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득히 찬 큰 물고기가 백쉰세 마리라
요한복음 21장 8-11절『다른 제자들은 육지에서 거리가 불과 한 오십 칸쯤 되므로 작은 배를 타고 물고기 든 그물을 끌고 와서 육지에 올라보니 숯불이 있는데 그 위에 생선이 놓였고 떡도 있더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지금 잡은 생선을 좀 가져오라 하시니 시몬 베드로가 올라가서 그물을 육지에 끌어 올리니 가득히 찬 큰 물고기가 백쉰세 마리라 이같이 많으나 그물이 찢어지지 아니하였더라』
물고기는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며, 그물은 그리스도 안이라는 의미다. 그물 안에 있는 물고기는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온 성도를 의미한다. 바다는 율법을 상징한다. 그리고 시몬 베드로가 그물을 육지로 끌어올렸다. 바다(율법)에 대비되는 육지는 복음을 상징하는 것이다. 율법 아래 있던 자를 복음으로 끌어들이는데, 많은 물고기가 잡힌 것이다. 그물이 찢어지지 않는 것은 구원은 취소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성도가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가면, 예수 그리스도가 주인이 되므로 어느 누구도 빼앗을 자가 없다고 말을 한다.
요한복음 10장 28-29절『내가 그들에게 영생을 주노니 영원히 멸망하지 아니할 것이요 또 그들을 내 손에서 빼앗을 자가 없느니라 그들을 주신 내 아버지는 만물보다 크시매 아무도 아버지 손에서 빼앗을 수 없느니라』
『가득히 찬 큰 물고기가 백쉰세 마리라』백쉰세마리는 가득찬 물고기를 의미한다. 육지로 올라온 물고기, 즉 이 땅에 부활생명을 가진 하나님 나라 백성이 가득할 것이라는 말이다. 백은 천년왕국으로서 하나님 나라를 의미한다. 오는 모세오경의 율법으로서 죄에 대해서 죽을 자라는 것이며,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음을 상징한다. 삼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상징한다. 따라서 백쉰세마리는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서 죽고, 부활하신 그리스도와 함께 부활하여 부활생명을 받은 자를 의미한다. 이들이 바로 심령 속의 하나님 나라를 이룬 자이다.
요한복음 21장 12-13절『예수께서 이르시되 와서 조반을 먹으라 하시니 제자들이 주님이신 줄 아는 고로 당신이 누구냐 감히 묻는 자가 없더라 예수께서 가셔서 떡을 가져다가 그들에게 주시고 생선도 그와 같이 하시니라.』예수님이 제자들과 함께 떡과 생선으로 함께 아침 식사(조반)를 하셨다. 아침은 시작을 의미한다. 떡과 생선은 오병이어를 상기시킨다.
요한복음 6장 9절에서『여기 한 아이가 있어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고 있나이다 그러나 그것이 이 많은 사람에게 얼마나 되겠사옵나이까』라고 말한다. 아이는 율법에 갇혀 있어서, 천국의 복음을 알지 못하는 자를 상징한다. 그가 가지고 있는 보리떡 다섯개는 모세오경의 율법을 의미하는 것이다. 율법에 갇혀있으므로 하나님께 대하여는 죽어야 할 죄인이라는 말이다. 물고기 두마리는 그리스도 자신을 나타내는 것이다. 한 마리는 죄의 몸을 가지고 세상에 온 첫사람, 그리고 다른 한마리는 부활하신 마지막 사람 예수 그릿그도이신 것이다.
보리떡 다섯개와 물고기 두마리는 율법이라는 아이로부터 복음의 주체이신 예수께로 넘어오게 된다. 이 말은 율법 속에서 그리스도를 발견하는 모습이다. 그리스도를 발견하면, 복음이 되는 것이다. 율법 속에서 죄인이 대속의 어린양의 죽음으로 죄에서 벗어나는 상황을 통해서, 그리스도를 발견하는 것은 장차 오실 여인의 후손인 약속의 씨(그리스도)를 발견하는 것이다. 결국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님의 희생으로 죄인들은 죄로부터 벗어나, 그리스도의 부활에 참여하게 된 것이다.
이게 약속의 씨에 대한 열매맺는 것이다. 씨로 있으면, 열매가 맺히지 않지만, 씨가 죽으면(십자가의 죽음) 생명의 열매(부활)를 맺는 것이다. 아이로부터 받은 오병이어는 예수님을 통해서 하늘의 복으로 내려온다. 죽어야 할 육을 일시적으로 살리는 떡 대신에 예수님은 영원한 생명의 떡(부활)을 주시겠다는 말씀이 담겨져 있다.
예수님이 부활의 첫 열매이고, 제자들이 다음으로 열매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함께 조반으로 부활의 열매를 먹는 것이다. 베드로와 함께 있던 제자들 역시 부활생명을 받고 그의 열매를 먹는 자가 된다.
성도가 부활생명의 열매를 먹기 위해서는 먼저 부활생명을 받아야 하고, 많은 열매를 맺어야 하는데, 그물에 물고기를 잡아야 하는 것이다. 어부가 바다에 그물을 놓고 물고기를 잡는 방법에 대해서, 두가지 방법이 있다. 그물을 쳐서 물고기가 걸려들게 하거나, 물고기가 많은 곳에 그물을 내려 강제적으로 물고기를 잡는 방법이다. 당시에는 어로 기술이 발달되지 않았으므로, 바다에 그물을 쳐서 물고기가 걸려들기를 기다리는 것이다.
요한복음 21장 3절에서『시몬 베드로가 나는 물고기 잡으러 가노라 하니 그들이 우리도 함께 가겠다 하고 나가서 배에 올랐으나 그 날 밤에 아무 것도 잡지 못하였더니.』한 마리도 잡지 못한 것은 부활생명을 가진 어부가 아직은 없다는 말이다. 그래서 그들은 부활생명을 나누어 줄 수 없는 것이다. 부활생명이신 예수님이 지시한 대로 하므로 많은 물고기가 잡혔는데, 이는 예수의 이름으로 부활생명을 나누어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요한복음 21장 6절『이르시되 그물을 배 오른편에 던지라 그리하면 잡으리라 하시니 이에 던졌더니 물고기가 많아 그물을 들 수 없더라.』물고기를 많이 잡기 위해서는 예수님의 말씀대로 하면 된다. 배 오른편에서 배는 노아시대 방주를 의미한다. 방주의 의미는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을 상징한다. 방주에 들어가는 것은 죽음이며, 방주로 나오는 것은 새 피조물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배 위에 있는 것은 예수와 함께 죽고 함께 부활하는 것이다. 오른 편은 하나님의 권능의 표현이다. 성도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 우편에 있는 것은 하나님의 권능이 주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나님의 권능은 죄 사해주는 권세와 하늘의 부활생명을 줄 수 있는 권능이다.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에게 권능을 주셨으며, 예수님은 다시 제자들에게 이 권한을 주셨다. 오늘날 성도 역시 예수님으로 부터 이 권한을 부여받는 것이다. 세례가 바로 이러한 것을 의미한다. 마태복음 28장 18-20절『예수께서 나아와 말씀하여 이르시되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부활 능력이 없는 신도는 하늘의 생명을 구할 수 없다. 오직 부활생명을 가진 자만 그물에서 물고기를 포획하듯이 부활생명으로 죄인을 구원할 수 있다는 말씀이다. 요한복음 21장 15절『그들이 조반 먹은 후에 예수께서 시몬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하시니 이르되 주님 그러하나이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이르시되 내 어린 양을 먹이라 하시고.』부활생명을 이웃에게 나누어 주어야 예수님을 사랑하는 자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