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시기에도 부활은 계속된다구요?
복음에서 보면 부활은 "주간 첫날"마태28,1; 마르16,9; 루카24,1; 요한20,1에 일어난 사건입니다. 우리에게 주간 첫날은
월요일이지만 유다 사회에서는 안식일이 토요일이기 때문에, 안식일이 끝나고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되는 주간 첫날은 일요일입니다. 그래서 초대교회 때 부터 그리스도인들은 주님께서 부활하신 일요일을 `주일(주님의 날)이라 부르며 함께 모여 주님의 부활을 기념했습니다.
어떤 분들은 예수라는 인물을 존경하고 그 삶을 본받아 살고 싶지만 부활은 믿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예수를 부활하신 그리스도라고 고백하는 하느님의 자녀입니다. 부활이 그리스도교의 가장 핵심 신앙이기 때문입니다. 주님 부활 대축일은 1년에 한 번이지만, 우리는 부활 대축일 이외의 다른 주일은 작은 부활 축일로 지냅니다.[전례사전] `주일` "주일은 부활하신 그 역사적인 날의 기쁨을 연장하고, 반복 재현하는 날이다. 이 처럼 주일은 기쁨과 즐거움으로 가득한 날이기에 고행과 극기도 중지하고 성찬식을 거행하였다."[천주교 용어사전] `주일` 이렇게 고행과 극기, 참회와 보속의 때로 여겨지는 사순시기라 해도 그 기간에 있는 주일은 작은 부활 축일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고행과 극기를 하도록 요청받는 다른 평일과 구별됩니다.
교회법이 강요해서 주일미사에 의무적으로 참례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하느님 백성이 함께 모여 예수님의 부활을 기념하는 것은 하느님 백성의 권리인 동시에 의무이기 때문에 주일미사를 드리는 것이 의미있는 것입니다.
~교회상식 속 풀이 저서 중에서~