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12 아디다스 올인 고교클럽 챌린지리그' A조 19라운드 서울(동북고)과 성남(풍생고)의 경기에 앞 서 FC서울 최순호 미래기획단장이 선수들에게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 FC서울
서울(동북고)이 뒤늦게 뒷심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지난 1일 GS챔피언스파크에서 서울(동북고)과 성남(풍생고)이 '2012 아디다스 올인 고교클럽 챌린지리그 19차전이 열렸다. 이날 동북고는 풍생고를 3-0으로 제압하며 최근 두 경기 동안 8골을 퍼부으며 2연승을 달렸다.
첫 슈팅은 전반 10분에 나왔다. 동북고의 주장 신학영이 빈 공간으로 스루패스를 시도했고, 침투하던 조원태가 받아 슛을 했지만 골키퍼에 막히고 말았다. 분위기가 살아난 동북고는 사이드, 중앙 가리지 않고 공격을 시도했고, 결국 전반 18분에 선취골을 성공시켰다.
첫 골의 주인공은 주장 신학영이었다. 신학영은 30m 중거리 슛이 수비벽에 맞고 다시 나온 볼을 침착하게 골대로 밀어 넣으며 16경기 만에 골을 성공시켰다.
연이어 전반 42분 코너킥 상황에서 두 번째 골이 터졌다. 코너킥 찬스에서 심제혁이 올려줄 볼이 이영찬의 머리로 향했고 방향만 슬쩍 바꿔 골을 성공시켰다. 풍생고의 슛을 단 한번 허용을 하며 완벽한 플레이를 보여준 전반전이었다.
후반전의 분위기도 변함없이 동북고 쪽이었다.
후반 10분엔 변환호와 김민준이 나오고 이정기와 황신영이 투입되었다. 투입되자마자 세 번째 골이 터졌다. 심제혁이 중앙으로 침투하던 박승렬에게 스루패스를 했고, 박승렬은 침착하게 골대로 밀어 넣으며 골을 성공시켰다.
3대0으로 승리를 확신한 동북고는 골키퍼 김은도를 포함한 이영찬,심제혁,박승렬을 빼고 김철호,김명수,정세환,최선웅 등 대거 선수 교체를 단행했다.
후반 끝나기 직전 황신영의 패스를 받아 조원태가 슛을 했지만 아쉽게 막히고 말았다. 2연승에 성공한 동북고는 9승5무5패로 승점 32점이 되면서 왕중왕전을 향해 힘차게 날았다. 리그 내내 졸전을 거듭하면서 뒤늦게 발동이 걸린 동북고가 앞으로 남은 3경기를 지금에 분위기를 이어나갈지 귀추가 주목됐다.
수원월드컵보조구장에서 열린 A조 선두 수원(매탄고)은 인천(대건고)에 2-1로 패배 했다. 대건고는 전반 40분 조대환의 선취골로 앞서 나갔으나 후반 9분 매탄고 이예찬에게 동점골을 허용, 불안해했다. 하지만 후반 30분 한남규가 천금 같은 결승골을 뽑아 승리를 거둬 승점 35점으로 3위를 달렸다.
강릉제일고운동장에서 열린 원정팀 제주(서귀포고)는 강원(강릉제일고) 이정태에게 선취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이준혁이 동점골과 역전골을 엮어 2-1로 승리, 3위까지 주어지는 왕중왕전 진출에 대한 기대치를 높였다.
한편 대전(충남기공)은 전북(영생고)을 홈으로 불러 들어 예상을 깨고 대어를 잡는데 성공했다. 강릉제일고와 '꼴지경쟁'을 펼치고 있는 충남기공은 이날 강호 영생고를 맞아 전반 19분 김영도에게 선취골을 허용하며 전반전 1-0으로 리드 당한 가운데 이날도 패색이 짚어 보였다. 하지만 후반 들어 후반 16분 권혁준이 동점골을 만들었고, 후반 34분 김연수의 패스를 이어 받은 김동유가 역전골을 터뜨려 2-1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충남기공은 이날 패배한 강릉제일고를 최하위로 밀어내고 7위로 올라섰다.
◇2012 아디다스 올인 챌린지리그 A조 19라운드 1일 경기 결과
서울(동북고) 3 (2-0 1-0) 0 성남(풍생고)
▲득점 = 신학연(전5분), 이영찬(전42), 박승렬(후12 이상 동북고)
수원(매탄고) 0 (0-1 1-1) 2 인천(대건고)
▲득점 = 조대환(전40분), 한남규(후30 이상 대건고), 이예찬(후9 매탄고)
대전(충남기공) 2 (0-1 2-0) 1 전북(영생고)
▲득점 = 김영도(전19 영생고), 권혁준(후16), 김동유(후34 이상 충남기공)
강원(강릉제일고) 1 (1-1 0-1) 2 제주(서귀포고)
▲득점 = 이정태(전10 강릉제일고), 이준혁(전47, 후26 이상 서귀포고)
[ksport TV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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