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백석총회, 울진 산불피해 이재민에 주택 선물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가 울진 산불피해 이재민의 집을 지어준다.
예장백석총회 임원들은 지난달 30일 울진 산불피해 지역을 돌아보고 가옥이 전소된 교단 소속 가정을 위해 주택을 건립하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이들은 울진 해뜨는교회 교인 김유화 집사 가정을 방문, 김 집사 가족들을 위로했다.
김 집사는 “할아버지와 어머니가 사시던 집이 전소돼 서럽고 슬프다”며 “어머니와 함께 마을 폐교에서 생활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집사는 정부가 책정한 예산의 한계로 새집 건립 재원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창기 목사(해뜨는교회)는 “산불 진화에 나섰지만 가옥과 인접한 산봉우리를 중심으로 가옥으로 화재가 번져 그곳에서 뿜어져 나오는 유독가스로 인해 대피할 수 밖에 없었다”고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김진범 부총회장은 “산불피해 현장을 보니 총회가 합심해서 복구해주는 것이 의무이고 하나님이 주시는 사명이 아닌가 생각하게 됐다”며 “어려움을 당한 이웃에게 힘이 되고 귀감이 되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장종현 총회장은 전국교회에 보낸 목회서신을 통해 “우크라이나 전쟁 난민과 동해안 지역 산불 피해를 돕는 것이 교회가 해야 할 일”이라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나눔이 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예장백석 총회는 총회차원에서 진행 중인 모금을 통해 건축비용 일부를 마련하고 총회산하 교회 건축팀들과 협력해 이재민 가정 중 가장 먼저 김유화 집사 주택부터 복원해주기로 했다.
예장백석총회는 3월 11일 임시임원회를 열고 동해안 산불로 피해 입은 이재민과 우크라이나 난민을 돕기 위한 운동을 벌이기로 결정하고 모금운동을 벌이고 있다.
/언론인홀리클럽 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