밀(복음)을 성령의 계시(조명)를 통하여 우리의 마음에 드러내게 하실 때만이 알 수가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성령의 지혜와 계시를 통하여 그 비밀을 잘 알 수 있게 하여 달라고 자신과 다른 사람을 위해서 기도하시기 바랍니다(1:17-19).
셋째, 교회를 통하여 천사들에게 그의 지혜인 복음을 알게 하려는 것입니다(10). 10-11절입니다. “이는 이제 교회로 말미암아 하늘에 있는 통치자들과 권세들에게 하나님의 각종 지혜를 알게 하려 하심이니, 곧 영원부터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예정하신 뜻대로 하신 것이라.” 여기서 ‘하늘에 있는 통치자들과 권세들’(10)은 천사들(선한 천사와 악한 천사들)을 가리킵니다.
이것은 복음을 통하여 그리스도의 몸이 된 ‘교회를 통해서’ 천사들에게 하나님의 각종 지혜(11)를 알려지게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지혜인 그리스도의 복음은 천사들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그리스도를 만물의 주로 받아 그의 몸(교회)이 된 우리(1:22-23)를 위한 것입니다. 히1:13-14절입니다. “어느 때에 천사 중 누구에게 내가 네 원수로 네 발등상이 되게 하기까지 너는 내 우편에 앉아 있으라 하셨느냐? 모든 천사들은 섬기는 영으로서 구원받을 상속자들을 위하여 섬기라고 보내심이 아니냐?”
성도 여러분, 천사들에게 이것을 알게 하는 교회는 어떤 교회일까요? 주여 주여 하면서 서로 미워하고 싸우고 분열하여 복음을 부인하는 교회일까요? 아니면, 복음의 풍성한 열매를 나타내는 교회일까요? 우리 교회가 복음의 풍성한 열매를 맺어 천사들에게 하나님의 지혜를 알게 하기를 원합니다.
넷째, 그리스도 안에서 대제사장이신 그를 믿음을 통해서 하나님께 나아가 담대히 찬송과 기도하며, 그 응답의 확신을 얻기 위함입니다(12절).
“우리가 그 안에서 그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담대함과 확신을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감을 얻느니라.” 여기서 ‘담대함(파르레시안)’은 ‘모든(파스)’와 ‘말하다(레오)’의 합성어(파르레시아)에서 유래하여 ‘어떤 두려움이나 부끄러움이 없이 모든 것을 말할 수 있는 담대함’이라는 의미, 즉 하나님께 직접 나아가 모든 것을 말할 수 있는 찬송과 기도(대화)의 특권을 의미합니다. 그러면 ‘확신’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우리의 예배(사랑)와 기도의 응답에 대한 확신입니다.
성도 여러분, 어떻게 이것이 가능할까요? ‘우리가 (복음을 통하여) 그리스도 안에서 그를 믿음을 통하여’입니다. 우리는 복음을 통하여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입니다(6). 여기서 ‘그’는 복음을 통하여 우리의 주가 되시고 우리의 대제사장인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킵니다. 성도 여러분, 복음을 통하여 그리스도 안에서 대제사장이신 그를 믿음으로 담대함과 확신을 가지고 항상 하나님께 나아가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바울은 하나님의 비밀(복음)을 자신에게 적용하여 권면합니다(13).
“그러므로 너희에게 구하노니, 너희를 위한 나의 여러 환난에 대하여 낙심하지 말라. 이는 너희의 영광이니라.”
복음을 통하여 ‘그리스도에게 메인 자’가 되었고(1), 하나님의 능력과 은혜의 선물로 ‘복음의 일꾼’이라는 사명(7) 받은 바울은, 복음의 관점에서 자신의 모든 환경을 이해합니다. 이는 모든 것이 만물의 주이신 그리스도 예수의 권세 아래에 있기에 그리스도 안에 있는 우리에게 우연이라는 것은 하나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이방인을 위한 자신의 여러 환난에 대하여 낙심하지 말라고 권면합니다. 심지어 그의 여러 환란이 그들의 영광(그들과 하나의 지체인 바울의 영광)이라고 해석합니다. 이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우리의 고난에는 그의 부활(승리)의 생명도 반드시 나타내기 때문입니다(고후4:7-12). 이것이 복음의 새 언약입니다.
그렇습니다. 말기 암으로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 복음을 알았던 고 정용수씨도 병실에 있는 사람들에게 큰 기쁨으로 복음을 계속 전하면서 이것을 증거 하였습니다. 성도 여러분, 이것이 우리가 가져야 할 성경(복음)적 세계관입니다. 하나님의 비밀인 그리스도의 복음의 관점으로 우리 자신과 우리 모든 환경과 역사를 해석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떤 환경과 환란 가운데서도 복음에 근거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소망하며 즐거워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복음과 기도로 우리의 생각이 변화를 받아야 합니다(롬12:2).
성도 여러분, 사순절을 시작하면서 바울이 전한 하나님의 비밀인 복음을 다시 들었습니다. 우리는 복음을 통하여 그리스도에게 메인(결혼한) 자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성도와 함께 상속자요, 한 지체(가족)이요, 약속의 언약에 참여자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창조의 목적을 완성하시는 그리스도의 선교 사역에 참여하는 선교사입니다. 성도 여러분, 사순절에 바울과 같이 성경을 통하여 복음을 자주 듣고(하루에 세 번 이상 복음을 묵상), 그것을 가지고 계속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특별히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며 가르치면서, 복음의 풍성한 열매를 통하여 하늘의 천사들에게도 그 복음을 증거 하시기 바립니다.
찬송 411장을 부르시고 다 같이 기도하신 후에 축도로 예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