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애 환경부장관 신임비서에 이상용 임명
환경전반의 공격적 마케팅은 박철우 비서가
물관리 정책은 이상용, 환경전반은 박철우 투톱
문재인정권에서 임명된 환경부장관중에서 가장 실세로 알려진 한정애(65년생)장관이 신임장관비서로 낙동강지역에서 도랑살리기운동을 2007년부터 실천해 온 부산대 동기동창인 이상용(66년생,한국생태환경연구소 수질환경센터장)센터장을 임명하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정애 환경부장관은 업무추진에서 과거의 장관들과 달리 쟁점현안사항에 대해 문제원인과 갈등해소에 대한 방안등이 함축된 분석보고서를 요구하면서 환경부 업무의 지각변동을 시도하고 있다.
환경전반에 대한 정책방향의 탐색과 분석은 수년간 함께 호흡을 맞춰 온 날카로움과 공격적 성향을 지닌 박철우비서관에게 힘을 모아주고 있지만 4대강을 비롯한 물자원의 미래전략의 방향키에서는 좀더 구조적이고 과학적인 정책을 펼치기 위해 이상용센터장을 새 비서관으로 임명했다.
이상용비서관은 한 장관과 부산대 환경공학과 동기동창이지만 공직이나 학교등에 몸을 담지 않고 졸업 후 줄곧 고향 부산을 거점으로 독자적인 시민운동으로 삶을 엮어 갔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는 개념으로 마을의 실개천을 살리자는 운동을 20여년 가까이 전개하면서 낙동강을 품에 안고 살아 온 수자원의 중심 인물이다.
도랑살리기 운동의 근본적 가치는 오염이 가속화 되어도 방치되고 있는 국가나 지자체의 행정적 외각지대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정화하는 작업을 시민운동으로 전개해 눈길을 모으게 했다.
이상용비서관의 도랑살리기 운동은 도랑 폐기물 투기 금지와 분리 배출, 물길 정비나 정화식물인 창포 식재 등 기초적인 정화운동을 시작으로 BOD 수질기준에 적합하고 녹조의 원인인 질소, 인의 획기적 저감을 위해 거창군 갈지마을을 대상으로 기존 물길 중심 도랑살리기와, 농경지와 축사의 친환경농법 도입과 토지 자체의 오염물질을 저감시키는 유역통합 도랑살리기등 구체적이고 과학적인 활동을 추진했다.
이상용비서관은 낙동강 녹조번식을 원초적으로 막기 위헤서는 질소, 인 저감을 위해 수변구역 토지매수 확대와 농배수로의 수질 개선, 생태습지 조성 과 윗물살리기의 적극적인 추진, 친환경 농법 확대와 축사, 야적퇴비의 효율적 관리 등 수질, 수생태의 근본적인 회복 운동으로 유역통합 도랑살리기를 더욱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바 있다.
평생 고향 부산의 물길을 더듬으며 어린날 즐겼던 도랑부터 살려보자는 운동을 테마로 환경실천을 하고 있는 이상용비서의 환경부 입성은 공직생활의 첫 발이며 중앙에서 활동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첫 단추이기도 하다.
향후 4대강 보 개방에 대해 현지 농민과 지역환경단체와의 마찰을 어떻게 봉합하고 나아가서 4대강 관리에 대한 전반적인 스크린을 마련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부산대 환경공학과 출신으로 환경분야에서 활동하는 인물로는 84학번에 ▲수자원공사 손병용 부산울산경남지역협력본부장 ▲이근희 부산시 물정책국장(상수도본부장역임) ▲수자원공사 수자원연구원 김병군 박사 ▲충남청양도립대학교 백경열 교수 등이 있다.
동기동창(85학번)으로는 ▲환경부 조석훈 물환경정책과장(4대강조사평가단 평가총괄팀장,물이용기획과장 역임) ▲한국환경공단 이두열 충북지사장 ▲김용주 한국환경공단 경남본부 시설사업3부장 ▲손장환 한국환경공단 에너지설계부장 등이 활동하고 있다.
한국환경공단 2021년3월 인사개편에서는 이들 3명 모두 경력이 짧아 승진하지 못했다.
현재 한정애장관 비서실에는 김명환,권영진(시설사무관),임승한,박철우,이상용으로 조각되어 움직이고 있다.
(환경경영신문, 조철재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